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팅 메커니즘을 다시 잡으면서 몇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포물선은 어느정도 궤적에 오르고 있는데 반대로 슛을 릴리즈하는 순간에 자꾸 공이 약간 왼쪽으로 비껴서 나가더군요.


아마도 오른팔에서 공이 더 오래 머물다 보니 왼쪽팔(손)과 헤어지는 순간과 약간 어긋나게 되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았습니다.


의식적으로 왼손을 좀더 연관시켜서 슛을 마무리했더니 좀더 잘 들어가...기도 했지만 반대로 오른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은 연습과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농구를 할 여건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요.


방에 있는 홈짐처럼, 홈코트가 있다면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슛연습을 할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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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던지는 마지막 순간은?

팔로우스루로 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공이 손에서 붙어있을때'의 마지막 순간은?

개인적으로는 손목의 스냅이 그 마지막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목을 뒤로 꺾는(신전, extension) 동작을 얼마나 부드럽게, 그리고 큰 각도(full range of motion)로 시행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슛성공률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더 적은 힘으로도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지레의 원리로 작용할 수도 있고,

슛모션의 화룡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아래는 손목을 신전시키는데 중요한 근육입니다.



  - 출처: https://osteopathysingapore.files.wordpress.com/2015/04/extensor-muscles.jpg


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도 손목을 꺾는 각도가 줄어들 수 있고,

의식적으로 스트레칭해주고 강화하지 않으면 또 상대적으로 각도가 잘 안나올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단, 너무 무리하게 훈련을 하면 테니스엘보우(lateral epicondylitis)와 같은 기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을 우선으로 하되 단시간씩 자주 연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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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실제 시합을 뛰어보니

Posted 2016. 6. 7. 08:13, Filed under: Health & Life/Exercise_Wt&BB

6/4


드디어 라섹수술 후 첫 풀코트를 뛰어본 날입니다.

물론 실내체육관 사용에 앞서 1시간 조금 넘게 혼자 야외 우레탄코트에서 슛연습을 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거기에 사람이 많아서 4쿼터를 모두 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쿼터를 스몰라인업으로 런앤건을 했더니 숨이 많이 차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미들슛이나 3점슛을 넣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슛의 정확도 뿐 아니라 힘 자체가 분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체력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슛을 위해 상체매커니즘을 습관화할 예정입니다.


6/6


오후에 2시간정도 종합운동장 농구장에서 슛연습을 했습니다.

(중간에 따로 온 사람들끼리 4대4 시합을 한게임 했는데, 확실히 달라진 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그냥 슛연습에만 집중했다는)


일단 슛릴리즈할때 스핀을 주는 것에 신경을 쓰되 되도록 팜그립으로 연습했습니다.

자유투가 아닌 이상 캐치앤 슛을 할때 수비수가 붙으면 손가락끝에 올려놓고 조준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무엇보다 지금 수준에서는 어떤 그립으로 연습한다고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홀로 연습도 2시간이 넘어가지 숨이 찼습니다.

중간중간 물을 마시고, 또 견갑근과 능형근, 어깨쪽 근육도 풀어주면서 했습니다(shrug). 

대략 어디쪽 근육에 피로가 오는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또 그런 힘든 상태에서 다리를 거의 고정시킨채 허리부터 등, 팔의 근육과 팔의 지렛대 및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슛을 던져봤는데, 다행히 포물선이 잘 나오고 성공률도 꽤 좋았습니다. 

이런식이라면 충분히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도 슛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3점까지는 아니고 Elbow 정도에서의 일이지만, 여러 훈련으로 비거리를 늘리면 경기 후반이라도 3점라인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구글이미지+자체합성



3가지 종류의 슛옵션을 생각하고 있는데,

2016/06/04 - [Health & Life/Exercise] - [BB] 슛연습 개요


...여기에 덧붙여 피로한 상태에서는 45도 인근에서 미들 뱅크슛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식적으로 포물선을 높이 잡아도 생각보다 비거리가 짧은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그럴바에는 오히려 더 멀리 쏘는 것이 낫기 때문에 스핀만 잘 줄수 있다면 백보드를 이용한 슛도 괜찮은 패턴입니다.


P.S.

