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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민 [기여도 4 20.4%] 2006년 07월 31일( 맑음 ), Hit : 2
SUBJECT 엄마와 '괴물'을 봤다
약간은 충동적인 하루였다.

오전에 다행히 지난주 주문한 전자사전용 액정보호필름이 잘 도착해서, 나의 오후도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역시 지난 주말 여러번 문자를 주고 받던 '알육이1'한테서 오늘 오전까지 연락이 없던 관계로 PDA 사이트에 다시 나의 rw6100을 판다는 글을 게시했다.

오늘이 월요일이어서 그럴까? 바로 두명한테서 연락이 왔다. 그중 먼저 온 사람과 오후 3시에 잠실전화국에서 만나기로 했다. 물론 가격은 그대로 20만원을 받기로 하고 말이다.

그리고 중간의 시간에 계속 태블릿을 가지고 놀았다. 비툴이라는 사이트에 가봤고 또 거기서 많은 신기한 사람들, 아니 신기하다기 보다는 내가 잘 몰랐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분신들을 만났다. 또 그림도 몇개 그려봤다. 생각보다 멋진 그림이 나오진 않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글씨보다는 그림이 낫다는 느낌이다.

점차 더워지는 틈에 인터넷 다움 쇼핑몰에서 아이리버 mp3를 50% 할인한다는 문구를 봤다. 세번의 시도끝에 그 페이지에 갔더니만 무슨 다움 쇼핑몰 코스닥 상장 기념으로 2기가짜리를 9만9천원에 판다고 했다. 와우 정말 쌌다. 그래서 잠깐동안 옥션과 다른 쇼핑몰들을 비교해봤다.

와우..역시 쌌다.

그래서 형과 어머니께 여쭤보고 질렀다! ㅋ

그리고 형에게도 전화기는 sky s110으로 알아봐 달라고 그랬다.

더운 시간 2시 50분경에 잠실전화국에 갔다. 더워서 안에 들어가있었는데 대기번호가 26번까지 치솟아 있다. 이거 정말 너무 느린거 아닌가? 물론 난 에어컨을 쐬러 들어간 것이고 덕분에 마치 대기인인양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지만 씁쓸했다.

그리고 20만원을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정말 더운데?

저녁에 어머니와 충동적으로 '괴물'을 보러 천호동 현대백화점 옆의 씨네11로 갔다. 전화했더니 현장예매는 확답을 못주겠다고 그래서 MAX무비란 사이트에 가입해서 휴대폰으로 예매했다. 덕분에 수수료가 그냥 ..-_-;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외국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그랬으며, 벌써 1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훗,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다. 뭐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무엇보다 헐리웃영화들처럼 권선징악에 주인공은 다 살아남는 그런 영화가 아니어서 좋았다. 그리고 환경문제와 대리인(딸이 죽으면서 거리의 아이를 대신 아빠한테 주기?!)설정 등 외국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간만에 오마니와 영화를 볼 수 있단 사실이 좋았다. 역시 어머니는 여자친구와 영화이야기를 하시면서 무언의 압박을 하셨다.-_-;

그리고 돌아오면서 방이시장에서 치킨을 사고 집에 와서 먹었다.
버스는 항상 시원하다. 그리고 집에서 먹는 맥주도 시원했다.

내일도 아마 그라파이어하고 좀 놀아줘야 할 듯 싶다. 첫번째 미션이 나왔기 때문이다.
바쁜 날이 좋다. 돈도 좀 아낄 수 있다면 더 좋을것을...

P.S. 영화값은 내가 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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