고된하루

Posted 2015. 3. 16. 23:13,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오늘 하루는 계속 바쁜 날이었다.

새벽에 상쾌하게 운동을 하고 어머니께서 해주신 만두국을 먹고 출근을 할때까지는 좋았다.

지하철에서 오늘의 To do lists를 만들면서 갔다.

 

오전에 어떤 작업을 하는데,

그만 2시간 반에 걸쳐 정리한 내용을 저장실수로 다 날려버렸다.

 

멘붕이 올것 같았지만 주변 동료들에게 내색을 하지 않고 담담한척 했다.

그리고 재빨리 좀전의 기억을 되살려 복구!

그래서 점심을 빵과 우유로 먹고, 오후 교수님 외래에 근무하기 위해 들어갔다.

 

오전에 해야할 일이 delay되는 바람에, 오후에도 일이 밀렸다.

4시정도 의국에 돌아와 차트리뷰를 하는데 8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집에 돌아오니 9시 20분,

밖에 음식점도 다 문을 닫고...

결국 슈퍼에서 라면으로 된 짜장면을 사서 2개를 먹었다.

참치를 한통 넣고서.

 

그랬더니 과식을 했는지 속이 좀 불편하다.

 

이것이 바로 악순환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당했다.

어느 순간에 제어를 해줄 필요성이 있는데 그 순간을 놓친 것이다.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내일 올 환자에 대해 조금만 더 보고 금방 자야겠다.

어차피 새벽에 또 일어날 것이니! :)

 

'Ex-Homepage > Diary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운동의 루틴을 만들까?  (0) 2015.03.18
오늘 밤 헬스장의 모든 러닝머신은 가동중  (0) 2015.03.17
페인트 칠하기  (0) 2015.03.15
반복되는 문제들: 헬스장 유감  (0) 2015.03.14
점심을 먹다가  (0) 2015.03.12
Response : ,

 

 

저는 농구를 구기운동 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농구를 실제로 즐기기도 하고 또 NBA나 KBL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2005년인가 저도 인천에 가서 3급 심판자격증을 따기도 했었는데,

트래블링("워킹")은 심판을 보다 무심코 놓치는 경우가 그래도 좀 있는 편이고, 농구규칙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이에 대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보통 동아리농구를 할때 적용하는 NABA룰에서 트래블링 편입니다.

 

 

 NABA규칙 제 63 조 - 트래블링

1. 피벗(Pivot) : 볼을 잡고 있는 선수가 한 발을 플로어에 딛은 채(피벗 풋) + 다른 발을 한 번 또는 여러 번 어느 방향으로든지 옮겨 딛는 행위


2. 선수가 피벗을 한 다음 드리블을 하고자 한다면 피벗 풋이 플로어에서 떨어지기 전에 볼이 손에서 떠나야 한다.

 실제 던컨같이 능숙한 플레이어는 스핀무브 양측으로 돌면서 피벗풋이 떨어지기 전에 부드럽게 주변으로 패스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move든 jump든 피벗풋이 바닥에서 일단 떨어지면 돌아오기까지 1초도 안걸리기 때문에 피벗풋이 중요합니다.

- 피벗 풋을 플로어에서 들어 올렸다면 피벗 풋이 플로어에 되돌아 오기 전에 패스나 슛을 해야함

- 위 규정을 위반했을 때에는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Traveling violation)

3.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볼을 잡는 선수는 어느 발이든 한 발을 피벗 풋으로 하고 피벗 할 수 있다.

 
4. 선수가 움직이면서 또는 드리블을 끝내면서 스톱하거나, 패스하거나, 슛을 하고자 할 때에는 2박자의 리듬으로 할 수 있다.

