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국대학교에서 있는 대한스포츠의학회의 봄 학회에 참석했다.

어제 밤 11시에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 오늘 이 학회에 참석하기 위함이 가장 컸었다.

 

매년 2번의 정기학술대회 및 추가적인 연수강좌, 간헐적인 심포지엄 등이 있는데

인턴을 마친 이듬해부터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이 분야에서 새로운 내용이나 연구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것도 궁금하고 많은 호기심을 충족해주는 학회이다.

 

초기와 조금 달라진 점은 정형외과 선생님, 체육계 인사분들 위주로 딱딱하고 수술적치료 위주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이제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의 접근법, 농구나 배구 등 프로스포츠단에서 실제 이뤄지는 내용 등등 다채로워 진 것이 많다는 점이다.

 

오늘은 '배구'에 대한 내용이 부주제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종목은 아니어서 조금 늦게 학회에 왔다.

 

그런데 항상 학회에는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만 와서일까?

 

재미난 사실이 있다.

 

이번에 제마의학상을 수상한 김모선생님.

오늘 타이트하게 이뤄지는 짧은 강연들 중 제마의학상 기념 강의 포함 2개의 session을 맡을만큼 이쪽 분야에서 활동적인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나를 잘 모르시겠지만 의과대학 4학년 시절 elective course로 내가 이 선생님을 만났던 적이 있다.

 

2010/07/01 -  본과 4학년 외부실습을 마치며

 

아산병원에서 참관중 운이 좋게도 당시 재활의학과 선생님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방문하였고 이때 김선생님을 만났었다(생각해보니 그 전에는 현재 내가 소속되어 있는 병원출신 가정의학과 선생님도 계셨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고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었다.

이후 김선생님 한국체대로 적을 옮기시고 임상보다는 운동선수들 위주의 연구 및 진료를 하고 계신 것 같다.

 

중간에 재활의학과 전공의들의 논문내용을 간략히 발표하는 session도 있었다.

흥미로운 제목과 초록으로 관심이 가서 좀 들어봤는데, 분당에 있는 한 병원의 재활의학과 전공의가 재미난 주제의 발표를 했다(이것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블로그에 한번 써볼생각이다). 그런데 이 전공의는 내가 인턴을 마치고 잠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그 시절 해당병원 재활의학과 의국과 컨택이 있었을때 이야기해봤던 선생님이고 또 질의응답시간에 나오신 해당논문 교신저자 교수님(재활의학과 교수님) 역시 당시 1대1 면접까지 갔던 교수님이었다.

 

또 오후 마지막 session의 좌장이신 가정의학과 김모교수님 역시 내가 속한 스포츠의학 소모임의 핵심멤버로서 이번에 ACSM 학회 포스터관련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신 교수님이시다. 역시 참석하셨기에 쉬는 시간에 가서 잠깐 인사를 드렸다.

 

이곳에 오기에 앞서 막판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서울에 있는 모 병원 정형외과가 있다.

당시 의국 및 교수님들 면접을 모두 마쳤고, 거의 confirm을 받은 단계까지 왔던 그 병원.

내가 그곳에 지원을 하고 싶었던 것은 스포츠의학회에서 많은 연구와 활동을 하시는 김모교수님때문이었다. 작은 병원 작은 의국임에도 그 교수님이 국내외에서 활동하시는 내역을 보고 그것을 배우고 싶었던 것이 지원을 하려했던 이유였다(물론 이후 여러가지 사정상 그곳을 가지 않았지만). 그런데 오늘도 역시 참석을 하셨는데, 지난번 지인을 통해 들었던 그 교수님의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을 했고 확인결과 2015.3월부로 그곳에서 건대병원으로 적을 옮기셨다고 되어있었다. 만약 그때 그 병원에 지원해서 전공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어쩔뻔 했을까? 뭐 그 교수님의 존재유무가 '전공의 생활' 자체에 주는 임팩트는 없을지 몰라도 어쨌든 많이 상심했었을 것 같다.