새로 구매한 2Kg정도되는 연습용농구공은 너무 새거라 아까워서 아직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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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슛연습 개요

Posted 2016. 6. 4. 08:18, Filed under: Health & Life/Exercise_Wt&BB

어떻게 슛을 연습할 것인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자신에게 특화되어'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그냥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 공을 4-5개정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각각으로 연습

- 각 브랜드별, 사용한 시기별로 공의 무게나 겉의 감촉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2. 골대를 바꿔가면서 연습

- 골대의 높이, 각도, (그리고 아마도 림의 둘레 너비도) 조금씩 다를 수 있음

- 코트 바닥의 상태에 따라 다른 느낌: 실내, 우레탄이 아닌 바닥에서는 되도록 드리블 자제


3.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몸에 장착 - 가장 중요!

- 3개정도의 패턴을 습관으로 만들고 우선순위에 따라, 그리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병행하여 사용

- 중요한 것은 근육의 힘보다는 지렛대의 원리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상체를 너무 스퀘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제한받지 않기로

- 왜냐하면 사람의 키는 모두 다른데 농구골대의 높이와 림의 너비는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슛폼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 팔꿈치를 지렛대로 이용하여 모든 슛의 궤적을 올리려면...177cm의 키에 평균보다 약간 긴 팔길이로는 슛의 시작점이 이마 앞이나 살짝 틀어서 오른쪽 귀정도 높이까지 가면 더 수월

- 손목의 스냅과 팔로우는 반드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3-1. 전신의 근육, 특히 등근육을 이용해야 하지만 연습때는 허리와 무릎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3가지 무브패턴을 익히면서 다음과 같이 순서를 정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ㄱ. 그냥 캣치앤 슛으로 할수 있는 무브: 성공률이 가장 좋아야 하며 미드레인지에서 3점까지 커버, 무릎과 등근육도 많이 사용, 즉 가장 연습이 많이 필요한 패턴

ㄴ. 달리던 중 스탑 앤 슛 무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순간가속도를 너무 올리거나 내리는 것은 자제해야하며 상대적으로 눈짓이나 드리블 타이밍으로 수비를 따돌릴 수 있도록 연습, 비하인드백 드리블 후 스텝백 슛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니 자제

ㄷ. 수비와 컨택이 있는 상황에서의 페이드어웨이: 페인트존에서부터 미드레인지까지 커버, 궤적을 레인보우슛정도까지 올려야 하고 수비수로부터 벗어날때 하체를 많이 사용하므로, 슛자체에 있어 상체 및 팔근육도 많이 쓰임, 바디컨택을 조금 해주면서 잽스텝 하듯 하다가 뒤로 점프하는 동작이므로 피니시나 클러치때 유용할 수 있으니 연습해두기


4. 농구에 특화된 연습

- 기초체력이나 순발력을 높이기 위핸 웨이트트레이닝은 꾸준히 지속: 시간관계상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 패스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은 코어트레이닝으로 하기

- 드리블 연습은 매일 식후에 10분씩이라도 테니스공으로 하기, 특히 왼손 컨트롤

- 등근육과 팔근육의 특화 운동: 기계적으로 필요한 근육들만 골라서 훈련한다기 보다는 실제 슛연습 등을 통해서 어떤 근육이 동원되는지 봐야 함--> 그러므로 무거운 연습용 농구공을 사용하기


* 테니스공 드리블, 무거운 농구공 연습 등은 상당히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


"슛은 넣으면 장땡이다."


맞습니다. 연습을 많이 하면 점점 성공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습할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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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농구는 전신스포츠

Posted 2016. 6. 2. 09:01, Filed under: Health & Life/Exercise_Wt&BB

농구공을 정식농구골대에서 5대5 시합으로 처음 했던 것이 80년대 후반정도였으니 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것도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인터넷도 없었고 우레탄으로 된 야외코트도 거의 없던 시절부터이니 '진짜 매니아'들처럼 농구를 한 것은 아니었나 싶구요. 


상황에 따라 3대3을 더 많이 하였고 또 입시를 준비하면서부터는 혼자서 농구를 하는 일이 더 잦았습니다. 사실 운동을 할 시간이 없는 입장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구기운동으로 농구만한, 아니 농구밖에는 거의 없지 않을까요?


이후 미군부대에서 최상의 코트에 최상의 조건(먹여주고 재워주고 나머지 시간에는 농구나 수영을 할수 있었던)으로 농구를 접하면서 다시 5대5 농구에 적응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재대후 개인사정으로 쉬다가, 늦게 대학에 가게되면서부터 단과대 농구동아리를 하게되었습니다. 5대5 시합도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체계적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이후 전공의를 하면서 거주하던 인근 사회인 농구팀에서 그나마 한달에 2-3회정도 주말에 5대5를 다시 접했습니다.


