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일기

Posted 2008. 8. 21. 15:56, Filed under: Ex-Homepage/Essay

 리포트 디스켓 안에 끼어있네요..무모하게도 수십권의 일기장을
하나하나 다 타이핑 하려고 했었다니..-_-;; 아마도 스캔을 하게될듯
싶군요..얼마전에 스캐너도 샀거든요~! 그렇다고 다는 아니고요..

                                                                           05 Dec 03

 



 이것은 내가 예전부터 썼던 일기를 전산화(?) 하는 것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라이터를 하나 사서, 씨디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그래서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아니..내가 아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보여주고 싶다. 원본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다. 단 띄어쓰기는 되도록 바르게 하려고 했다.

                                           ---1999년 4월 16일 밤 10시 38분...


1988년도의 일기는 매우 많다. 왜냐하면 다 이것은 송파국민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시던

이보경 선생님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거의 매일 일기 검사를 하셨고, 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정말 무서운 일명 쌍따귀를 때리셨다. 나도 겁에 질려 거의 억지로 일기를 쓰게 되었다.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생각을 해보니 그 선생님께서 의도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1988/3/11                   수영


오늘은 수영을 가는 날이다. 그렇지만 어머니께서 이빨이 아프셔서 수영을 못가게 되었다.

나는 기분이 나뻤다. 어머니께서는 더욱 화가 나신 것 같았다. 그 이유는 형이 피아노도 않가고 수영도 안 갔기 때문이다. 형은 기뿐 모양인지 웃으면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그 피아노 소리는 엉망이었다. 피아노 선생님이 안 게시니 맘이 편한가 보다. 나는 벌써 피아노를 갔다가 왔다. 나도 화가 많이 났다. 또 형은 소나티내를 이렇게 쳤다. 잘 안쳐지면 아무 건반이나 꽝꽝하고 쳤다. 기분이 나쁜 날이다.


1988/3/12  맑음                       왕눈이


  오늘 동네에서 왕눈이 놀이를 하였다. 나는 전보대, d동, a동 등 많이 달려서 숨이 찼다. 상민이 형과 태현이 형이 방해를 놓았다. 상민이 형은 도희누나를 울렸다. 그때 도희누나의 오빠가 왔다. 상민이 형은 많이 혼났다.


1988/3/14  비오다 갬                  조회


  학교에서 조회를 하였다. 방학이 끝나고는 처음으로 조회를 하였다. 반장 부반장에게는 임명장을 주었다. 반장이 먼저 나갔다. 그때마다 박수가 터졌다. 다음은 부반장이 나갔다. 그때도 박수가 터졌다. 나도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많이에게 박수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1988/3/15  맑음                       공부


  오늘 공부를 하였다. 재미있게 노는데 형이 나와서 나를 데리고 갔다. 나는 도망칠라고 애를 썼지만 그렇게 않되었다. 나는 할 수 없이 집으로 들어와 공부를 하였다. 공부는 재미가 없다.


1988/3/16                          수영장


  오늘은 수영을 갔다. 너무 늦어서 이모가 차로 태워 주셨다. 그렇지만 이모께서 차를 천천히 몰아 주셨다. 나는 화가 났다.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부리나케 뛰어 들어갔다. 수영장에 들어가 보니 모두 수영을 하고 있었다. 나는 얼른 부대를 잡고 수영을 하였다. 수영을 하고 나오니 몸이 시원하였다. 나는 성질이 너무 급하다.


  선생님: 승민이는 똑똑하구나. 자기의 성질이 급한 걸 아니까 고치도록 노력도 해 보아야 겠지


1988/3/19                     롯데 자이언츠


  학교를 다녀와서 롯데 자이언츠을 회원하려고 그랜드 백화점으로 갔다. 거기에 있는 롯데리아점으로 갔다. 물어보니 다 끝났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화가 나셨다.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그랜드 백화점에 온 김으로 저녁을 먹고 가자고 하셨다. 나는 양식집으로 가서 돈까스를 먹었다. 형은 비후까스를 먹었다. 집에 오다가 문방구에서 만들기도 구경했다.