⑴ 선수가 움직이면서 볼을 받고 드리블을 시작할 때 2박자의 리듬을이용하는데...
첫 박자는 다음과 같은 때 형성된다.
 1) 볼을 받을 때 볼을 받는 시점에 한 발이 플로어에 터치되어 있거나
 2) 만일 두 발이 플로어에서 떨어진 상태로 볼을 받는다면 그 후 한 발이 플로어에 터치되거나 볼을 받은 다음 두 발이 동시에 플로어에 터치될 때
 3) 두 발이 플로어에 터치된 상태이거나, 두 발로 동시에 플로어에 내려선 형태로 스톱했을 때이다.(이 선수는 어느 발이든 피벗 풋으로 하고 피 벗 할 수 있다.) 즉, jump catch는 양발착지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따닥'스텝은 멋은 있어보이나 이후 연결동작에 제한이 많음)합니다.
두 번째 박자는: 첫 박자가 형성된 다음 어느 한 발이 플로어에 터 치 되거나, 두 발이 동시에 플로어에 터치될 때 형성된다.
 1) 만일 볼을 가진 채 두 발을 플로어에서 떼고 공중에 있게 된다면 그선수는 어느 발이든 플로어에 되돌아오기 전에 볼을 손에서 떠나보내야 한다.
 2) 한 발이 플로어에 터치되었거나 (따닥스텝으로)한 발이 먼저 플로어에 터치되도록 플로어에 내려 선 선수는 그 발만을 피벗 풋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단 그 발을 플로어에서 들어 올렸다면 볼을 손에서 떠나보내기까지 다시 그 발이 플로어로 되돌아오게 할 수 없다.
 3) 1박자로 내려섰던 발로 점프한 선수는 2박자 째에 두발로 동시에 플로어에 내려설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그 선수는 어느 발로도 피벗할 수 없으며 한 발 또는 두 발을 플로어에서 들어 올렸다면 어느 발이든지 플로어로 되돌아오기 전에 볼을 손에서 떠나보내야 한다.(패스 또는 슛 만 가능)

5. 드리블을 시작할 때에는
⑴ 정지한 채로 볼을 잡거나
⑵ 정당하게 스톱을 한 다음에는 피벗 풋을 플로어에서 들어올리기 전 에 볼을 손에서 놓아야 한다. first step! 보통 심판이 없이 시함을 할때는 잘 신경안쓰는 것이기도 한데, 드리블을 시작할때 무조건 발을 떼기 전에 드리블 한번 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6. 볼을 소유하고 있는 선수가 플로어로부터 피벗 풋을 들어 올렸다면 피벗풋이 플로어로 되돌아오기 전에 패스나 슛을 하여야 한다. 만일 이 상황에서 공중에 있는 동안 볼을 떨어뜨렸다면 그 선수는 그 볼을 최초로 터치할 수 없다.(트래블링) 간단히 이야기하면, 드리블하다가 실수로 끊기는 경우에 다시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죠. 원칙적으로 드리블 '중'이란 말은, 피벗풋이 이미 없어졌다는 말이니까요.

 

7. 볼을 잡고 있는 동안 또는 스톱을 하면서 플로어에 넘어진 선수는 미끄러져도 트래블링이 아니다.

8. 필드골을 시도한 선수는 그 볼이 백보드나 링 또는 다른 선수에게 터치되지 않는 한 먼저 터치할 수 없다.(트래블링) NABA룰에 의하면 [링보다 높이]와는 무관하게, 백보드, 링, 다른 선수에게 터치되지 않는 한 슛 시도한 사람이 바로 터치하면 트래블링입니다. 

9. 자신이 패스한 볼이 상대방 백보드, 링이나 다른 선수에게 터치 되기전에 패스한 선수가 그 볼에 먼저 터치할 수 없다.

가끔 코비가 하는, 페인트존에서 상대방 백보드에 튀기고 바로 공중에서 슛 역시 traveling이 아닙니다.

10. 드리블을 끝내거나 볼의 컨트롤을 시작하는 선수는 계속해서 같은 발로 플로어를 터치할 수 없다.(hop-Step)
(벌칙) 볼의 소유권을 잃는다. 볼은 바이얼레이션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가장가까운 사이드라인 밖에서 상대 팀에게 주어지나 그 지점은 프리 드로 라인의 연장선상보다 베이스 라인에 가깝지 않은 지점이어야 한다.

11. 드라이브인시 선수가 볼을 갖고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것은 트래블링이다.

14. 슬립 스텝 (slip-step) 볼을 가지고 동시에 두발이 떨어지면서 드리블을 하면 트래블링 이다.
but,12. 선수가 볼을 슬라이딩 캐치 후 미끄러지면 트래블링이 아니다.

13. 무빙풋으로 피벗 플레이를 하다가 무빙풋을 딛고 점프하여 패스나 슛은 트래블링이 아니다.  그러나 점프후 1초내로 다시 지상으로 떨어질텐데 이때는 볼이 이미 내 손에서 떠나있어야 하겠죠?

