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비만을 줄이고 비만과 연관이 있는 내당능(glucose tolerance)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량을 똑같이 한 상태에서 운동의 강도만을 올리는 것이 어떤 추가적인 이득이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내당능 장애(IGT)란?

 

Impaired glucose tolerance
(IGT) is a pre-diabetic state of hyperglycemia that is associated with insulin resistance and increased risk of cardiovascular pathology.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Impaired_glucose_tolerance 

 

 

 이에 저자들은 캐나다 정부에서 연구기금을 얻어 2009년에서 2013년까지 사이에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24주동안 하나의 운동센터에서 300명의 복부비만인 성인 대상자들을 두개의 group으로 나누어 실험을 수행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을 대조군으로하여(75명), 저운동량(low-amount)과 저강도(low-intensity)운동을 하는 그룹(=LALI, 73명), 그리고 고운동량(high-amount)과 저강도의 운동을 하는 그룹(=HALI, 76명), 마지막으로 고운동량에 고강도운동을 하는 그룹(=HAHI, 76명)으로 대상자를 구분하였습니다. 결과에 영향을 줄수도 있는 일상적인 움직임이나 앉아있는 시간 등은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이용하여 따로 측정을 하였습니다.

 

 

 

 연구의 결과는 허리둘레와 식후 2시간 뒤의 혈당수치를 구하였고(primary outcome), 심폐체력인슐린의 작용 정도를 측정하였습니다(secondary outcome).
 

 

 

 300명의 참가자 중 72.3%인 217명이 연구를 마쳤고, 각 운동 session당 운동시간은 평균 대조군은 0분, LALI는 31분, HALI는 58분, HAHI는 40분이었습니다(참고로 일상적인 움직임, 좌식생활 등을 가속도계로 측정한 것은 모든 그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결과에 나이, 성별 등 신체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통계적으로 집어넣어서 저자들이 생각하는 통계적 분석을 수행하였더니, 운동을 수행한 3개그룹 모두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허리둘레가 각각 -3.9cm, -4.6cm, -4.6cm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그러나 운동량이나 운동강도가 다른 3가지 운동그룹사이의 허리둘레 감소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한편 체중의 경우 운동을 한 3개그룹 모두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감량효과를 분명히 보였으나 역시 운동그룹끼리의 비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여러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변수들을 집어넣어 교정을 해보니, 식후 2시간 혈당수치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고운동량으로 고강도 운동을 하는(=HAHI) 경우가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서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후 혈당이 0.7mmol/L정도 더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LALI나 HALI 그룹의 경우는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운동의 '강도'와는 별개로 일정한 운동량을 수행할 경우, 운동은 복부비만을 줄이는데는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식사 2시간 뒤 혈당을 줄이는 효과는 오직 '고강도'운동에서만 통계적으롱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고 저자들은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물론 당뇨환자가 아닌 일반인구 대상으로 식후 2시간뒤 혈당수치가 줄었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저자들도 한계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실제 트레이닝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아직 주의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오던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운동의 강도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거나 낙상의 위험이 높은 노인인구에서 어떻게 운동처방을 할지는 유의해서 생각을 해볼 문제입니다.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결과를 유발할수도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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