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산

Posted 2015. 4. 15. 04:58, Filed under: Hobbies/1nspiration

 

 

어린시절, 구체적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시절부터로 기억한다.

아침 5시30분이 기상시간이었고 아버지께서는 우리 형제와 함께 인근 초등학교나 공원으로 운동을 가셨다. 체조와 철봉운동, 그리고 조깅으로 이어지는 1시간정도(사실 어느정도 시간인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의 운동 후에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어머니께서 우리 가족을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계셨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운동스케쥴도 비슷하다.

4시45분 알람에 일어나고, 또는 게으름을 피우면 5시알람에 일어나는 경우도 가끔 있고 그렇게 바로 운동을 하러 헬스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계획대로 운동을 하고 5시55분정도에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6시 10분 내외이다. 와이프나 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을 먹고 6시 30분정도에 집에서 병원으로 향한다.


정신적 만족감과 신체적 피로, 그날의 컨디션이나 일과에 따른 바이오리듬의 차이 등 내가 느끼는 수많은 변화와 루틴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 과정을 나의 아버지와 당신의 조력자인 나의 어머니는 30년전에도 똑같이 느끼셨을 것 같다. 장소와 피트니스 트랙커와 같은 부가적인 도구의 변화만 있을 뿐, 그때의 그 정신은 여전히 계승되고 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인 내가 그 바톤을 이어받은 것이다.
나와 우리 가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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