15. 쨉 스텝 (jap-step) 무빙풋 및 훼이크 동작 중 축발이 살짝 떨어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트래블링 이다. 항상 축발을 고정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영상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가 아니라서 직접 해당 페이지에 가서 봐야하는 것이 조금 귀찮지만 백번 듣고 읽고하는 것보다는, 동영상을 자주 보는 것이 감을 익히는데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NBA rulebook이라는 페이지입니다. 보니까 올해 3월 11일에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를 했더군요.

영상은 예전 동영상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영상에 보면, comment가 적혀있고 그 내용을 해설자가 읽어주는데,

동영상을 보기 전에 한번 읽어보시고 무슨 내용인지 확인 후에 동영상을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P.S. 새창 열기를 위해서는 CTRL이나 ALT를 누르고 click해 주세요 :)

 

 

 

무슨 운동이나 먼저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는 농구를 좀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한번쯤은 전체 규칙을 리뷰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Response : ,

페인트 칠하기

Posted 2015. 3. 15. 23:40,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어제 밤에 새로 이사온 집에 내려왔고,
오늘 아침 8시정도부터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예정은 문2개와 문틀, 그리고 나머지 문들의 아래바닥이었다.

 

처음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젯소를 칠했다.
생각보다 젯소의 색이 페인트와 비슷해서 도중에
'그냥 젯소만 두번정도 칠할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기도 했단 의미다.

이후 교회에 다녀와서 오후 1시정도부터 본격적인 페인트를 칠했다.

전세로 사는 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로 이사온 집이니
주인의식을 가지고 칠하기로 하고 시작했다.
젯소를 칠할때 이미 윗도리와 바지에 많이 튀어서 세탁을 했고
그래서 이번에는 헌옷에 장갑, 그리고 모자와 마스크 심지어 마지막으로 1회용 우비까지
장비를 갖추고 시작했다.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었다.

 

여기저기 페인트를 흘려가며 또 벽지에 조금 튀어가며 작업을 했고
특히 롤러를 굴릴때마다 미세하게 우비며 바닥이며 페인트가 튀었다.
그렇게 2시간정도 하니 1회칠을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어느새 처음 칠했던 문이 말라있어 연달아 2회칠을 시작했다.

오후 5시정도가 되어서 거의 예정된 곳의 칠을 2회까지 마무리 했다.

그리고 이제 붓질이 좀 익어서인지 남은 페인트를 가지고 예정에 없던 곳들을 손보기 시작했다.
냉장고 옆의 창틀에 묻은 손때, 화장실 문틀에 있는 손때, 현관 여닫이문의 문틀 등등.
여차저차 DIY로 페인트를 칠하다니 뿌듯하면서도 적어도 3-5년뒤에나 한번 더 하라면 할까
하루를 full time 투자해야 하는 일이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느낀점:

 

1. 페인트칠은 할수록 요령이 생긴다. 그러나 생기다보면 어느새 칠은 끝나있음
2. 일관성을 위해 작업은 되도록 혼자하거나 or 일을 잘 분배하는 것이 중요
3. 문틀을 칠할때는 옆과 위를 먼저 칠하되 항상 바닥쪽에 '페인트 덩어리' 자국을 주의
4. 마스킹테이프를 너무 신뢰하지 말것. 그러나 대안도 별로 없다.
5. 풀 리모델링(전문가에 맡기기) vs DIY로 칠하기...의 기준은? 1인당 문과 문틀포함 Max 3개정도인듯

 

'Ex-Homepage > Diary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밤 헬스장의 모든 러닝머신은 가동중  (0) 2015.03.17
고된하루  (0) 2015.03.16
반복되는 문제들: 헬스장 유감  (0) 2015.03.14
점심을 먹다가  (0) 2015.03.12
감정적 중립지키기  (0) 2015.03.11
Response : ,

 

 

 카페인 섭취가 일상생활에서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올려주는 등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쟁이 많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커피섭취가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을 높이는 잠재적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었는데,

최근 36개 연구들을 리뷰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중간정도로 커피를 마시면(moderate consumption) 오히려 심장병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또 커피섭취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켜 작용이 정상적으로 되게 도와주고 제2형당뇨병의 위험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거나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 국내 모병원에서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의 초기 표지자로 사용되는 Coronary artery calcium score(CAC)와 커피섭취와의 연관성을 조사하였습니다.

