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건강의 개념

Posted 2015. 3. 4. 22:39

 

 

 

건강(health)이란 무엇일까?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건강에 대해 정확하게 떨어지는 정의는 없는 것 같다. 이럴 때는 가끔씩 권위에 호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World Health Organization(WHO)에 따르면 건강의 정의란 다음과 같다.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 

 

출처: http://www.who.int/about/definition/en/print.html

 

 즉 건강하려면 질환이나 위약한 상태가 없어야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신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웰비잉' 해야한다.  

 

 

 외래어표기법 '웰비잉'인 well-being은 무엇일까? 

한때 '참살이'로 국립국어원이 순화시킨 말인데, 모 포탈을 찾아봐도 '참살이' 자체의 뜻은 나와있지 않다. 그냥 웰비잉이 참살이고, 참살이가 웰비잉인 정도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15999 )

 

 사실 well-being 자체가 일반적 문구이다.

 

Well-being or welfare is a general term for the condition of an individual or group, for example their social, economic, psychological, spiritual or medical state; high well-being means that, in some sense, the individual or group's experience is positive, while low well-being is associated with negative happenings.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Well-being 

 

 

 다시 건강으로 돌아와서 보통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저 문구를 간과하고, 그냥 약을 먹지 않는 사람과 '몸짱'인 사람이 건강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WHO의 건강에 대한 정의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1. 질환이 없음
  2. 위약한 상태가 아님
  3. 신체적 웰비잉
  4. 정신적 웰비잉
  5. 사회적 웰비잉

 

... 이 모두를 만족하는 상태여야 한다. 다시말해, 저 5가지 부분에서 어느 하나 삐거덕 거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고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는 '건강의 적'이 많다.

 

 누군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할때 '누구누구가 병에 걸렸다더라'는 말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가 진단을 내리고 수술 및 투약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을 되돌려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때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약(infirmity)한 상태란 것은 조금 애매할 수도 있는 표현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A에 비해 더 포괄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병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유전적으로 물려받았던 아니면 계절의 영향을 받았던 또는 어제 과음한 경험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지금 내 상태가 '건강한 정상상태'가 아닐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웰비잉으로 넘어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참살이가 중요하다(WHO의 이 정의는 1948년 제정이후 개정이 되지 않고 약 70년간 지금까지 사용되는 참 대단한 문구이다).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상태가 된다는 것이 어쩌면 A와 B를 반복하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이 문구를 "질환(A)과 위약한상태(B)가 없게 만들어서 신체적 웰빙(C)의 상태로 가자"로만 생각하면 그건 너무 오래된 생각이다. 오히려 지금은 "신체적 웰비잉을 따로 빼서 그것을 추구하되, 정신적(D)이고 사회적(E)인 측면까지 함께 고려하자"라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특히 D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동기부여'와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부모의 나이가 되고, 사회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면 저 2가지 항목을 어릴적부터 충분히 교육할 필요가 있다.

 

 요즘 '피로' 및 '갑을논란'이란 주제와 관련하여 또 흥미로운 것은, 우리 사회에서 E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다?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만'이 원인인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리고 별다른 약도 많지 않다. 오히려 사회가 살기 더 각박해지고 집을 그냥 잠만자고 가는 경유지로 여길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 사회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공범이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발달과 건강증진의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이 사회적 공범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증진'의 개념은, A부터 E까지 모든 것을 아우른다.

 

집중하고 헌신하여, 작게는 내 가족들부터 넓게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살아있는 동안 그들의 웰비잉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더 공부하고 더 운동하고 더 소통해야 한다.

More and more.

 

건강의 최전선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INTRO

Posted 2008. 8. 21. 17:09

 

 


오승민/ 吳承珉/ Seungmin Oh (Noble Oh)

연락처: nobleoh@gmail.com  /  https://www.facebook.com/nobleoh

취미: Sports medicine, 웨이트트레이닝과 농구, 독서

습관과 버릇: 挑戰 과 思索

 

소중함:

 한번뿐인 인생, 가족, 아지(+HC), 우연으로 만났지만 필연이 되어 버린 친구들 : 관계

어릴적 들었던 음악가사들, 가끔 수집했던 영화의 몇몇 장면 : 나중에 꼭 하자.
조금 부족한 이성& 가끔 오버하는 감성, 침대에서 생각하는 잡다한 생각들 : 我

                                     ㅡ그리고....기억을 만들 수 있게한 모든 것들!

 


 

To you:

  만나서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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