1988/3/20                     공작


  교회에서 공작을 하였다. 유년1,2반은 준비물이 크레파스고 유년 3반과 초등1,2,3반은 가위, 풀, 그레파스 이다. 오후 예배때 준비물을 가지고 갔다. 나는 너무 바빠서 가위대신 칼을 가지고 갔다. 제일 먼저 와 있었다. 조금 후에 박지훈이 왔다. 예배도 드렸다. 2부 순서에 공작을 하였다. 나는 칼을 가지고 오기를 잘했다. 그 이유는 칼로 잘라야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작이 끝났다. 전도사님이 낼꺼냐고 물어 보셨다. 잠깐 생각하다가 집으로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나는 집으로 혼자 돌아왔다. 형이랑 갇이 올 것 그랬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밖에 정재훈이 있었다. 야구공을 가지고 나는 나갔다. 정재훈이 야구 배트를 가지고 왔다. 내가 가위, 바위, 보를 졌다. 정재훈이 먼저 배트를 잡았다. 나는 야구공을 던졌다. 정재훈이 아주 세게 번트를 했다. 그 공이 하필이면 도희누나 오빠가 맞았다. 그 형이 화가 나서 공을 던져버려 잃어 버렸다. 화가 났다.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오늘은 공부를 하나도 안했다. 할려고 하니 저녁이라서 못했다. 다음부터는 일찍 공부를 하겠다.


   선생님: 도희한테 사과는 안했니?


1988/3/21 월요일                  이항복


  이항복이 어렸을 때다. 항복이네는 여자 머슴이 한 명 있는데 욕심이 많았다. 어느날 항복이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밖에 나가셨다. 인제 집에 남은 것은 항복이와 머슴 밖이 안 남았다. 항복이는 이때 머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밖에 나가는 척 했다가 집안에 숨었다. 머슴은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광쪽으로 가서 쌀 한가마를 가지고 왔다. 이때, 항복이가 와서 왜 쌀을 가지고 오냐고 물으니까 머슴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쌀을 훔쳤습니다."

그러자 항복이는

  "거지에게, 쌀을 주려고?"

머슴은 아니다고 말하며 계속 하던 말을 되풀이 했다. 이때 머슴은 주인이 알고도 그런다는 것을 알자 울음을 터뜨리고 그 못된 욕심도 뉘우쳤다는 이야기다.

  나도 항복이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겠고, 또 머슴처럼 욕심을 안 내며, 설마 욕심이 있어도 뉘우 치겠다.


  선생님: 잘 썼어요


1988/3/24                      카레라이스


  오늘 저녁은 카레라이스로 먹었다. 어머니께서 정성들여 만드신 카레라이스는 정말 맛있었다. 양파, 감자, 홍당무를 겯들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그런데, 엄마께서 안 잡수시기 때문에 조금 쓸쓸하였다.


  선생님: 침이 꼴깍.....


1988/3/26                    콜트25


  아버지를 따라서 차를 탔다. 차는 씽씽 달렸다. 아버지께서 장난감을 사주신다기에 둔촌 종합상가를 가는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 어머니께서는 수영장에 들어 가셨다.어머니도 사회체육센타 회원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께서 들어가신지 조금 후에 아버지와 함께 상가로 들어 갔다. 먼저 이층으로 올라 갔다. 이층에는 완구가 있었다. 아버지께서는 오천원 한 장을 주시면서 2500원씩 나누어 쓰랬다. 나는 콜트 25를 샀다. 형은 돈이 모자란다면서 아무것도 안 샀다. 나 혼자만 사니 쓸쓸했다.


1988/3/27                  할아버지 추도식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일산 공원묘지에 갔다. 먼저 예배를 보고 준비해간 먹을 것을 먹었다. 은별이네 가족도 왔다. 은별이는 두 살인데 길을 가다가 자주 넘어지면서도 좋아 했다. 집에 돌아올때는 할머니를 집에 모셔다 드리러 가다가 함께 냉면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니까 할머니께서 큰 오렌지 두 개를 주셨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다. 오늘은 참 보람있는 날이었다.


1988/3/29                 생일잔치


  생일잔치에 갔다. 병선이의 생일이다. 우리가 갔을때는 병선이가 없었다. 나는 최관순과 같이 기다리다가 황명호네 집으로 갔다. 명호는 서둘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페리칸 문구에서 연필 한타스를 샀다. 공짜로 아저씨가 포장을 하여 주었다. 나는 기분이 좋았다.