 

부가로 항상 이런 모임에 오면 학생시절부터 알던 사람을 꼭 1명정도 보게 되는데, 오늘은 1년 선배로 아산에서 재활의학과 보드를 딴 선생님을 우연히 보았다. 인사를 할 정도로 친한 사람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쪽계통에 관심이 있는줄은 몰랐던 사람인데 확실히 trend가 변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1층 강당의 모퉁이에서 문득 팀모임 준비를 하면서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결국 나도 이런 배경으로 뛰어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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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에 가족들을 초대하다.

Posted 2015. 3. 21. 15:32,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2월말에 이사를 했다.

우선은 전세자금을 준비하는 것에 약간의 에러가 있었다.
전에 살던 집의 주인이 우리의 잔금을 주지 않으려고 자꾸 미루던 것.
이 일은 심적 에너지 소모가 많았지만 어쨌든 잘 해결되었다. 


그러나 사정상 자주 가지는 못했고 역시 정리도 잘 못했다.

"전세집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는다"는 주변의 조언에 충실하면서도
그래도 문 2개와 문고리들, 벽지 몇몇 부분 등에 대한 수선이 필요했다.
그래서 없는 시간을 내어 중간중간 수선을 했다.

 

그렇지만 짐정리를 포함, 정리란 끝이 없었다.

그래서 목표설정이 필요한 것일까?
되도록 3월중에 집들이를 하자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오늘 집들이를 위해 어제 밤 내려왔다.

지난번 페인트는 90%정도 마음에 들었는데, 나머지 10%는 칠을 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 + 이미 부서진 나무모서리 등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 밤에는 문고리를 몇개 다시 교체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포함한 '방이 커보이기 위한 정리'를 하고 이후 청소기를 밀었다.
첫 대청소이자 지난번 페인트칠 직후인 만큼 이번에는 물걸레질을 하기로 해서 그것도 같이 하였다.

땀이 많이 났다.

점심시간이 되고 어머니께서 사촌누나네 식구들과 함께 내려오셨고,
우리는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로 왔다. 집에서 간단히 누나는 이번에 새로산 캡슐커피를 마시고 아이 둘을 데리고 독립기념관에 다녀온다고 나갔다.

오늘의 교훈

1. 집정리의 마무리는 집들이에서 1차로 끝나게 된다.

2. 새로운 기계의 사용법은, 실사용자의 조언이 가장 빠른 습득법이다.

3. 5세미만 아이들이 5명이상 있다면,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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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35

Posted 2015. 3. 20. 08:50, Filed under: Hobbies/1nspiration

 

 

예전 대학교 농구동아리때는 등번호가 8번이었습니다.

(코비브라이언트의 등번호를 딴 것이었는데 이후 24번으로 번호를 바꿨지요)

 

지금 있는 농구동아리에는 이미 임자있는 등번호가 많았습니다.

코비의 8, 24는 물론 NBA, KBL 및 슬램덩크의 '좋은 번호'는 선택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사이트 등을 참조하면서 번호를 골랐습니다.

 

 

최종적으로 21번, 35번이나 41번을 고를 수 있었는데 듀란트의 등번호이기도 한 35번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서 35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잠깐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만으로 35세였으며 다시 새롭게 농구팀에 가입했다는 느낌으로 부상없이 즐겁게 농구하자는 생각도 했구요. 또 전공의 생활도 2년차에 올라가는 시점으로 이제 수련을 마치면 세상에 한명의 의사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아가자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세상과 소통을 하려면 좀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하며, 소신을 가지고 진료를 보고 소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이미지의 내 자신을 꿈꿔보았습니다.

 

인생에 고민이 많았던 20대시절을 거쳐, 뭔가를 이뤄가야 하는 30대 초반을 지난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과연 나는 지금 어느 시점에 와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후회되는 일도 많았지만 그 순간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제는 이립과 불혹의 중간에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확고하게 하는 두가지 모두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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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과 부상의 중간쯤

Posted 2015. 3. 19. 05:01, Filed under: Health & Life/Exercise_Wt&BB

 

 

모든 일에는 밸런스가 중요하다.