농구는 경쟁스포츠의 일종입니다.

5대5부터 1대1까지, 하프코트 이벤트까지 모두 basket에 골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며 운동에 대한 개념을 조금씩 보충하다보니, 이제 이 종목을 저는 약간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심폐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하여 건강에 이롭게 하고 또 부상을 최대한 방지해서 이 '레저'를 오래 즐기면서도 또 팀원들과 화합하여 전술, 전략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기는 것 역시 빠질 수는 없는 요소이구요.


본격적으로 새롭게 우리팀에 들어와서 느낀 저의 문제점이자 개선점은 일단 힘좋고 빠른 20대와 노련한 30대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며 땀을 흘리려면 제 체력과 운동능력을 어느정도는 상위레벨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생각한 것은 유산소 운동.


원래는 저강도의 사이클링도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왔었고 집 한켠에 홈짐이 있는 입장에서 시간관계상 고강도의 간헐적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Lactate threshold를 더 올려서  free fatty acid를 주연료로 더 오래 이용이 가능해야 5대5 풀코트로 1게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백코트 속도나 공수전환시 제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보면 어느정도 1-3쿼터는 커버가 가능하다고 봅니다(물론 커버와 거기에 더불어 공수에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별개지만).


수비는 사실 2-3, 또는 3-2를 설 경우 후자에 있어서 조금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실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 개인의 문제보다는 팀원끼리 서로 잘 이야기하면서 조율을 하고 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런 스위치, 슬라이딩에 대해 리딩을 해줄 사람이 제가 팀을 짤때마다 보통 없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나이가 있다보니 어떻게 팀을 구성해도 '형'에 속하고 또 포지션도 그런 리딩을 해야할 1번을 주로 보기 때문에 더욱 팀수비가 어렵게 됩니다. 표현은 '됩니다'로 썼지만 어쨌든 3-2에서 앞선에 구멍이 뚫린다면 그건 제 개인의 전술이해부족이 가장 큰 이유구요.


공격에서는 이제 돌파보다는 공간을 스스로 또는 팀플레이로 만들어서 미들이나 3점을 던지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연습하는 법을 생각하고 있고 또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시력교정술 역시 그 일환으 하나라고 볼수도 있구요.


최근 2-3개월간 올코트 농구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연습을 할때와 시합을 할때으 슛성공률은 큰 차이가 난다는 단순한 진리였습니다. 그렇게 '팀 슈터'를 만드려고 동아리 후배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가했는데 지금 제가 그것을 해보려 하니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사실 이 문제는 아마추어 농구선수 모두에게 해당할 수도 있고 더 크게 보면 그 레벨에서의 NBA선수들에게까지 해당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꾸준함, 이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지요.


간단히 생각해서 슛을 올리는 메커니즘을 생각해볼때 여러가지 근육이 사용되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데 그런 근육운동은 전형적인 저항운동의 성격을 띨때 인원질체계에 의존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사용하면서 급격히 원료가 고갈됩니다. NBA 올스타전의 쇼다운이나 팀내 청백전에서 3점슛 맞불대응이 간간히 보이지만 거의가 경기 초반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슛감, proprioception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것이 슛성공률을 결정하는 최종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올리는 것은 아주아주 어렵고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수 있을듯 하네요. 그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시기 자체도 굉장히 어린 시기에 형성되구요. 개인적으로는 저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농구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운동을 접하면서 그 고유수용감각이 몸에 배어있다고 믿고 연습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이렇게 보면 어느 운동을 하더라도 모든 운동은 전신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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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으니 벌써 20년 넘게 안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농구를 시작했던 것은 초등학교때부터였지만, 승부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합을 했던 시점이 중학교때부터였기 때문에 그동안 안경도 여러번 부러뜨렸었고 또 안경으로 인해 얼굴에 찰과상이나 멍이 들기도 했었구요.


그럼에도 시력교정술(라식, 라섹)에 큰 관심없이 살아온 이유는,

운동을 할때만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 그것에 큰 불편감을 못느껴서 일수도 있고

그동안 농구 뿐 아니라 다른 거친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상황에서 꼭 안경을 벗어야만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점, 그리고 뭔가 부작용이나 다른 불편감이 작용할 것을 미리 생각하면서 거기에 귀차니즘이 더해져서 등등 때문이었습니다.