1988/3/30              금도끼은도끼


  옛날에 가난한 나무꾼이 살았는데 깊은 산속에 나무를 하러 들어갔다. 나무를 하는데 잘못해서 도끼가 연못속에 들어가서 울고 있을 때 산신령이 나타나 외 울고 있냐고 묻자 처음일부터 있었던 일을 말했다. 산신령은 많은 도끼를 가지고 왔다. 정직한 나무꾼이 쇠도끼를 고르자 산신령은 정직하다면서 도끼를 모두 주었다. 나무꾼의 앞집에는 욕심장이 할아범이 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나무를 하러 들어갔다. 나무꾼과 똑같이 울고 있는데 여러도끼를 들고 올라왔다. 어느 도끼가 너것이냐고 묻자 할아범은 금도끼가 자기 것이라고 하였다. 산신령은 연못에 들어갔다가 다시는 올라오지 않았다.

  나는 정직한 나뭇꾼처럼 되고 싶다.


1988/3/31                풍진


  학교에서 풍진 예방주사를 맞았다. 처음에는 정의정이 맞았다. 정의정은 '아야'하고 소리쳤다. 나는 덜컥 겁이 났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나는 아플 것 같았다. 나는 다른데를 보고 있었다. 어느새 주사를 다 맞았다. 나는 마음이 놓였다.


1988/4/2             금으로 만든 손


  다림이는 여름인데도 장갑을 끼고 다녔다. 다림의 친구들은 다림이를 마구 놀렸다. 다림은 친구들과 싸웠다. 어느 친구 한명이 다림의 장갑을 뺐다. 다림의 손은 마구 이그러저 있었다. 다림은 울면서 집으로 갔다. 다림은 어떳게 된 것이냐고 할머니께 물었다. 할머니는 처음부터 말해 주었다. 다림이는 손이 자랑스럽다고 인제 부터는 장갑을 안끼고 다닌다고 하였다. 나도 다림이처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1988/4/4            돈까스


  오늘 저녁은 돈까스로 먹었다.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돈까스는 맛있었다. 거기다가 A1소오스를 쳐서 먹었다. 스우푸도 먹었다. 케찹도 먹었다. 어머니는 이런 것을 양식이라 말씀하셨다.


1988/4/5          괴산


  오늘 괴산에 가서 쑥을 땄다. 아버지께서는 군용삽으로 풀을 뿌리채 뽑으셨다. 할미꽃도 한송이 뽑았다. 오는 길에는 냇물에서 개구리 한 마리를 잡을라고 했는데 놓쳤다. 갈대도 뽑았다. 차를 타고 오는데 군인의 탱크와 헬리콥터도 봤다. 총도 봤다. 집에 돌아오니 잠이 왔다.


1988/4/7            학교


  학교에서 민석이가 거짓말을 해서 약 17명이 선생님께 혼이 났다. 민석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혼났다. 선생님께서는 직접 듣지 못한 이야기는 퍼뜨리지도 말고 믿지도 말라고 하셨다. 오늘은 도덕을 못했지만 큰 것을 배웠다.


1988/4/9  토요일             생일


  조윤의 생일이라서 조윤네집에 갔다. 음식도 많이 주었다. 비디오로 '이소룡'도 보았다. 딱부리 놀이도 하였다. 사진도 찍었다. 케잌도 먹었다. 재미있게 놀다가 집으로 왔다.


1988/4/10                   만수탕


  오늘은 만수탕에 갔다. 석원이형, 승협이형, 나 이렇게 셋이 갔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는 따뜻한 물에 들어갔다.그런데 어떤 할아버지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나는 화가 났다. 또, 목욕탕에서는 빨래를 못하게 되어 있는데 그 할아버지는 빨래를 하였다. 나는 오늘 규칙을 어기는 사람을 봤다. 나는 규칙을 어기지 않겠다.


  선생님: 나부터라도 지켜야지요?


1988/4/12                준비물


  오늘은 아침에 준비물을 샀다. 준비물은 모형온도계였다. 여러군데 다녔지만 없었다. 나는 멀리까지 가서 샀다. 50원이었다. 아주머니께서는 다음부터 많이 오라고 하셨다. 집에 돌아오니 8시 15분이었다. 나는 이제 미리 준비하겠다.