운동역시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그런데 운동의 목적이 performance의 기능향상이나 근육의 hypertrophy 등이라면 효과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약간의 over-training이 필요하다.

사실 유산소운동은 VO2max를 100%로까지 올리지는 않겠지만(요즘 interval training이 나오면서 유산소도 부상의 위험은 조금 올라갔겠지만), 근력운동의 경우 micro tear를 유발하기 까지는 중량을 1RM에 가깝게 운동하는 경우가 많고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고 warm-up, cool-down을 잘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부상은 발생한다. 

1. 나의 case에서 배우기

4개월정도 전에 machine shoulder press를 할때, 평소보다 고중량의 무게로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등만 고립시켜야 하는 것을 뒷통수까지 패드에 붙이고 동작을 시행하다 뒷목부분을 삐긋한 적이 있었다. neck sprain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ration 때 한쪽으로 약간의 통증과 LOM, 그리고 neck flexion도 3FB정도로 넓어지는 등 상당히 불편했다. 목과 상관이 없이 전반적인 운동 자체를 할수가 없을 지경이었고, 결국 진료를 보고 NSAIDs를 잠깐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고립운동을 할때 부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2. 주변 사람들도 비슷할듯

지난 주말 운동을 할때 2명의 친구가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몸을 보니 전문적으로 보디빌딩을 하는 두 친구였다. 역시 약간의 over-training을 하고 있었는데 한명씩 보조를 맞춰주고 있었다. 사실 assistant는 motivation도 시켜주지만 무엇보다 옆에서 부상방지를 위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한다. 자연스레 운동동선이 비슷해서 조금씩 보게 되었는데, 그 자세에 약간 문제가 있어 보였다. 바벨운동을 할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세가 나오지만 벤치에서 덤벨운동을 할때는 한명이서 보조를 하다보니 양 팔꿈치를 보조할때 조금 불안해 보였다(그래도 막판에는 '덤벨 던지기'가 있으니 어느정도 보완은 되었지만).

그리고 샤워를 할때 보면 등이나 어깨 등에 부황자국, 테이핑을 한 자국이 생각보다 많다. 농구 동호회에서도 발목, 허리, 어깨 등 부상으로 휴회원 중인 사람이 계속 바뀐다. 나역시 그 중에 일부이고. 그만큼 다치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3. 결론적으로

운동이란 뭔가를 소비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지속하는 경향이 짙다. 그 반사이익이 장수를 위한 것이라든지, QOL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든지 아니면 내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 및 타인(특히 이성)에 대한 자부심의 표출을 위한 것이라든지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건강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건강에 대한 이익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부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상이 적어질까?
일단 부상과 연관된 요소를 하나씩 분석해봐야 한다. 그리고 교정할수 있는 요소들 먼저 교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요즘은 피로(fatigue)와 운동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논문으로도 썼던 것이고.

능력과 시간 등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에 대한 연구를 좀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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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 시간이 없나요?"

 

 아침 출퇴근 거리가 확 늘어나며 이번달 초부터 스스로에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아!  그래도 헬스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이 21시 전후라는 사실은,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한다는 반증이겠지요:)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운동을 하는 경우에 갸장 중요한 포인트는 운동의 강도(intensity)입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처럼 고강도 훈련과 짧은 휴식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 좋은 운동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이 짧은 운동루틴에도 심혈관트레이닝과 근력운동은 포함이 되어있어야만 하구요.

 

 운동의 종류는 다양하고, 근력운동으로 한정해도 부위별, 강도별 구체적인 방법이 많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 이런 30분짜리 운동에 대한 기사가 나왔더군요. 운동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었지만 사진하나에 그정도 문구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초보자는 초보자대로, 숙련자는 숙련자대로 무의미한 정보).

 

 

 

간단히 부위별 운동과 이후 심혈관운동에 대해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 구체적인 운동방법에 대한 내용은 블로깅하지 않겠습니다.

