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Vs 외향적?

Posted 2015. 4. 2. 05:09, Filed under: Health & Life/Medical


우리는 보통 외향적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주로 보기 때문에 세상에 내성적인 사람보다는 외향적인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미국의 Center for Applications of Psychological Type reports에 따르면 45-53%의 사람이 외향적이며, 반대인 47-55%의 사람은 내성적이라고 합니다.

 

사실 내성적인 사람이 항상 수줍게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흑백처럼 내성적/외향적으로 이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겠지요. 내성적인 사람도 어떻게 생각하면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기억을 회상할때 실제로 마음속으로만 주로 생각을 하는 타입의 사람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외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서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볼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볼수 있을까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좋아합니다. 본인이 말하는 것에 대한 반응을 말이지요. 같은 논리로 그들은 생각을 좀더 빠르게 하면서 또 행동 역시 내성적인 사람들보다 빠릅니다.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feedback을 원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충동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동물도 이런 성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상어무리를 연구한 사람들에 의하면 혼자 다니는 타입의 상어(이것을 '내성적인 상어'로 표현하였습니다)는 심지어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을 해도 혼자 다니는 경향이 있고, 또 함께 어울려다니는 상어들('외향적인 상어')는 반대로 언제든 무리지어 다닌다고 합니다. 동물의 왕국을 봤던 기억에는, 늑대나 사자와 같은 경우 무리에서 떨어진 동물은 권력에서 물러났거나 쇠약하여 곧 죽을지도 모르는 동물이라고 표현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물의 마음을 누가 알수 있을까요? 내성적인 것인지, 무리에서 팽을 당한 것인지..

저 역시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에 대한 논문을 적극적으로 찾아본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성격(personality)이란 것이 규정짓기 나름인 면도 있고, 이것 자체로 어떤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궁금증도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상대적인 내성적인 면을 더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재미난 몇가지 사실을 더 알아보면,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IQ test에서 좀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리함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특정 시험을 보는 상황에서 점수를 좀더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At the same time, negative traits popularly associated with the extravert as well as the positive traits of the introvert make it appear that introverts are actually more intelligent. Excitability, a lack of self criticism, a tendency to speak before they think and a lack of internal contemplation are all associated with an extravert personality.

On the other hand, quietness, seriousness and a tendency to detach themselves to go and consider things carefully make it seem that introverts are smarter.

Several studies exist to support our assumption that introverts are smarter.

A study by "The Gifted Development Center" found that around 60% of gifted children are introverted (compared with 30-50% of the population) and that the same is true of 75% of highly gifted children.

참고: http://www.huffingtonpost.com/david-hassell/are-introverts-smarter-th_b_3756203.html

 

또 내성적인 사람은 뇌의 특정 부위(전두엽 부위)에 외향적인 사람보다 좀더 많은 뇌혈류가 흐른다고 합니다. 이 부위는 기억력, 문제해결능력, 계획 등을 관장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구요. 반면 외향적인 사람들은 운전, 음악감상, 시각능력 등에 관계된 뇌부위에 좀더 많은 혈류가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했듯 사람 성격이 '넌 내성적이다', '나는 외향적이다' 라고 딱 잘라서 말할 수 없습니다. 심리학자들은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두개 성격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 2명이 있다면 한명은 덜 외향적인 것이며 그것은 상대적으로 내성적이라고도 볼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또 특정 기준에서 반반에 해당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런 사람을 우리는 양향성격자(ambivert)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사람과 직접 맞닿지 않는 온라인의 세계에서는 어떨까요? 내성적인 사람들은 역시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성향, 그룹의 크기 등 역시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조용하게 지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미혼 남녀들의 온라인 모임사이트와 발라드 가수의 개인 팬클럽을 상상하면 조금 이해가 되실까요?

융(Carl Jung)은 모든 사람은 하나의 성격을 갖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도 실제 사람의 성격이 어떻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에 당연히 오랜 연구기간을 가졌으며, 결론적으로 갑자기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으로 한번에 변할 수는 없지만 특정 장소에서 특정 경험에 따르면 그런 환경에 따라 사람의 내성적/외향적인 성격은 변할수도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향성격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성격에 '만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당당하게 내 주변을 대하는 것, 그런 자신감은 내면의 힘에서 나오지만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테니까요.

Response : ,


Tag cloud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Bookmarks

  1. Ted Ideas
  2. My Facebook

Site Stats

TOTAL HIT
TODAY HIT
YESTERDAY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