  선생님: 저녁에....


1988/4/13 수요일                   현장학습준비


  내일은 행주산성으로 현장학습을 간다. 나는 오늘부터 배낭에 먹을 것을 많이 챙겨 넣었다. 어머니께서는 멀미약을 알아보신다고 하셨다. 어머니께서 내일 김밥을 싸주신다고 하셨다. 귀미테는 반쪽만 붙여도 부작용이 심하여 먹는 약을 사주신다고 하였다. 내일이 기다려 진다.


1988/4/14 목요일              현장학습


  행주산성에는 대첨기념관이 있었다. 그 곳에는 옛날에 쓰던 무기들이 여러 가지 있었다. 권율장군의 동산도 참 멋있었다. 또, 귄율 장군의 초상화도 보았다. 숲풀이 우거진 것을 보고 나는 '이제 나무가 자라나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피어 있었다.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었다. 집에 돌아올때는 한강물이 참 깨끗하였다. 차 안에서는 마이크를 데고 노래도 불렀다. 학교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더욱 시끄럽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성이 있는 지는 몰랐다.


  선생님: 잘썼어요


1988/4/17                청소


  아침에 우리 앞 마당을 쓸었다. 처음쓰니까 조금 힘이 들었다. 연탄재가 마당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거기부터 쓸었다. 쓸고 보니 연탄재가 없어서 깨끗하였다. 다른데도 쓸었다. 다 쓸고 보니까 상쾌하였다. 또 줄넘기 연습도 하였다.


1988/4/18                      짝바꾼 것


  학교에 한종일이라는 아이가 전학 왔다.그래서 선생님은 자리를 바꾼다고 하셨다. 여자는 여자끼리 앉고 남자는 남자끼리 앉았다. 나는 황명호와 짝이 되었다. 황명호와 앉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유는 2학년때부터 같은 반 이기 때문이다.


1988/4/19                     비온날


  비가 왔다. 소낙비는 아니고 보슬보슬 내렸다. 학교에서 3째 시간이 끝났다. 선생님께서 관순이와 같이 백엽상에 가서 온도를 재어 오라고 하셨다. 나가보니 비는 오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진흙탕은 그대로 있었다.


  선생님: 일기를 조금 더 많이씩 써보렴...


1988/4/20                  벌받은일


  학교에서 단체 기합을 받았다. 음악시간인데 아이들이 떠들고 음악책도 안 끄냈기 때문에 단체 기합을 받았다. 머리를 뒤로 져치고 팔을 들고 투명의자를 하여서 정말 힘들었다. 코가 막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팠다. 음악책을 안 끄낸 사람은 앞에 나와서 더 심한 벌을 받았다. 그 때 우리는 일어서서 눈만 감고 있었다. 선생님은 다 우리 때문에 벌은 받은다고 하셨다. 다음부터는 빨리빨리 음악준비를 빨리 하겠다.


1988/4/21                   체육시간


  체육이 오늘 들었다. 후프를 가져오라고 선생님께서 미리 알림장에 써 주셨다. 학교에 오니 아이들은 복도에서 후프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다른 과목을 할 때 마다 체육시간이 기다려 졌다. 드디어 체육시간이 되었다. 줄을 스고 간단한 체조를 한다음 후프놀이를 하였다. 줄넘기 굴 지나가기 , 후프돌리기 등 많이 하였다. 후프돌리기는 잘 안되었다. 나는 당번이라서 체육시간이 다 끝나고 들어가 청소를 하였다.


1988/4/22                    나무심기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갔는데 오늘은 체육이 들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나무를 심기 때문에 체육책으로 공부를 하였다. 선생님은 나무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나무 심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1988/4/23                       시험공부


  오늘은 시험공부를 하였다. 시험공부라 더 하였다. 시험 공부는 싫었다. 엄마는 틀린 것은 혼을 내주셨다. 부반장이 모범을 보여야지 하면서 더 혼난적이 많다. 나는 부반장이다. 나는 우리반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1988/4/24                  내일을 향해 달려라


  병태라는 축구를 잘 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러나, 다리가 다쳤기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었다. 소년 체전 대회는 몇 주일 않남았는데 다리는 낫지 않았다. 경기가 있는 날 병원에 쪽지를 남겨놓고 경기장에 갔다. 거기에 가서 축구대회를 이겼다. 나도 어려운 일을 당해도 병호처럼 노력하여서 꼭 성공하겠다.