이 마음이 바뀐 이유는 사실 아이가 태어나 같이 자라는 것에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안경을 궁금해하고 또 물어 뜯기도 하다보니 혹시 아이가 다칠까 저도 더 조심하게되고 불편하더군요. 거기에 최근에 지역의 사회인 농구팀에 들어가면서부터 1주일에 한번 딱 3시간정도만 렌즈를 끼다보니 눈에도 피로가 금방 쌓이고 충혈도 종종 발생하는 등 불편감이 커져만 갔습니다.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소프트렌즈도 6년정도 전에 대량구매해놓은 것이라 지금 시력과 꼭 맞는다고 볼수도 없기에 아마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최근 반코트에서 혼자 연습을 하던 중 다른 사람의 공에 안경이 맞으면서 코옆이 살짝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제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력교정술을 진지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라식과 라섹이 있는데 간략히 차이점을 말하자면,



출처: http://newlasik.co.kr/new_02laser_1.html



일단 농구공모양처럼 둥근 안구가 있고 거기에 살짝 볼록렌즈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을 '각막'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재생이 안되는 조직으로 사고나 질환으로 손상이 될경우 이식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몸의 피부처럼 그 각막의 위로 '각막상피'라는 상피조직이 얇게 있습니다. 

라식은 왼쪽그림처럼 각막 자체의 일정부분을 대패로 밀듯이 살짝 밀어어 뚜껑(flap)이라는 것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 미리 계산된 여러 고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친 레이저를 쏘아서 시력을 교정하게끔 해주고 다시 그 '뚜껑'을 덮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각막이 어느정도는 두꺼워야 뚜껑을 밀정도의 두께가 나오기 때문에 미리 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한국인 평균 각막 두께가 530-550㎛정도라 하는데 전 양쪽 모두 580㎛가 넘게 나와서 라식을 추천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확인을 해보니 농구, 레슬링, 이종격투기 등 신체접촉이 많은 운동을 즐겨한다거나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라식의 저 '뚜껑'이 자칫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각 안과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안내가 있었구요. 


더 검색을 해봤습니다.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김모 선수가 라섹을 한 이유, 미군에서 입대장병들에게는 라식이 아닌 라섹을 권하는 것(조금 된 기사이긴 했습니다만) 등 지금 제 입장에서는 라섹이 더 맞다고 판단하였고 병원에 전화를 하여 라식에서 라섹으로 수술을 변경했습니다.


라섹은 수술 이후에 적어도 3일이상 휴식기간이 필요합니다(이유는 조금 뒤에). 라섹은 위의 오른쪽그림처럼 '각막상피'부위를 화학적 용액으로 녹여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레이저를 쏘아서 시력을 교정해줍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 부위의 각막상피가 다시 재생을 해야하고 그 과정에 2-3일이상이 소요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통증(!)이 그 기간동안 있습니다. 


전 조금 일찍 조퇴를 해서 금요일 저녁 6시30분정도에 수술을 받았는데, 토요일/ 월요일은 휴가를 썼습니다. 생각해보면 토요일, 일요일은 정말 쓰리고,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눈을 뜨는 것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나 희망은 1-2시간이라도 눈을 감고 잠을 어떻게 자고 일어나보면 그 직전에 비해 조금은 통증이 덜하다는 정도?


어쨌든 지금은 화요일 오전, 3일차로 시력은 아직 1.0정도 나오는 것 같지만(점차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눈부심이나 통증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이만...


저의 결론: 

시력 교정술에 여러가지 방법이 많이 있지만(ex: 스마일라식, M라섹 등), 결국 라식과 라섹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농구 또는 아웃도어스포츠를 즐겨한다면 라섹이 좀더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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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농구에 대한 생각

Posted 2016. 5. 24. 08:57, Filed under: Hobbies/Exercise

나는 왜 농구를 하는가?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해보자.


- 내 자신에 대한 것

1. 건강

2. 승부욕


- 내 주변환경에 대한 것

1. 팀플레이

2. 친구



- 글 내용: 개인 트레이닝에 대한 생각

1. 나이가 들었다? 

- 이제 주안점은 오히려 팀플레이(리딩), 수비, 슛

-->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표


팀플레이(리딩)

- 드리블: 항상 기뻐하다 = 항상 연습하라


수비

- 다리가 생명이다.

- 다치지 않게 수비하는 법: 상대방도 안다치고 + 나도 안다치고


- 농구를 즐기고 팀을 이기게 하기 위한 방법

- 시력교정술

- Preprio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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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할 수 있는 것만 분해하자

Posted 2015. 10. 4. 12:10, Filed under: Hobbies/1nspiration

고장난 전자기기를 분해해서 좋게 끝났던, 즉 기능을 다시 되살린 기억은 많지 않다.