 

 허벅지쪽에 대해 스쿼트가 초보자들이 시작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낮은 강도부터 시작하여 프리웨이트, 궁극적으로는 중량을 가한 스쿼트까지 진행할 수 있겠습니다. 무릎이 뒷꿈치로부터 수직라인에 유지되어야 하는 등 안전하고 바른 자세에 대해서는 다른 매체나 PT 등의 도움을 받으시구요(스쿼트는 발바닥부터 항문조임근의 수축까지 연속적으로 행하여 전신운동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식에 따라 허벅지(hamstring)쪽이나 고관절쪽에 자극이 가해지는 것이 메인이니 허벅지쪽 운동이기도하지요).

 - 런지도 좋은 운동입니다. 뒷쪽다리의 무릎이 너무 불안정하게 자리잡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데드리프트도 빠질 수 없는 허벅지 운동입니다만 일단 초보의 경우에는 스쿼트와 런지부터 시작하길 권합니다. 허리자세 관련 데드리프트는 초보가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엉덩이쪽 근육운동으로는 브릿지(bridge)가 좋습니다. 목이 아닌 양측 견갑골(어깨)을 바닥에 붙이고 허리를 들때 양 무릎이 너무 잠기지(locking) 않도록 해서 엉덩이에 자극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평벤치에서 브릿지를 하면서 등근육도 자극을 함께 주는 것이 좋더군요.

 

 푸쉬업은 가슴근육과 코어근육(대근육군)을 발달시키는 전신운동입니다. 미군부대 있을때 싯업, 2mile run과 더불어 3대운동(?)이었는데, 알고보니 푸쉬업은 근육 자체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효과보다는 전신운동으로서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더 준다고 하더군요. 역시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운동으로 다양한 종류의 푸쉬업이 있습니다.

 

 가슴근육의 운동으로는 오히려 체스트프레스(바벨보다는 덤벨을 권유합니다. 위험상황시 옆으로 놓칠수 있으니까요)가 더 효율적입니다.

- 어깨근육은 따로 고립시켜 운동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부상도 많구요. 어쨌든 숄더프레스가 어깨의 균형있는 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등근육을 위해서는 벤트 오버로우를 할수 있습니다(물론 이두근 역시 같이 자극을 받습니다). 랫 풀다운 역시 턱걸이를 잘 하지 못하는 초보에 있어서 등근육에 좋은 운동입니다.

 

 누구나 배안에 복근은 있습니다. 복직근은 세로로 길게 있지만 조금 튀어나온 부위와 들어간 부위에 근막이 약간 달라서, 튀어나온 부위 근육의 크기 자체를 크게 하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어쨌든 그 주위의 지방을 제거하면 어느정도 선명한 '자신의 복근'이 다시 나타나는 것이구요. 복근을 위해서는 크런치를 권장합니다. 허리부상의 측면에서 싯업보다 크런치가 더 권장되구요.

 

 널판지란 뜻의 플랭크, 저는 플랭크를 할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데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다...라고 계속 되뇌입니다. 코어근육과 복근을 위한 플랭크지만 저는 전신에 힘이 모두 들어가더군요. 아마 대부분 그럴 것입니다. 좋은 운동입니다. 어깨에 큰 무리가 없다면 사이드플랭크를 권장합니다.

 

 각 반복횟수를 10회로 하고 어느정도 속도에 맞춰 진행했다면 지금까지 대략 20분정도 소요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수분섭취를 하고 1분정도 쉰 다음에 유산소운동을 시작합니다.  

 

 

 

 인터벌트레이닝 방식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용하는데,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초가 걷다가 30초간 적당히 뜁니다.

+

그러다 30초간 '최고속도로' 달리고,

그 직후 다시 '적당한 속도로' 30초간 달립니다.

+

이후 30초간 '각도를 조절하여 가장 힘들게' 달리고,

그 직후 다시 '정상각도로' 30초간 달립니다.

이렇게 1분간 웜업하고 2분동안 30-30-30-30초씩 나눠서 한 세션을 2분으로 잡습니다.