1988/4/26                    시험공부


  아침에 아버지께서 공부 시간표를 짜라고 하셨다. 오늘은 마침 공휴일이라서 아버지께서 집에 계셨다. 학교에 안 가니 집에서 공부를 하였다. 공부는 8시간동안 계속 되었다. 1시간에 10분씩 쉬기도 하였다.


1988/4/27                    시험(1차)


  오늘은 시험이다. 나는 마음이 조마조마 하였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연필을 잡았다. 긴장해서 글씨도 잘 못볼 지경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배운 것을 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자꾸 가슴이 두근 거렸다. 나는 문제가 다 맞았는지 틀렸는지 궁금하였다.


1988/4/28                   시험(2차)


  오늘은 시험을 보았다. 2차 시험이었다. 어제보다 더 조마조마하고 긴장되었다. 나는 꼭 다 틀릴것만 같았다. 나는 모르는 문제도 나왔다. 선생님은 산수에서 하나가 틀렸다고 하셨다. 나는 실망이 컸다.


1988/4/29                  시험지 나나준일


  선생님께서 시험지를 나눠 주셨다. 나는 7개나 틀렸다. 다 7개 이상 틀렸다. 선생님은 화가난 목소리로 "7개가 뭐냐!" 하고 화를 내셨다. 나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엄마, 아빠한데서 꾸중을 들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찔끗했다. 다음부터는 잘 보겠다.


1988/4/30                 형과 아우


  돌이와 솔이가 살았다. 어느날, 아버지께서 선물을 사오셨다. 돌이는 연필깎기이고 솔이는 로봇였다. 그런데 솔이는 로봇을 안빌려주었다. 돌이와 솔이는 싸움을 했다. 어느날 솔이가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 돌이는 작은 손가방에 장난감을 넣고 병원에 가 솔이와 재미있게 놀았다. 나는 형과 사이가 나쁘지 않겠다.


1988/5/1                    청소


  오늘 이진황과 함께 근린공원에 가서 줄넘기도 하면서 청소도 했다. 쓰레기통 주위에는 유리조각이 많았다. 다 뾰족하였다. 모래밭에는 종이쪽지가 많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치웠다. 기분이 상쾌하였다.


  선생님: 힘은 들지만.....


1988/5/3                 작은고모댁


  오늘 7시경에 작은 고모낵에 갔다. 할머니께서 외국에 가셔서 거기에 갔다. 레몬쥬스도 먹었다. 거기에 있는 씨도 먹었다. 배가 이상하였다. 할머니께서 외국에 가시니 쓸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다.


1988/5/5/목요일                 어린이날


  어린이 날이다. 석우와 석원이형이 왔다. 석우와 나는 집에서 있겠데는데 석원이형과 승협이 형이 가재서 63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제목은 나이아가라라이다. 꼭 폭포에서 우리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재미있으면서도 무서웠다. 영화를 다보고 한강시민 공원에 가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것도 보았다. 점심도 먹었다. 참 재미있었다.


1988/5/6/금요일                 체육


  학교에서 4째시간에 운동을 했다. 원래 도지볼을 해야 되는데 수위아저씨가 운동장에 물을 뿌려서 다른 운동을 하였다.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다.


1988/5/8                     이모네 댁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그래서 이모네댁에 갔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의 어머니는 외할머니기 때문이다. 거기에 할머니가 계시다. 석우도 있었다. 석우와 형과 나는 피구를 하였다. 그러다가 석우와 내가 싸움을 하였다. 내가 잘못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


1988/5/10/화요일             야구


  학교에 갔다와서 아랫집 재훈이와 야구를 하였다. 재훈이가 던진 공을 내가 쳤다. 그 공은 높이 떠서 멀리 날아갔다. 나는 1루에 갔다가 다시 홈으로 왔다. 7대 0이 되었을 때 재훈이 팀에서 1점을 얻었다. 그래도 7대 1로 우리팀이 이겼다. 기분이 좋았다.


1988/5/12                     놀이


  오늘 저녁에 아버지와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놀았다. 지훈이도 갔치 놀았다. 총싸움도 하였다. 재미있었다. 아버지가 앉은 스케이트 보드를 밀기도 하였다. 기분이 좋았다.