회로에 대한 이해와 납땜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앞으로도 비슷하게 될 것이고.

그러니 전자기기 '내부'의 문제를 자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린다는 생각을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

 

반면 전자기기의 외향에 대한 문제도 있다.

10년도 더 전에 사용했던 L사의 폴더휴대폰은 케이스는 흰색이지만 테두리는 은색으로 되어있었다.

케이스를 씌웠음에도 주변부에 은색부분이 떨어져나가 검게 변했고 전체적인 모습이 많이 닳은 모습이 되었었다. 그래서 당시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떻게 하면 가장 '원상태와 비슷한' 느낌으로 되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알아보니 아크릴물감으로 칠하면 비슷한 색감과 모양을 낼수 있고 그 위에 탑코트로 투명매니큐어를 칠해주면 적어도 그 폰을 사용하는 내내 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화방에서 은색 아크릴물감과 가장 작은 붓, 편의점에서 투명매니큐어를 구매한 후에 집에서 투명테이프로 masking을 해주고 원하는 부위에 칠을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테이프를 떼고 매니큐어를 칠하자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을정도까지는 수선을 했다.

 

그럼 그 차이는 무엇일까?

 

기능(function)과 수준(level)의 문제이다.

 

조금 전에 고장난 휴대용 펌프를 고쳤다.

작은 공에 바람을 넣기 위한 주먹만한 펌프인데, 그것을 이용해 큰 농구공에 바람을 넣다가 그만 앞쪽의 needle 부위가 connector와 함께 분리되는 바람에 망가졌다. 그래서 그냥 버리려고 하다가 보니, 가장 중요한 부위인 needle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시 connector와 연결시켜서 그 부위를 플라스틱 몸체에 연결해 보니 다행히 다시 붙었다. Low level의 식은죽 먹기 수리이다.

 

그렇지만 미니공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았다.

밀어넣을때는 들어가지만 당기는 순간 그대로 빠지고, 압력차로 빠지고 해서 오히려 아무리 빠르게 펌프질을 해도 공은 바람이 어느정도 이상 차지 못했다. Mal-function.

 

생각해보니 고장이 나던 순간에 현관문 앞에서 뭔가 튕겨져 나가던 아주 작은(직경 1mm정도) 크기의 쇠구슬이 생각이 나 다시 '고장의 현장'을 방문하여 잘 찾아보았다. 역시나 반짝이나 쇠구슬이 보였다.

 

Connector는 그 자리에 다시 결합된 상태로 needle을 빼고 조금 생각을 해보았다. 가지고 있는 부품은 쇠구슬과 고무 packing이었고, 모양을 보니 packing은 바람은 한방향으로 넣어주되 쇠구슬의 움직임을 제한해주는 역할을 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다시 고쳤고 제기능을 한다. 이정도면 Moderate level정도 되는 것 같다.

 

요약하자면,

 

1. 고장이 안나도록 주의해서 아껴서 물건을 사용하자

 

2. 기능에 에러가 생겼다면 이것을 고쳐야 할지 그냥 버리는 것이 나을지 생각하자.

 

3-1. 그냥 버리는 것이 낫겠다 싶으면: 어차피 버릴꺼 한번은 분해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정도는 구경해도 좋다(ex: MD-player, 이어폰...)

 

3-2. 고쳐서 사용할 것이라면

4. 그 기능(function)을 내가 손을 볼수 있는 수준인가를 생각하자.

- 복잡한 전자회로나 민감한 센서 등이 있다면 스스로 고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 스프링이 많이 들어가는 장난감의 경우 넣는 skill이나 부품의 탄성에 변화가 생겼다면 일견 기능을 회복한듯 보여도 정작 과거의 performance는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그럼에도 어차피 수리를 맡기면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해서 추가 비용이 드는만큼 스스로 고쳐보려는 노력은 해봄직 하다).

- 플라스틱 부품이 부러진 경우 접착제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헤드폰의 고정핀, 자전거 연결고리에서 장력이 많이 걸리는 부분 등. 그러나 어차피 '소모품이라 수리는 어렵다'는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으니, 물품의 시가(price)를 고려해서 선택하자.

cf) 기능을 잃은 어떤 물건은, 또 다른 여느 물건의 수리시 부속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고장난 물건을 다 보관할 수는 없다.

 

5. 손볼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라면 시도를 해보자.

 

6. 미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물품의 도면이나 분해도, 분해동영상을 찾아보자. 생각보다 선구자가 많다.

