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과 부상의 중간쯤

Posted 2015. 3. 19. 05:01, Filed under: Health & Life/Exercise_Wt&BB

 

 

모든 일에는 밸런스가 중요하다.

운동역시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그런데 운동의 목적이 performance의 기능향상이나 근육의 hypertrophy 등이라면 효과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약간의 over-training이 필요하다.

사실 유산소운동은 VO2max를 100%로까지 올리지는 않겠지만(요즘 interval training이 나오면서 유산소도 부상의 위험은 조금 올라갔겠지만), 근력운동의 경우 micro tear를 유발하기 까지는 중량을 1RM에 가깝게 운동하는 경우가 많고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고 warm-up, cool-down을 잘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부상은 발생한다. 

1. 나의 case에서 배우기

4개월정도 전에 machine shoulder press를 할때, 평소보다 고중량의 무게로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등만 고립시켜야 하는 것을 뒷통수까지 패드에 붙이고 동작을 시행하다 뒷목부분을 삐긋한 적이 있었다. neck sprain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ration 때 한쪽으로 약간의 통증과 LOM, 그리고 neck flexion도 3FB정도로 넓어지는 등 상당히 불편했다. 목과 상관이 없이 전반적인 운동 자체를 할수가 없을 지경이었고, 결국 진료를 보고 NSAIDs를 잠깐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고립운동을 할때 부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2. 주변 사람들도 비슷할듯

지난 주말 운동을 할때 2명의 친구가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몸을 보니 전문적으로 보디빌딩을 하는 두 친구였다. 역시 약간의 over-training을 하고 있었는데 한명씩 보조를 맞춰주고 있었다. 사실 assistant는 motivation도 시켜주지만 무엇보다 옆에서 부상방지를 위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한다. 자연스레 운동동선이 비슷해서 조금씩 보게 되었는데, 그 자세에 약간 문제가 있어 보였다. 바벨운동을 할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세가 나오지만 벤치에서 덤벨운동을 할때는 한명이서 보조를 하다보니 양 팔꿈치를 보조할때 조금 불안해 보였다(그래도 막판에는 '덤벨 던지기'가 있으니 어느정도 보완은 되었지만).

그리고 샤워를 할때 보면 등이나 어깨 등에 부황자국, 테이핑을 한 자국이 생각보다 많다. 농구 동호회에서도 발목, 허리, 어깨 등 부상으로 휴회원 중인 사람이 계속 바뀐다. 나역시 그 중에 일부이고. 그만큼 다치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3. 결론적으로

운동이란 뭔가를 소비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지속하는 경향이 짙다. 그 반사이익이 장수를 위한 것이라든지, QOL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든지 아니면 내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 및 타인(특히 이성)에 대한 자부심의 표출을 위한 것이라든지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건강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건강에 대한 이익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부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상이 적어질까?
일단 부상과 연관된 요소를 하나씩 분석해봐야 한다. 그리고 교정할수 있는 요소들 먼저 교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요즘은 피로(fatigue)와 운동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논문으로도 썼던 것이고.

능력과 시간 등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에 대한 연구를 좀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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