1988/5/15/일요일                청소


  오늘 아침에 어머니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다가 마당을 조금 쓸었다. 별로 상쾌하지 않았다. 먼지도 많이 남았다. 다음부터는 마당을 많이 쓸겠다.


1988/5/17                        놀이


  오늘은 밖에서 태용이, 배찬희, 재훈이와 같이 놀았다. 제기 차기도 하였다. 총싸움도 하였다. 거이다 재훈이가 졌다.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 부반장답게 좀 더 많이씩 쓰렴....


1988/5/18                      날씨


  오늘은 날씨가 매우 더웠다. 오늘은 체육이 들었는데 매우 더워서 땀도 났다. 오늘은 거의다 신체검사를 했다. 도시락을 먹고 1시 25분 동안 운동장에서 놀았다. 놀기도 힘이 들었다.

'괜히 긴팔을 입고 왔나 보다.' 하고 생각도 했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고 오니 시원하였다.

 

1988/5/19                     체육시간


  오늘도 체육시간이 들어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줄을 안 서서 다시 들어왔다. 반장 부반장들은 더 혼났다. 다리가 아팠다. 학교에 들어가 복도에도 서 있었다. 힘이 들었다.

    힘이 든

    체육시간


    할려다가 혼나는

    체육시간


1988/5/23                   석가탄신일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다. 또한 승협이 형 생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형은 5월 14일날 생일을 하였다. 우리 식구는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절 같은데에 가지 않았다. 집에 앉아서 텔레비젼이나 보았다. 특히 손오공이 해서 신이 났다.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었다. 점심은 국수로 먹었다. 맛이 있었다. 텔레비젼을 다 보고 손오공 놀이도 했다.

      석가탄신일


   아침부터 웅성웅성

   텔레비젼 키고

   따르륵, 다르륵

   몇 번을 볼까?


  모두다 아침부터

  절절절 뿐이니

  차라리 안보지.


  "손오공 할려면

   1시간이 남았는데...."


  에라 모르겠다

  1시간동안

  배드민턴이나 치자.


1988/5/24/화요일             수박


  학교에 갔다 오고 한참 후 어머니께서 큼직한 수박을 한덩이 사오셨다. 먹고 싶어 졸르다가 야단을 맞지만 기분이 좋아서 생긋 웃음 꽃이 핀다. 수박을 먹을 때 형은 10분쯤에 맛있는 수박을 5개나 먹었다. 나도 빨리 먹다가 씨를 10개쯤 삼켰다.


   수박


  수박은 장난꾸러기

  자기가 잘 익었나

  못 익었나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알지?

  때려볼까?

  들어볼까?

  구별하기

  정말 힘드네


  선생님: 재미있는 시구나. '나의 문집'에 써보렴


1988/5/25/수요일               할머니


  오늘은 20일 전에 유럽에 가셨던 할머니께서 돌아 오시는 날이다. 우리 식구는 공항을 갔다. 사람도 많이 있었다. 입구에서는 자동차 트렁크와 엔진이 들어 있는 곳을 경찰 아저씨가 조사하였다. 안에 들어갈때도 여자 경찰관과 남자 경찰관이 몸을 조사했다. 외국인들도 많이 나왔다. 할머니가 나오셔서 나는 기뻤다.


   공항


공항은

전투모함

비행기는 많다.


공항은

외국인들의

자동차


탑승구에서

할머니들어가면

서운하지만...


탑승구에서

할머니 나오면

너무 기뻐서


할머니~할머니~

부르며 탐승구로

뛰어 갔지


1988/5/26/목요일                     놀이


  오늘 저녁에 저녁밥을 먹고 조금 쉬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콩미니 탱크로 장애물 경주도 하였다. 형과 나와 아버지는 자주 엔진을 고친다고 돌아이바를 자주 꺼내어 나사를 풀고는 했다. 그러다가 형이 덤블링 오토바이 장난감을 꺼내어 가지고 놀았다. 그것은 5월 23일날 형생일이라고 아버지 어머니가 그것을 사주신 것이다. 나도 얼른 생일이 됬으면 좋겠다.