 

7. 닫는 과정은 보통 여는 과정의 반대이다. 난관은 여는 과정에서, 부속이 부러지거나 또는 탄성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역시 그런 부속품이 재조립 과정에서도 난관이다.

 

8. 수준(level)은 결국 시간과 반복의 문제이다. 어려운 난이도란 결국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허무한 순간은 1시간 이상 노력을 했으나 결국 실패했을 경우이다(ex: 스마트폰 스마트펜 수리). 명심하자. 어려운 난이도의 수리는, 설사 그것을 성공한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성취감이 크지 않다. 그리고 고장이 잦다면 차라리 다른 회사의 물건을 사라.

 

9. 마지막으로 디자인의 문제는 reform이나 case 등을 이용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디자인쪽 전공자거나 그쪽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되도록 본인의 미적감각을 믿어서 스스로 색을 입히거나 공예를 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본인만족도에 비해 객관적으로 그 제품의 외양은 질이 떨어져있을 경우가 많다.

 

10. 전자기기라고 다 포기하지는 말자, 기본적인 '단선(cut of wire)'의 문제라면 조심스레 연결시키면 되는 것이고, 내부 코인전지가 약간 삐져나온 것이라면 그것만 제위치로 옮기면 되는 것이고, 마우스휠 사이에 낀 먼지가 문제라면 제거 후에 다시 balance를 맞춰놓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역시 검색을 통해 미리 수리법을 익히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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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은 일 일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석준이와 놀아주다가 아기가 휘두르고 또 긁는 동작에 맞아서

Right side of philtrum 부위에 2mm 정도 생채기가 났습니다.

긁히는 순간 '강하다'라고 느꼈는데, 역시나 2-3분 지나자 피가 조금 비치더군요.

주로 수염이 많은 부위 중 하나라 당분간 면도를 조심해야 겠습니다.

 

이런 것도 다 추억이 되겠지요?


============


여행에서 입과 코를 주의하자.


2000년, 군대가기 전 당시 아는 지인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갔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리를 셋이 걷던 중 

레게머리를 한 노숙자로 보이는 흑인이 앞쪽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오더니

저희 일행중 제일 동생에게 어깨를 부딪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들고있던 스푼의 '무언가'가 떨어졌다며

그것이 매우 비싼 것이라고 물어내라고 따라왔습니다.

제 기억으론 그것이 가루로된 대마초가루라고 했었던것 같고,

저희 셋은 그냥 무시하고 걸어갔지만 그 사람은 계속 따라오면서

주변 사람들(물론 다들 무시하곤 했지만)에게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행자를 대상으로 이런 방식의 강탈이 흔히 있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은 그럼 경찰서로 가자는 등 횡설수설 했었지만,

저희는 그냥 귀찮기도 하고 워낙 패턴이 명확해보여서 '우린 돈없으니 그냥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뭐 100미터 정도 따라오다 그냥 흐지부지 가더군요.


그날 그 이벤트가 있었을 당시 

뭔가 가루같은 성분을 냄새맡게 되었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저런 앵벌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더니 괜히 제 기관지에 이상이 생긴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작은 입자가 기관지를 통해 폐포까지 도달해 그것을 녹이지는 않을까 하는...

이후 한동안 그런 공포와 후회에 약간 신경이 쓰인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고보면 훈련소에서 화생방훈련도 했었군요)


대부분 청소년 이후의 감염은 아무래도 코와 입으로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세한 입자처럼 퍼지는 것은 주의해야 하는데 

요즘은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도 많아져 그런지 여러가지 환경적인 대응도 예전보다는 잘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행, 특히 외국에서 자유여행을 할때는 호흡기쪽도 소매치기 못지 않게 주의해서

저런 경험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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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지나가는 중

Posted 2015. 4. 24. 09:46,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아직 24일밖에 안되었다고 하지만,

지금 의국수석일을 맡고 있고 내 입장에서는 이번주가 turn change가 있는 주라서 마지막이다.

 

오랜만에 관리자의 입장을 어느정도 수행해보았는데,

이번 의국수석일 말고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어제 부인이 올라와서 어머니와 함께 외식을 하고 또 태교동화를 읽어주었다.

이제 구체적으로

이런 소소한 기쁨부터 주변을 더 챙길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아이가 태어나고 - 샌디에이고 ACSM학회

장기적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clinic을 열것이며, 무슨 활동을 할 것인지부터.

 

생각할 것이 많은 때이지만 언제 아닌적이 있던가?

기도하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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