 

 

 

 평균나이 41세의 심질환이 없는 건강검진 수진자 251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단면연구였습니다.

건강검진이다 보니 식이에 대한 것도 Food frequency questionnaire(FFQ)로 조사하고 또 CAC score 확인을 위해 multidetector cardiac CT를 이용하였다고 합니다(외국 저널의 리뷰에는, 이것에 대해 정기검진이 노동법에 근거하여 모든 근로자들에게 필수(mandatory)이며 CAC scoring 역시 흔한 검사라고 되어있던데 이것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마 해당병원의 특성상 또는 연구세팅상 그렇게 이뤄진 것이고 실제 일반검진에서 CAC score를 측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Cardiac CT를 찍으면 측정하지요).

 

 

 연구자들은 전체 건강검진 수진자들을 커피섭취를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 '섭취하지 않는 그룹'
  • '하루 1컵미만'
  • '하루1-3컵'
  • '하루3-5컵'
  • '하루 5컵이상'

...으로 그룹을 나누고 그에 따른 CAC score를 계산하였으며, 잠재적인 교란변수교육수준, 신체활동수준, 흡연유무, BMI, 음주정도, 심장질환의 가족력, 음식섭취력(과일, 야채, 붉은고기, 가공된 고기 등)을 고려하여 통계분석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각 그룹별로 '섭취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한 Calcium (score) ratio가 0.77, 0.66, 0.59, 0.81로 하루3-5컵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ratio가 가장 작았습니다. 이 결과들은 나이, 성별, 흡연유무, 음주정도, 비만정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으로 다시 하위분석(subgroup)을 하였으며 그때도 연관성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실제 논문을 보면 나이는 40세 이상과 미만, 흡연은 현재 안피거나 피거나-금연유무 불포함, BMI는 25이상과 미만 등으로 2개그룹으로만 나누었더군요).

 

 

 결론적으로 커피섭취와 CAC score의 관계는 U자형태 곡선으로, 하루 3잔에서 5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 있어 관상동맥이 막히는 정도가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여기서 '막힌다'는 표현은 무증상 관상동맥 죽상경화증(subclinical coronary atherosclerosis)을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이런 연관성에 대하여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의 발병 위험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당뇨병이 바로 죽상경화증의 강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부가적으로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성분이 아마도 췌장의 인슐린 감수성이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추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커피섭취가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들을 오히려 줄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기에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이런 '커피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잠재적 예방효과'에 대해 생물학적 근거를 정립하기를 요구한다고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단면연구는 '상관성'은 있지만 '인과관계: 커피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느냐?'에 대한 것은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의 설문대상자들이 어떤 커피를 마셨는지, 마시는 컵의 사이즈가 어땠는지 등 설문조사의 한계도 명확합니다. 특히 저자들도 인정하는 것 중에 카페인과 디카페인 커피의 구분이 없이 조사가 되었다는 것도 연구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아직 이런 사실로 커피섭취량을 늘리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하루 3잔정도씩 커피를 마시던 저에게는 이번 논문이 뭔가 상당히 재미난 내용이었습니다. :)

 

Response : ,

반복되는 문제들: 헬스장 유감

Posted 2015. 3. 14. 13:34,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살다보면 나의 결점은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결점은 자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는 그냥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고 상대방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결국 아무도 기분이 상하지 않고 별 탈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공익을 생각해볼때는 약간 다른 문제이다.

 

 예전에 다니던 헬스장에는 오전에는 1명, 오후에는 2명의 트레이너가 있었다.

나야 예전에 이미 PT도 받아봤고 어느정도 '안전하게' 운동하는 법을 알기에 트레이너들과 인사만 주고받는 정도였지만, 언제나 그렇듯 헬스장에는 PT까지는 아니더라도 '위험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원래 그런 상황에서 조언을 해주고 여건이 된다면 실제 운동법도 교정을 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트레이너의 의무일 것이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헬스장에서 이런 과정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일단 수요가 없다.

주변 친구들, 동생들에게 물어봐도 '운동은 혼자하는거'이며 '돈도 안냈는데 뭘'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공급도 별로 없다.

어떤 마인드를 가진 것인지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생각을 해볼수는 있겠다.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이정도일까?