그렇게 4세션을 하면, 1분 + (2분x4세션) = 9분이 되고, 마지막으로 1분은 쿨다운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러면 10분간 인터벌트레이닝을 통한 심혈관운동은 끝납니다.

 

그런 근력운동 20분 + 유산소운동 10분 = 30분/day!

 

 

cf) 일주일에 얼마나 운동을 해야하는지 궁금하다면?

 - 링크: [Health & Life/Exercise] - 2_ACSM's Exercise is Medicine®: Intro B

 

 

 이후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지만, 이런 30분정도의 시간만 투자해도 오히려 1시간 이상 하루가 더 길어진 느낌을 가질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 분명 현대인들에게 충분히 맞는 말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운동/신체활동까지 제한하도록 놔둬서는 안되겠지요?

 

 시작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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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박테리아라에 의한 감염이라도 그것이 어디에 자리잡느냐에 따라 그냥 지나갈 정도로 경할수도 있고 아니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한번 biofilm형태로 자리를 잡아버리면 그때는 항생제로 치료하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여러 겹의 세포구조물을 뚫고 들어가기에는 어렵기 때문이지요. 전형적으로 고용량의 항생제가 이런 경우 감염과 싸우기 위해 투여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바이오필름이란? (아래정도의 개념만 아셔도 될것 같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15537&cid=50317&categoryId=50317

 

최근 독일의 연구자들은 나노입자를 이용하여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노입자는 biodegradable polymer oil과 stabilizer에 항생제인 Clarithromycin을 추가하여 만듭니다. 그럼에도 전체 크기는 바이러스크기와 비슷하며 작은 통로를 이용하여 원하는 목표지점까지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S.aureus를 이용하여 이 나노입자를 검사하였으며, 항생제는 성공적으로 박테리아의 바이오필름을 뚫고 목적지인 개인의 폐세포(lung cells) 안쪽까지 도달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물론 연구소에서만 실험적으로 가능하였으나 앞으로는 당연히 실제 폐에도 적용될수 있을꺼란 전망도 내놓았구요.

 

사실 나노입자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도서관에서 가끔씩 보던 과학잡지에서만도 핫이슈로 다룬적이 몇번 되었을 정도로 이 아주 작은 물질(단위)에 대한 기대는 높았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이런 접근방식으로 항생제를 투여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는, 무엇보다 항생제내성에 대한 부작용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연구에서는 lung infection에 대한 연구만 진행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감염에 대한 치료에 이런 나노입자를 동반한 치료방식이 개발되고 실용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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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의 루틴을 만들까?

Posted 2015. 3. 18. 06:56,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
역시 아침운동이 좋다.

출근길에 지하철에 앉아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ASCM의 소책자인데 이런 자투리 시간이 아니면 읽을수가 없어서
볼펜을 꺼내들고 챕터를 하나 읽었다.

3M

- Mentioning

- Modeling

- Motivation

...모두 중요한데, modeling 측면에 있어서는 내가 직접 겪어보면서

어떤 운동의 틀을 만들 필요성을 느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책을 읽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

70대 당뇨환자분에게 식이섭취에서 단당류, 다당류 이야기부터 하지 않는 것처럼

누구나는 아니더라도 특정 개인은 적어도 쉽게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그런 guideline이 필요하다.

 

Good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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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ww.medgadget.com

 

 드론이라고 알려진 사람이 타지않는 비행기(unmanned aerial vehicles, UAVs)는 최근 레저나 고공촬영 등의 용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스텔라란 영화에도 잠깐 등장을 했던 것도 비행기드론의 일종이겠지요. 특히 최근 몇년간 드론의 가격은 많이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모터의 구조에서 brushless한 구조로 기능과 모터수명을 향상시키고, 리튬폴리머 전지를 사용한 것,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수 있는 GPS 등을 포함한 여러 센서등이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들수 있습니다.

