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전에 다운받은 영화를 이제서야 봤다. 일본영화로, 한국에선 아직 개봉하지 않은...아니 개봉예정이 아닌 영화였다. 제목은 '태양의 노래'로, 다운받은 페이지에서 호평이 많아서 다운받았다.
대학 1학년 시절,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를 기점으로 일본 멜로영화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면서 또 공식 비슷한 것을 찾았는데..
이 영화에도 얼추 들어맞는다.
주인공은,,, 반드시 죽은 채로 영화가 시작되거나 아니면 영화에서 죽게된다...
이상하게 일본 영화에선 해피엔딩이 잘 보이지 않는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도 그다지 헤피앤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인디음악 하는 사람들의 수준으로 일본에선 영화를 많이 만드는 것 같다. 흥행성도 그리고 비용도 별로 생각을 하지 않은듯 하지만 그래도 감성적인 느낌을 만드는 그런 감독들이 많은 것 같다.
주인공은 yui라는 일본 가수가 연기했다.(이 영화는 원래 드라마로도 있다.) 그래서인지 어쩐지 배우치고는 노래를 잘 하더라. 목소리도 계속 michelle branch가 연상되는 목소리였다.
뭐 느낌은 좋은 영화였다. 대학 1학년 그때 그느낌 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조그마한 반응을 느끼는 것은 아직도 그때의 풋풋함이 남아서일까? 아니 그 풋풋함을 기억해서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