 

"고객님은 운동을 배웠고 안전하게 잘 할수 있는 것 같으니 제가 괜히 귀찮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분명한건 트레이너의 의무란 것이 있고, 시설관리나 그런 것보다는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CSCS 자격증을 공부할때 그런 내용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쨌든, 우리나라의 사정상 트레이너의 등급이라든지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응급상황 모의훈련 등은 기대할 수 없으니 차치하고서라도 적어도 헬스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트레이너 포함 헬스장 주인부터 초보회원까지)이 숙지해야할 것이다.

 

 지금 새로 등록한 곳은 더 심하다.

박리다매로 회원을 모집하고 좁은 공간에 많은 기구를 넣다보니 미국기준으로 준수해야만 하는 최소공간 및 기구-벽, 기구-기구 사이의 최소거리 등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추가로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더 위험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새벽 5시에서 6시사이에 운동을 가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10시정도에 갔었다. 그런데 심지어 트레이너가 한명도 없었다.

 

 물론 웨이트트레이닝을 처음 배운다거나 아니면 중량을 올릴때 보조가 필요한 경우라면 PT를 받는 것도 좋다(PT를 20회씩이나 하는 것은 너무 많지만). 나름 운동을 공부했고 안전하게+효율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트레이너라면 그 사람에게 운동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테니.

 

 트레이너도 다양한 사람이 있다. 의사도 다양한 의사가 있듯이.

지난번 헬스장도 오전 트레이너는 깍듯하면서도 싹싹했는데, 오후 트레이너는 너무 싹싹하기만 했다.

뭐 내가 PT를 받거나 친분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개인강습을 해주고 하는 것을 보니 그래보였다.

 

 어쨌든 평소 나도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또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그냥 일기장에 지금 다니는 헬스장의 문제점에 대해 적어봤다.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방식의 운영, 즉 트레이너든 직원이든 주인의식이 없고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도 없고 한다면 결국 그 손해는 누가 보는 것일까? 나도 이번에 이사문제와 시기문제로 잠깐 등록을 해서 다니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해줄 만한 곳은 아니다.

 

'Ex-Homepage > Diary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된하루  (0) 2015.03.16
페인트 칠하기  (0) 2015.03.15
점심을 먹다가  (0) 2015.03.12
감정적 중립지키기  (0) 2015.03.11
팀모임 중 생각, "정말?", 나만의 [주의]를 만들기  (0) 2015.03.10
Response : ,

 

 

 

음식이 우리의 에너지와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아침사과가 만병통치약이다"란 서구 격언이 있었지만,

실제로도 식단을 바꾸는 것이 우리 몸의 대사작용과 뇌안의 화학작용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에너지레벨 및 기분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합니다.

 

* 본 글에는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먹는다고 병적 우울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울증에 좋더라'는 말에 치우쳐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아닌, 여러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식이섭취를 통한 건강증진의 효과를 보는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 이전글 참고: [Health & Life/Medical] - 2015 Best Diets에서 1위를 차지한 DASH Diet 

 

 

사실 음식은 칼로리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우리 몸으로 하여금 좀더 '효율적'인 에너지소모(calory burning)를 하도록 하기도 합니다.

(몇몇 경우에는 카페인 같은 경우 이런 대사작용에 직접 작용하기도 하구요)

 

 

좀더 나은 기분을 위해서 가장 좋은 음식은 우리 몸의 당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그렇게 함으로서 뇌 안의 여러 화학물질들(dopamine 등) 수치를 올리는 기능도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은 요즘 유행하는 식단에서는 '적'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분과 에너지를 모두 상승시키려면 탄수화물이 필수입니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의 에너지(fuel)의 적절한 소스이기도 하며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를 올리기도 합니다.

 

당수치를 극단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일은 좋지 않은데, 그런 것을 유발할 수 있는 당류(sweets)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것 대신에 통곡빵을 들어야 합니다. 신체가 통곡을 먹으면 더 천천히 소화되고 또 우리 체내의 당수치와 에너지 레벨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견과류 역시 단백질, 마그네슘, 그리고 당분을 에너지로 변화시켜주는데 중요한 여러 미량원소들이 풍부합니다. 사실 체내 마그네슘 레벨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인위적으로 섭취한 마그네슘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용하는지 등은 잘 알려져있지 않고(저 역시 검색을 해보았지만 자료가 드뭅니다) 있지만 어쨌든 견과류는 좋은 지방을 제공해주며 식전 포만감을 유발하는데도 좋은 식품입니다.

