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제론과 라이엇, 두 동아리를 돌면서 등원식을 즐겼다. 즐겼다고 한 이유는 아직 예과2학년이라서 별다른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론 본1선배들의 진지한 표정과(다음주 월요일이 시험이라 12시정도에 라이엇 본1은 집에 갔다)..
본과생들이 쉽게 다른 팀과의 본과시합을 정하지 못하는 이유 를 설명하는 원준이형과 원영선배의 말을 들으며..
과연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술좀 거나하게 드신 성진형의 말씀대로 지금 난 충분히 잘 대처하고 있지만, 지금 의태가 본1에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쉽게 갈수만은 있는 곳이 의대란 곳이 아니 란 말을 들으며...조금 긴장이 되었다.
그럴때 내 주변을 먼저 돌아보고... 그렇다고 내 스스로를 버리지도 않고...
이러한 마음가짐을 굳게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부터라도 그런 자세를 견지해야한다.
내가 우리학번에서 정신적 지주란 말을 얼마나 들어왔는가. 그뿐 아니라,이곳이 내가 얼마나 오고 싶어했던 곳인데..
하나님께 기도드려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