 

 어제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이 드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해외직구를 통해서면 GPS가 달린 드론을 30만원 중반대면 어느정도 좋은(주관적이겠지요?) 것을 살수 있더군요. GPS가 달린 이유는 드론이 조종기의 통제에서 벗어나거나 배터리가 거의 닮았을때 GPS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장소로 알아서 돌아오는 놀라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직은 그쪽 파트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블로그 등을 통해서 드론에 액션카메라를 달고 동영상을 찍는 모습이 많이 올라와있었습니다(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헬멧이나 어깨 등에 붙이는 동영상촬영용카메라도 하나의 붐이라고 하네요). 그걸 보니 나중에 아들과 함께 한다면 재미있는 놀이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어릴적 동네에서 RC자동차를 가지고 놀던 소수의 매니아층 형들, 아저씨들이 오버랩되었습니다. 또 같은 브랜드의 드론 중에 4만원정도면 손바닥보다 작은 정도의 크기, 그러나 조종의 원리는 동일한 그런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이건 카메라를 달기에는 어렵구요).

 

 

 

 그런 중 재미난 기사를 보았습니다.

 

 현재 영상촬영이 가능한 드론의 경우 농부들이 농장을 조사하거나, 부동산업자들이 부동산을 둘러볼때, 접근이 어려운 지점에서 조난된 사람들을 찾기 위한 목적 등 다양하게 사용이 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여기에 의학적 목적으로의 사용이 시도되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 드론을 이용해 AED(제세동기)나 응급약품 등을 나르는 목적 등으로 말이지요(위 사진은 심장마비 환자들에 필수인 전기제세동기를 본체에 장착한 드론입니다).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의 노랫말처럼 드론은 앰뷸런스보다 훨씬 빠르고 유용할수 있습니다.

 

 

 

 Mayo clinic의 외과팀 연구원 3명은 최근 Air Medical Journal에 이런 드론이 약품, 혈액 등을 병원이나 재난현장 등에 즉시 전달하는데 사용될수 있는 목적으로서의 드론의 잠재성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특히 수혈용 혈액성분의 경우 현재는 빠른 전달을 위해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는 등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드론이라면 환자가 인근 병원의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혈액의 이송을 완수할 수 있을 정도로 빠릅니다. 또 이런 방식의 전달법은 대량의 혈액을 병원에 보관하므로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드론은 기존의 헬리콥터 등과 비교하여 훨씬 비용절감의 측면이 있습니다.

 

 Mayo clinic의 의료용 헬리콥터는 일년에 400번정도 혈액 등을 운반하기 위해 비행을 하며, 한번에 수천달러의 비용이 지출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드론이 이용된다면 아마 그 비용은 훨씬 줄어들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하네요.

 

 

 

 궁극적으로는 로봇의 발달이 가져오는 미래의 변화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아직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런 드론같은 RC를 이용한 레저를 즐기지만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분명 제한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모 국가에서는 한 드론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왕궁쪽에 불시착하게 하여 이후 국가적으로 사용제한을 두었다더라고 하는 내용의 comment를 블로깅 중에 봤었구요. 어쨌든 재미난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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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밤 9시에 귀가하여 그래도 아침에 게으름 핀 것을 보상하기 위해

그리고 오는 도중에 지하철에서 빵으로 저녁을 먹었기에 운동을 하러 갔다.

 

가는 중에도 사람이 붐빌것이다 예상은 했지만,

남자탈의실에 빈 락커가 거의 없고 공용신발장도 거의 자리가 없었다.

 

9시 30분정도에 입장하였는데 일단 러닝머신 20여개에는 자리가 없고

대부분 젊은 여성의 워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외래진료를 본 날이라 무리하지 않고 등쪽운동만 좀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러닝머신이든 웨이트 머신이든 필요없고

작은 공간하나와 이지컬바(+덤벨)만 있으면 되는데 그 작은 공간하나가 없었다.

 

10분정도 여기저기 보면서,

대략 부류를 분류해보니

- 혼자오고 이어폰 낀 젊은 여학생들

- 둘셋이 오고 운동보단 잡담하는 남학생무리들

- 나시나 츄리닝을 입고 바벨에 집중하는 소수들

 

...난 그냥 헬스장 처음와서 구경하는 사람인양 서성이다

아주 구석의 레그프레스머신 앞쪽에 작은 공간에 이지컬바 25kg를 가지고 가서

하려했던 등운동(이지컬바 로우)과 말그대로 이지curl로 이두근 운동을 했다.