 

비슷하게 지방을 제거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에 포함된 단백질도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그 안에 있는 여러 아미노산 중 타이로신(tyrosine)은 뇌 안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를 상승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저 2가지 물질이 하는 작용은 각성작용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고 합니다. 한편 연어같은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증을 예방해주고 심장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3는 견과류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엽산은 우울증의 위험을 낮춰주는 또다른 물질인데 잎이 많은 녹황색 야채류에 많이 있습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탈수를 막아주는데, 몇몇 연구에 따르면 탈수가 조금만 발생해도 신체 대사가 느려지고 에너지를 약화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역시 수분함량이 높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커피나 차에 포함된 카페인 역시 체내 대사를 올리고 일시적으로 집중력 향상 및 에너지레벨을 올리는 기능을 합니다.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적은양으로 여러번 마시는 것이 각성상태 및 향상된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좀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커피를 그 자체로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 역시 그렇고 커피를 카페인섭취를 위해 마시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에너지드링크류를 통한 카페인섭취는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습관이 되다보니 이제 기호식품으로서의 커피를 즐기기도 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한때 유행했던 다크초콜렛 역시 폴리페놀 및 약간의 카페인, 그리고 씨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또다른 각성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잦은 카페인 섭취로 잠을 잘 못잘정도라면 오히려 그것은 전반적인 에너지를 떨어뜨리고 다음날 활동까지 지장을 주겠지요?

 

커피는 생각보다 연구도 많이 되어있고 많이 소비되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입니다.

- 참고: http://coffeeandhealth.org/

 

 

아침을 먹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번 블로그글에도 올렸던 것처럼 아침을 안먹는 것도 건강에 안좋지만 불규칙적으로 먹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연구결과 아침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하루의 전반적인 기분(mood)이 더 나았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아침식사는 다량의 섬유소와 영양분이 제공되어야 하며, 좋은 지방과 단백질, 그리고 통곡밀 등의 탄수화물이 적절히 포함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잡곡밥, 김치나 나물 등이 포함된 반찬, 간단한 고기류, 과일, 견과류가 포함된 멸치 등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식을 하면 오히려 부담이 되겠지요? (소량의 음식으로 여러번 나눠서 먹는 방식도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계 기능이 떨어진 노인분들이나 수술후 환자분들에게 권하는 방식입니다) 

 

건강보조식품은 어떨까요?

녹차추출물이나 구아라나(guarana) 성분처럼 자연카페인이 함유된 건강보조제들이 시중에 많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역시 일시적이며 커피나 다른 기호식품을 통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 브랜드의 구아라나성분이 포함된 알약을 먹어봤는데, 식품을 통한 카페인섭취보다는 좀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후에 급격히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더군요. 에너지드링크류는 아주 종류가 많은데 그 안에는 카페인 뿐 아니라 탄수화물을 급속도록 보충해준다는 설명도 붙어있습니다. 사실 탄수화물이 섭취될때는 당으로 분해가 되는데, 이런 음료에 있는 당은 당연히 좀더 빠르게 흡수를 도와주겠지만 그것은 고강도의 운동을 할때만 해당이 되는 내용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고칼로리 음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효과를 보일 뿐입니다.

 

운동 역시 좋은 효과가 있지만, 여기서는 음식들에 대한 것만 언급을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1년 발표된 미국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국(DPHP)의 가이드라인을 가장 짧게 요약한 3가지 주안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2010, released on January 31, 2011, emphasize 3 major goals for Americans:

  • Balance calories with physical activity to manage weight
  • Consume more of certain foods and nutrients such as fruits, vegetables, whole grains, fat-free and low-fat dairy products, and seafood
  • Consume fewer foods with sodium (salt), saturated fats, trans fats, cholesterol, added sugars, and refined grains

출처: http://www.health.gov/dietaryguidelines/2010.asp

 

즉 운동과 더불어 칼로리섭취의 균형을 맞춰서 체중을 관리하고

+ 과일, 채소, 통곡, 저지방음식, 해산물 등 특정 음식이나 영양분을 섭취하고

+ 염분,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2015년 상반기 콜레스테롤 제한은 폐지되었습니다), 과다한 당류, 정제된 곡물류 등은 조금만 먹기

 

...이렇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Response : ,

 

최근 새벽에 운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거의 5시에서 5시 반 정도에 운동을 하러가고,
그때마다 거기에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동기부여도 되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났습니다.
알람은 일찍 맞춰놨지만 몸이 나른해져서 그럴 수 밖에 없더군요.

