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에너지 섭취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성
Posted 2015. 3. 4. 18:31, Filed under: Health & Life/Medical
불규칙한 식사 및 섭취는 심혈관대사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이에 대해 알려진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저자들은 식이를 통한 불규칙적인 에너지 섭취와 심혈관대사 질환의 위험인자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고자 했습니다.
영국의 National Survey of Health and Development에 등록된 176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5일간 식이일기를 적어서 '식이섭취'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침/점심/저녁과 식사사이에 섭취(between meals=간식) 등 정해진 식사를 통한 에너지섭취량을 계산하였고 5일간 확인된 오차들을 기반으로 '불규칙적인 정도'를 점수를 매겨(Irregularity scores) 그 점수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사증후군으로 확인되었거나 또는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중에 하나라도 만족한 경우에 있어서의 odds ratio(OR)를 구하는 로지스틱 모델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각종 심혈관 질환과 제 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들이 서로 군집을 이루는 현상을 한 가지 질환군으로 개념화시킨 것
- 진단기준(미국 국립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이 제시한 진단 기준)
5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
- 복부비만 : 허리 둘레 남성 102㎝(동양인 90㎝), 여성 88㎝(동양인 85㎝) 이상
- 중성지방 150㎎/㎗ 이상
- 고밀도 콜레스테롤 : 남성 40㎎/㎗, 여성 50㎎/㎗ 미만
- 공복 혈당 : 110㎎/㎗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
- 혈압 : 수축기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 85㎜Hg 이상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C%82%AC_%EC%A6%9D%ED%9B%84%EA%B5%B0
적합하게 현상을 설명해줄 모델을 구하기 위해, 결과에 영향을 줄 수있는 요인들을 저자들은 교정하였는데, 성별, 신체활동, 사회경제적 위치, 결혼상태, 흡연 등을 통계적으로 교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에너지 섭취의 '불규칙적인 정도(점수)'는 0점에서 160점으로확인되었으며, 간식을 먹을 때 가장 높았습니다(식사점수가 낮을수록 규칙적인 식사를, 높을수록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으로 분류하였다).
대사증후군에 해당될 가능성은 더 불규칙적으로 에너지섭취를 할때 높아졌는데, 대사증후군의 위험은 아침식사를 불규칙하게 섭취할 때(OR 1.34), 간식을 불규칙하게 먹을 때(OR 1.36)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특히 허리둘레의 증가 및 BMI 역시 아침식사와 저녁식사의 불규칙한 섭취와 연관이 많았으며(각 OR 1.47, 1.36), 하루동안의 총 섭취량이 불규칙한 것 역시 허리둘레 증가와 연관이 있었습니다(OR 1.34).
이 연구는 식사에 대한 기록을 기반으로 조사한 연구로 일상생활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먹고, 무엇을 먹지 않는지 등에 대한 참고사항을 제시해줄 수 있지만, 설문지조사의 한계(과체중 및 비만인 경우 본인들이 먹는 것을 약간 적게 보고하는 경향이 있는 등)와 참여자 각각의 여러 상태에 대한 교정이 '통계적으로만 보정'이 되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규칙성에 대한 점수화 역시 이런 식이패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던 관계로 창의적이지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임상적으로 추후에 논의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간식을 안먹는 것이 좋은가? 규칙적으로 먹으면 그래도 괜찮은가? 등 생각해볼 꺼리는 많지만 굳이 연구를 하지 않아도 어떤 것이 바른 식습관인지 본능적으로 알수 있다는 점도 식이에 대한 연구의 한계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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