     장난감


장난감은 아침에

죽어있고,


점심때는 활기차게

움직이고


밤에는 장난감

바구니에서,

잠을 자지


거기가

집인가봐.


  선생님: 동시가 재미있어요. '나의 문집'에.....


1988/5/28/토요일              까치와 구렁이


 어느 선비가 한양에 가는데 나뭇잎의 새집에는 새끼 까치가 있었다. 선비가 잠깐 보는 사이에 나무 위로 구렁이가 올라가서 새끼를 잡아먹으려는 것을 선비가 활로 쏴 죽였다. 다시 길을 가는데 밤이 되어서 불빛이 나는데로 가 보았다. 거기서 잠을 자는데 일어나 보니 구렁이가 자기 몸을 감싸고 있어서 살려달라니까 높은 곳에 있는 종을 3번 울리라고 했는데 못 울려서 죽을라고 할 때 종이 울려서 살았다. 그 아래로 가보니 까치 수백마리가 머리가 깨져서 있는 것을 묻어 주었다. 나도 은혜를 받으면 꼭 보답하겠다.


1988/5/29/일요일                         늦잠


  오늘은 늦잠을 잤다. 어제 밤에 동창회에서 12쯤에 와서 오늘은 9시 30분에 일어났다. 그래서 교회를 못갔다. 아버지께서는 "8시 30분에 깨어줄라고 했는데..." 하고 말씀을 하셨다. 아버지께서는 얼른 가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예배는 9시에 시작해서 가지 못하였다. 어쩐지 힘이 빠져서 힘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다.


  늦잠


늦게 잤다가

늦게 일어나는

늦잠


늦잠을 않잘려고

해도 왜 이러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늦잠인 것 같다.


1988/5/31      화요일          분수에 맞는 생활


슬기는 오늘 보람이와 같이 학교를 가는데 또 슬기는 샤프펜슬 하나를 사러 보람이를 끌고 문방구로 들어갔다. 보람이는 "슬기야 고장안나고 튼튼하면 되지 꼭 새것을 또 사야되니?"

하고 핀잔을 주자 슬기는 화를 냈다. 거스른 돈이 남자 보람이를 데리고 오락실을 갔다. 학교 조회시간때, 한샘이와 구슬이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푼돈을 모아 지난 토요일 마을 경로당에 담배, 과자, 과일을 사갔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보람이와 슬기는 교실에서 부끄러워 얼굴도 못 쳐들었다. 나는 슬기처럼 낭비를 하지 않겠다.


쉴틈없이

들리는

호르라기

소리


힘들어 팔을

천천히

돌리면


꼬르륵 꼬르륵

가라앉지요


1988/6/6 월요일          현충일


오늘은 현충일이다. 10시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하였다. 10시 30분에는 만화'해돌이의 모험'을보았다. 해돌이의 아버지는 북괴군에게 끌려갔는데, 해돌이와 천사 예삐가 아버지를 구한 이야기다. 웃긴데도 있고 슬픈데도 있으며, 아슬아슬한 곳도 있었다.또 할머니댁에 가서 재미있게 놀았다.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넋을

위로 하는 날


죽은 우리

용감한 군인

들의 가족을

위로하는날


10시에 싸이렌

이 울리면,

1분간 묵념하는 날



1988/6/7화요일                    자습


오늘 학교에서 일요일 신문을 점심때쯤에 나누어 주어서 한문을 못썼다.내가 장난을 쳐서 다 못썼다고 생각도 되며 한편은 시간이 너무 조금이어서 못썼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늦게 썼어도 지금까지는 하나도 않밀렸었는데 오늘 하루만 밀렸다. 다음부터는 밀리지 않겠다.


자습


아침부터

조용히

한다.

무슨일 일까?


모두들 신문에서

한문문제를 띠어

자습을 한다.



198/6/8 수요일                '금바위야 미안해'를 읽고


체육시간에 축구 경기를 하였다. 두 팀다 열심히 경기를 했다. 금바위가 공을 몰고 가는데 은바위가 발을 걸어서 싸움이 일어났다.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가 싸움을 말렸다. 그래서 선생님은 축구 경기가 중단돼었다.교실에 들어가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은바위는 금바위에게 사과를 했다. 나는 은바위처럼 남을 일부로 걸지 않고 규칙을 잘 지키겠다.