'왜 이렇게 지쳤을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조금 강도가 높게 운동을 했지만,
출근후에 오전에 암병원 교수님 외래, 오후에는 연속해서 다음 세션을 준비하는 컴퓨터 작업으로 4시간정도 연속해서 했고, 오후 컨퍼런스 직전에는 지난번 발표자료를 정리하고, 6시부터 컨퍼론스에 참가했습니다. 이후 7시에 퇴근하여 집에 왔고, 저녁을 먹고 10시 30분정도에 잠을 잤습니다. 수면시간은 총 7시간 30분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잠들기가 좀 어려웠고 자는둥 마는둥 시간이 흐른것 같네요.

아침 출근길에 보니 봄비?가 잔디를 적실 정도로 조금 내렸었고,
또 요즘 식단이 바뀌었다는 점도 특이점입니다. 녹색야채와 닭가슴살을 주로 먹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제의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1. 일
- 컴퓨터작업, 연속성(강도)
2. 비
3. 음식

여기서 1번과 3번은 스스로 교정이 가능한 사항입니다.
특히 '운동'의 경우 번호를 붙이지 않은 하나의 요인일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어제 새벽 5시부터 1시간가량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고 낮시간동안 눕거나 낮잠을 자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근육이 긴장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오늘아침이 되어서야 근육통이 조금 오더군요. 그러나 이것 역시 미세근파열 등을 통한 개선과정이라 생각하니 개선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비(습도)와 피로의 관계,
이번에 제가 썼던 논문은 피로와 운동에 관련한 내용이지만, 초기 논문 아이템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주제였습니다. 몇가지 찾은 자료가 있었으나 류마티스질환이나 비가 연중내리는 지역에서의 단면연구 등 접근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던 관계로 그냥 버렸던 주제였는데 문득 '비'가 나를 힘들게 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5.03.14 추가

 어제 출근을 하고 아침 컨퍼런스 이후에 일과를 보고, 점심식사 이후에 2시간정도 잠을 잤습니다(의국에 있는 침대에서). 근육통과 두통이 있어서 뭔가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밤에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10시전에 잠을 자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에 7시에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컨디션이 회복이 되었고, 오전에 운동도 잘 다녀오고 했습니다.
앞으로 routine exercise schedule을 만들때 고려해봐야 할 내용입니다.

Response : ,

새로운 CPR 도구들: ResQ

Posted 2015. 3. 13. 07:29, Filed under: Health & Life/Medical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최근 병원 밖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심장마비' 환자에 있어 사용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에 사용되는 새로운 도구세트에 대해 승인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세트는 2개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출처: http://www.medgadget.com/wp-content/uploads/2011/09/vvg34w4exvwffs.jpg

 

  • ResQPump Active Compression Decompression CPR Device
  • ResQPod 16.0 Impedance Threshold Device 

 먼저 ResQPump Active Compression Decompression CPR Device는 환자의 가슴에 붙이는 suction cup과 첫번째 발견자가 양손으로 잡고 환자의 가슴을 압박할 수 있는 손잡이, 그리고 압력측정기가 달려있습니다.

 

 두번째 ResQPod 16.0 Impedance Threshold Device는 facial mask나 breathing tube에 붙는 기구로 흉부압박에서 '가슴이 올라오는 순간(decompression, 이때 심장으로 혈액이 다시 차게 됩니다)'에 공기가 환자의 흉부로 들어가는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요즘 CPR 교육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 바른 자세로 흉부압박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병원 밖의 상황'을 설정한 것이구요.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FDA에서는 기존의 CPR방식에 비해 이 세트를 이용하면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순환되는 혈액의 총량이 좀더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1600명 이상의 환자에서 무작위로 기존의 CPR(standard CPR)과 ResQCPR을 사용한 CPR을 사용해본 결과, ResQCPR을 사용한 그룹에서 더 많은 비율로 퇴원시 신경학적 손상을 덜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9% vs 6%). 그러나 폐부종의 경우에는 오히려 ResQCPR에서 더 흔히 발생하였다고 합니다(11% vs 7%). 새로운 도구라고 해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만큼, 추가적인 연구나 개선사항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Response : ,

김동률- 청춘 in 음악을 읽다

Posted 2015. 3. 12. 22:47, Filed under: Health & Life/Scraps

내가 좋아했던 그룹의 노래이다.

