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흘렀습니다.

Posted 2020. 10. 9. 23:18, Filed under: Health & Life/Diary

작년 10월에 외래이후,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게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비의 사망소식도 너무 슬픈 일이었습니다.

원래 예정은 10월이었으나,
해당 교수님 외래시간 변동으로 한달이 앞당겨져 지난 9월 외래를 보았습니다.
오전 심장초음파, 오후 외래였지요.
그 전주에 지인들의 도움으로 거주지 근처 대학병원에서 24시간 홀터검사도 받고 결과지도 가지고 갔습니다.

심장초음파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혹시 '스포츠심장'이었기에, 1년간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심장구조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있을까 기대 겸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기능도 여전히 정상이고...
홀터의 경우도, 제가 자각한 증상이 없다고 표현한 것도 있지만 유의미한 파형이 나온 것도 아니기에...

다음 외래는 역시 1년뒤 오전 심초음파, 오후 외래로 잡혔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은,
아내의 말대로 그냥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로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1년간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평소 드물게 느끼던 그 '현상'이 사라진것도 아닌,
변화가 없던 시절이라면 과연 이렇게 어떤 운동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나의 사망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궁금합니다.

교수님도 그냥 농구를 포함해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웨어러블 모니터링 도구 등은 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은 있어도 오히려 걱정만 생길수 있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니 그냥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코비의 사망 역시 충격이 있었습니다.
저의 농구에 대한 아이돌이자, 삶의 태도에 대한 아이돌이었는데 정말 뜬금없이 사고로 사망하여 황망하기 그지없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그렇고 여러가지 변화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잘 커가고 있구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가족도, 일도 모두다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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