동화책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책


재미가 있고

흥미를 느끼는

동화책


우리가

열심히 읽으면,


그 동화책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지


낄낄거리는

만화책보다


심심할 때

읽는

동화책이 훨씬더

재미있지


1988/6/9 목요일             리코더


오늘 학교에서 리코더를 불렀다. 음악시간에는 삐삐소리가 울렸다. 오늘은 도시라솔파미레도까지 다 배웠다. 선생님은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 나는 도시라솔파미까지는 잘 하는데 레도가 잘 않된다. 선생님은 하루에 10번씩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연습을 하겠다.


리코더


4번째 시간

음악시간


우리는

리코더를

만지작, 만지작


선생님의

눈이 내 리코더

를 가리킬까봐


서랍속에

숨기지


1988/6/11                  마법사


옛날 어느 나라에 가난한 부부 한 명이 임금님이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남편은 마법사로 꾸미고 대궐에 갔다. 그때 마침 임금님이 보석들이 모두 없어졌다. 그래서 임금님은 마법사에게 찾아달라고 했다. 마법사는 하나님께 기도를 해서 진짜 보물을 찾았다. 그래서 왕은 그 부부에게 큰 상을 내렸다. 나는 그 남편처럼 머리를 써가지고 나에게 이로움을 받겠다.


마법사


마법사란

진짜 있는

것 인가?


아니면 가짜

인가?


나는 가짜

로 생각한다


1988/6/12         김만철씨


오늘 만나교회에서 김만철씨의 간증을 들었다. 마이크를 데고 하는데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거이가 북한 동포, 북한의 괴로움 이야기 같았다. 나는 김만철씨가 사투리를 하는 것 같았다. 너무 작아서 잠도 왔다. 그래서 김만철씨를 본지 20분도 않되서 교회에서 나와 집으로 갔다.


김만철씨


불쌍한 우리

이북 사람들


김만철씨는

목숨을 걸고

탈출을 했다.


공산당이 싫어서

탈출한 것 같다.


선생님: 참 좋은 느낌을 적었구나.


1988/6/14                   생일


오늘은 이정만의 생일이다. 나는 학용품을 사가지고 갔는데 집을 몰랐다. 나는 강석민이 근처를 알으켜 주어서 겨우 찾았다. 거기는 '방현종, 이진황, 이상현, 또 1명'이 있었다. 보물찾기를 했는데 이진황이 연필 1자루를 탔다. 아까왔다.먹을 것도 많이 먹었다. 개도 2마리 있는데 자꾸 '멍멍'거렸다. 생일이라도 몇 명 않왔다. 재미있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생일


이정만 생일

즐겁게 놀자


이정말 생일

보물을 찾자


이정만 생일

맛있게 먹자


선생님:나의 문집에...


1988/6/15 수요일                    민방위 훈련


학교에서 끝시간인 도덕시간때 싸이렌이 교실에 '에에엥'하고 울렸다.우리는 얼른 책상밑으로 들어갔다. 스피커에서는 한참 목소리가 울렸다. 공습경보가 경계경보로 바뀌었다. 공습경보는 한 40분 쯤 울렸다. 스피커에서는 말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아이들은 계속 떠들기만 하였다. 선생님은 화가 나셔서 여자만 나가게 하고 우리들은 계속 있으라고 하셨다. 아이들은 무서운지 갑자기 조용해 졌다. 공습경보가 끝나자 우리도 나갔다.


민방위 훈련


'에에에에앵'

들리는

스피커 소리


우리들은

책상속에

얼른 숨어서,


끝날때까지

숨어있지


1988/6/16 목요일                     체육시간


오늘 마지막시간은 체육시간이다. 체육시간에는 달리기를 하였다. 나는 일등으로 달리다가 점점 뒤쳐져서 4등을 하였다.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말 힘이 들었다. 우리 학교 운동장을 2바퀴 반을 도니까 걷기도 힘이 들었다. 나는 여자들이 하는 걸 보니까 2바퀴만 돌았다. 남자는 '장남오'가 1등, '최관순'이 2등을 하였다. 나는 '장남오'와 '박지영'이 달리면 누가 이기는지 모르겠다.


체육시간


체육시간이

왔다.


달리기하는

체육시간이

왔다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체육시간이

왔다.


선생님:잘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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