하나 '크게' 불만인 점은 프리처벤치가 아주 구려서(있으나 부상위험이 있다!)

전완부가 펌핑되다보니 지속하기가 좀 어렵다. 치팅도 일단 그립을 좀 해야하지 30회이상을 연속으로 하기가 좀 난감하다. 어쨌든 이후에 바벨플레이트를 위로 들고 푸쉬프레스처럼 삼두쪽도 운동을 했다.

 

어쨌든 정자세로 천천히 3동작을 반복하며 5set정도 하니 1시간정도가 지나서

내려와서 샤워하고 집에 왔다.

여전히 나올때도 러닝머신은 불야성!

 

사람수에 따른 MAX제한은 당연히 없는 것이지만,

아래 데스크층에 보니 그래도 이 시간대에는 PT를 받는 사람이 좀 있어서인지 장소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였다. 하긴 이정도 박리다매면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니 이모양인 것이다.

그냥 나는 다시 사람이 별로 없는 새벽운동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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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보통 '엘리트선수'라고 부르는 경우는 국내의 경우 초등학교, 중학교때 정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속칭 '운동부'에 속했던 사람을 지칭합니다. 잘못된 교육제도 탓도 있겠지만 어쨌든 경쟁스포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성장기에 식이와 생활패턴, 과도한 자극/운동으로 비슷한 나이와 비슷한 체중의 또래에 비해 신체능력을 극단적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운동을 할때 모두 엄청난 엘리트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될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스스로에게 체력단련을 위한 큰 목적은 가져야 합니다. 하루안에 160km를 자전거로 완주한다거나 2년내로 트리에슬론(자전거, 사이클, 달리기 등 근지구력운동의 세트를 종합하여 하는 것)을 완주하기로 한다거나, 아니면 더 흔하게는 농구나 야구 동호회에 가입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가장먼저 우리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여해 볼수 있는 운동의 종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기존에는 절대 할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것을 오히려 좋아하고 더 열심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참여'를 해야 합니다. 모 브랜드에서 주관하는 서울시내 5K달리기나 자선걷기 대회 등 여러가지 참여를 위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작은 목표부터 시작을 해야하죠. 

 러닝머신에서 3Km 뛰기도 벅찬 사람이 바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수는 없지요. 그런 목표까지 이르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작은 목표들을 점점 크게 세팅을 해서 결국에는 '큰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요즘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노력을 계속 기록하고 추적관찰 할수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To do list처럼 달성하고 싶은 것들을 세분화해서 기록한다면 그것 역시 지루하지 않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이런 것은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매일 반복된 운동만 한다면 심리적으로도 지루하겠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근육이 거기에 적응을 해버립니다. 6-8주정도 같은 운동만 반복을 한다면 몸의 밸런스도 무너지고 운동의 효율, 재미도 모두 감소합니다. 또 기존의 열량소비보다 적은 양으로도 같은 동작을 할수 있게끔 되버리면서 악순환이 되는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몸이 적응해버리기 전'에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요.

 기존에는 그런 분기별 정도로 운동의 종류를 바꾸는 식의 루틴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interval training이란 것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제가 참고하는 웨이트책에는 간단히 심혈관계 향상을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1분정도 전력질주 후 30초간 걷고 다시 1분정도 전력질주 후 30초간 걷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주의할 점은, 아직 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초보의 경우 되도록이면 인터벌 트레이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죠).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운동의 종류 자체'를 바꾸는 것, 그래서 수영을 하기도 하다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태보를 하기도 하는 등 그런 재미나게 운동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의할 점이 또 있습니다.