특히 작년 포천으로 파견근무를 다니던 시절 출퇴근 길에 운전하며 반복해서 전곡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 노래라도 3번이상 들으면 귀에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좋아진다는데

어떤 가수의 음악을 좋아하면 기본 10번씩은 들을테니 결국 한번 팬은 끝까지 가는 것같다.

 

그 중에 처음 들을때 좋았던 곡이 2개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청춘'이다.

피처링이 이상순으로 되어있었는데, 알고보니 기타리스트로 참여한 것이고 모 가수의 남편이라고 한다.

 

 오늘 우연히 버스에서 이 노래를 듣다가 검색을 했는데,

'음악을 읽다'라는 한 프로그램에서 김동률의 그 앨범의 곡들에 대해 일종의 story를 앞에 나레이션으로 담아 김동률이 직접 지인들에게 낭독하고 이어서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젝트를 했다고 한다.

 

이 곡에 나오는 유희열 역시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일단 같이 한번 듣고 싶어 youtube를 링크한다.

 

 

 

이 노래의 가사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단어도 나오지 않는다.

 

'꿈'이라는 단어는 3번 나오는데, 결국 마지막은 다음과 같이 끝난다.

 

-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걸까"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어른이 되고 거기서 또 우리의 꿈은 현재 진행중이란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가사

 

청춘 (Feat. 이상순)

가수 김동률
앨범 6집 동행
2014.10.01


우리들 만났다하면 날이 새도록
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
함께 부풀었었고 설레였고 내일이 두근거렸지

언제부턴가 하루가 짧아져만 갔고
우리들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갔지
영원할 것 같았던 많은 것들 조금씩 사라져갔지

서로가 참 솔직했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쓰라렸고 때로는 부끄럽고 그래서 고맙던
거칠 게 없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꿈을 꾸던 시절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중요하게끔 된 걸까

다들 모처럼 모인 술자리에서
끝없이 하는 이야기 그때가 좋았다
언제부턴가 더는 꺼내지 않는 스무살 서로의 꿈들

우리가 참 힘이 됐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나무라고 그래서 고맙던
외롭지 않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걷던 시절
뭐가 달라진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소중하게끔 된 걸까

우린 결국 이렇게 어른이 되었고
푸르던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되었지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걸까 
 

 

 

 

Response : ,

점심을 먹다가

Posted 2015. 3. 12. 15:53,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보통 잠이 안오는 것은 크게,

누웠는데 잠이 들지 못하는 것과 자꾸 중간에 깨는(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것으로 구분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은 수면위생을 교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이유든 그런 환경적 요인을 고쳤음에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보조로 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병원에서 주로 보는 것은 노인분들, 수술한 이후에,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며

흔히 주변에서 볼수 있는 것은 비행기로 오래 이동하는 경우, 큰 시험을 코앞에 둔 경우 등이 있다.


어쨌든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든 생각은,

요즘에 멜라토닌 성분을 약으로 만든 것이 새로 나왔는데 그것이 기존의 수면유도제보다 얼마나 좋을까란 느낌이다. 마치 계절에 따른 우울증(SAD)에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듯 부족하거나 or 작용이 조금 떨어진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이니 아무래도 부작용이 적지 않을까 한다.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다.




'Ex-Homepage > Diary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인트 칠하기  (0) 2015.03.15
반복되는 문제들: 헬스장 유감  (0) 2015.03.14
감정적 중립지키기  (0) 2015.03.11
팀모임 중 생각, "정말?", 나만의 [주의]를 만들기  (0) 2015.03.10
3월 첫주의 시작  (0) 2015.03.09
Response : ,

« Previous : 1 : ··· : 5 : 6 : 7 : 8 : 9 : 10 : 11 : ··· : 36 : Next »

Tag cloud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Bookmarks

  1. Ted Ideas
  2. My Facebook

Site Stats

TOTAL HIT
TODAY HIT
YESTERDAY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