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오승민 [기여도 4 20.4%] 2006년 07월 12일( 비 ), Hit : 4
SUBJECT 친구와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매우 친한 친구와 동네에서 간만에 만났다.
친구가 학교에서 밥터디를 하는 관계로 늦은 시간, 밤 10시 30분에 만났다. 화요일이라는 평일의 밤임에도 동네의 술집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었다.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다들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술에 취하는 것일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Fish&Grill이라는 술집에 갔다. 그리고 둘다 술을 잘 먹지 않는 관계로 케이준치킨과 청하를 한병 시켰다.

너무 자주 만나고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그런 것일까? 서로의 안부를 시시콜콜하게 묻지는 않았다.
그러다 나온 이야기는 한미 FTA이야기였고, 오마이뉴스라는 매체를 자주 본다는 친구의 박식함에 조금 놀랐다. 아마 나도 예전 학교에 다니면서 있었다면 저정도 레벨의 사회지식을 유지하면서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자위해도 지금까지 너무 무지한 것이 아닌가 반성이 되었다(그래서 새벽에 집에서 잠깐 FTA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봤다. 미국 나쁜 놈들...이라기 보단 한국 바보같은 놈들!).

그리고 그 친구가 있던 부대의 오상진이란 애가 MBC 아나운서가 되어서 슬슬 뜨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바쁜 친구를 너무 오래잡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약 한시간 반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사준 바나나 우유를 먹으면서 생각해봤다.

...

아니다. 어서 연애를 해야겠다. 비오는 날 세계사책을 읽으면서, 예루살렘에 '바위의 돔'이라고 이슬람의 성지가 통곡의 벽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지만 지금은 왠지 조용한 카페에서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Response : ,


Tag cloud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Bookmarks

  1. Ted Ideas
  2. My Facebook

Site Stats

TOTAL HIT
TODAY HIT
YESTERDAY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