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레 나이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내가 조금 일찍 학교에 들어왔으면... 예를 들어 그냥 현역때 지방의대 써서 들어왔다면? - 지금 86년생 반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의대에 어떻게든 들어왔다면? - 지금 84,85년생 군대에 있을때 변리사준비 하지 말고 수능준비한다음에 03학번으로 들어왔다면? - 지금 81년생
...세상에 이런 가정은 헛된 것이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저 옵션들 중에선 그래도 그나마 가장 현실성 있었던 것은 세번째이군!
특히 이 생각이 든 이유는, 여자친구 문제 때문이다. 이제 너무 가리는 것 같다. 그렇다고 가림의 대상이 앞에 눈더미처럼 쌓이지는 않지만서도 어쨌든!
그 '나이차'에 대한 생각이 내 앞으로 이곳 의대생활에 있어서 지독한 컴플렉스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최대한 잘 유용할 수 있는 지혜를 하느님께 구하고 싶다. 뭐 지금까지는 내가 나이때문에 득을 봤으면 봤지 아직 손해본 것은 없지 않은가?
무엇보다, 81년생으로 들어오나 79년생으로 들어오나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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