 

 원래 안하던 신체활동을 갑자기 시작하거나 양을 갑자기 많이 늘리면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가이드라인으로 45세 이상 남성이나 55세 이상의 여성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때 꼭 주치의와 상담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담은 의학적 진료를 볼 필요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또 평균수명이 올라가며 당뇨, 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에 있어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국내에는 뭐 아직 그런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너무 갑작스레 운동을 시작하는 것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천천히 하루에 10분정도 빨리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운동시간 및 강도를 올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든 운동을 한다는 것은 내 몸의 남은 에너지를 '더' 소모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간식이나 식사에 대한 욕구가 조금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이섭취도 고려를 해야하는데 운동 전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스나 과일 등에 들어있는 '당'도 역시 탄수화물이 분해된 산물들인데, 운동을 할때 빠른 에너지 생산을 위해 탄수화물이 필요합니다. 반면 운동을 강도높게 하거나 오랜 시간 했다면, 우리몸은 탄수화물 뿐 아니라 단백질의 보충도 필요합니다. 닭가슴살이나 프로테인파우더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고기류나 콩류'가 섞인 잡곡밥 정도가 적당합니다.

  탈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탈수의 정도를 몸으로 느끼기 까지는 그 부족한 물의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고 또 고령의 분들이 운동을 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동하기 2시간전에 2-3컵의 물을 미리 마시고 시작하시고 운동 중에도 매 10-20분마다 1컵씩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어쨌든 운동종류나 개인의 신체상황에 따라 case-by-case일테니, 일단 과다하지만 않으면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겠죠).

 

 

 운동의 종류가 많지만 크게, 유산소운동/ 근지구력 운동/ 근력운동/ (순발력운동) 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하나만 올인해서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근력 및 근지구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균형잡힌 근육이 제 기능을 할때 부상을 방지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등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프리웨이트를 하든 머신을 이용하든 안전하고 꾸준하게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부가적이지만 또 고려해야 할점은 적당한 옷과 신발입니다.

 옷이야 대부분 트레이닝복을 입을 것이고 대부분의 헬스장에서 제공을 하지만 신발은 거의 본인이 구매하는 것이죠. 외국의 경우에는 '족학'이라고 신발을 맞추고 그 안에 깔창, 쿠션 등을 개인화시켜 만들어주는 샵들이 꽤 많습니다(우리나라도 예전에 강남쪽에 모 브랜드에서 그런 로드샵을 만들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신발을 잘 골라야 운동할때 피로가 덜하고 관절에 무리가 덜갑니다. 쿠션이 좋다고 무작정 좋은 것도 아니고, 발볼이 넓은지 좁은지, 세로아치가 굽었는지 일직선인지 등등 고려할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 하나하나에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들어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문화도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적당한 브랜드의 적당한 제품군을 실제 신어보고 느껴보는 과정을 2-3번 한다면, 신발도 본인 발에 적응이 되고 해서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 러닝화의 경우 수명이 있습니다.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우리의 체중을 그렇게 많이 지탱하고 있기에 내부적으로 쿠션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그럴 경우 웨이트트레이닝용으로 용도를 변경해서 사용을 해도 좋겠죠? 옷은 사실 요즘 워낙 다양하게 잘 나오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섬유의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땀이 흐를때 그것이 다 젖는 것이라면? 야외에서 조깅을 할때는 부적절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경우 안에는 얇은 레이어를 입어서 적어도 내 몸에서 그런 수분증발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도 중요하죠.

  PT도 가장 비싼길이지만 그래도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적합한 instructor를 만난다면 말이죠.

어쨌든 웨이트트레이닝 뿐 아니라 요즘에는 사회인야구나 기타 동호회 등에도 프로나 준프로, 과거프로였던 선수들을 불러서 강습을 받기도 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생활스포츠도 조금씩 발전을 하는 것 같네요. 온라인 동영상이나 잡지들도 좋은 소스이긴 합니다. 단 본인이 잘못된 동작을 할때 그것을 바로 잡아줄 사람은 반드시 필요한데...어떤 면에서는 국내 헬스장여건에 대한 아쉬운 면이기도 하지요.

  운동을 그냥 하면되는거지 뭐 이렇게 생각할 것이 많냐구요?

아닙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절반 이상입니다.

이제 시작하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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