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보충제에서 마약인 암페타민과 유사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Drug Testing and Analysis에 따르면 암페타민의 isomer인 Beta-methylphenylethylamine (BMPEA)가 아카시아 리지듈라(Acacia rigidula)가 함유된 보충제에서 1년전 FDA에 의해 확인된 이후에도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Acacia rigidula는 멕시코와 텍사스주 남부에서 자라는 관목으로, 연구자들은 21개 브랜드의 Acacia rigidula 보충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질량 분광분석법(spectrometry) 결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52%에서 BMPEA가 확인되었으며, 이 물질은 체중감량, 운동능력 향상, 인지기능 향상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되는 물질이었습니다.

 

사실 BMPEA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안정성이 확립된적이 없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심박수 및 혈압을 올리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BMPEA는 1930년대 처음으로 암페타민의 대체물질로 합성이 되었지만 이 물질이 인체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연구된적은 없으며 실제 약용물질로 사용된적도 없다고 합니다. BMPEA는 합성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며 보충제에 함유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은 '암페타민 유사물질에 약학적인 용량에 노출'되어진다고 연구자들은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BMPEA를 제조한 제조사에 즉시 모든 시제품을 회수하고, FDA에는 BMPEA를 보충제에 포함되어서는 안되는 물질로 지정하기를 권고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연구자들은 FDA의 이런 소극적인 행동이 보충제산업의 규모와도 연관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documented two years ago that nine such supplements contained the same chemical, but never made public the names of the products or the companies that made them. Neither has it recalled the products nor issued a health alert to consumers as it has done with other tainted supplements. The F.D.A. said in a statement that its review of supplements containing the stimulant “does not identify a specific safety concern at this time.”

 

But public health experts contend that the F.D.A.’s reluctance to act in this case is symptomatic of a broader problem. The agency is not effectively policing the $33 billion-a-year supplements industry in part because top agency regulators themselves come from the industry and have conflicts of interest, they say. In recent years, two of the agency’s top officials overseeing supplements — including one currently on the job — were former leaders of the largest supplement industry trade and lobbying group.

 

출처: http://well.blogs.nytimes.com/2015/04/07/study-warns-of-diet-supplement-dangers-kept-quiet-by-f-d-a/?smid=tw-share&_r=1

 

 

또 소비자들은 Acacia rigidula가 함유된 제품을 피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들도 환자들이 체중감량이나 운동보조를 위해 혹시 상기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먹고있다면 합성 자극물질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수 있도록 항상 문진시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BMPEA는 인간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없다고 합니다. FDA에서 supplement를 허가하는 요인 중에는, 신체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허가를 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FDA에서 2012년초부터 BMPEA가 일부 보충제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러한 이유로 어떠한 연구나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근육이나 호르몬레벨에 영향을 주는 물질 외에도 이런 자극물질(stimulants)의 경우 의학적으로도 상대적으로 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쪽 분야에서는 브라질 밀림부족을 찾아다니며 natural supplements를 찾았다고 홍보하고 판매에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모르는 것이 약이다'는 아닙니다.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일은 그래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험으로만 효과나 부작용을 경험하고 평가하기에는 일반 구매자가 한계가 많습니다.

 


뉴욕타임즈의 블로그기사를 참조하시면 좀더 구체적인 사항으로 알수가 있습니다(미국에서 실제 유통되는 BMPEA 함유제품군에 관한 내용도 나옵니다). 사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아직까지는 '어떤 물질이 함유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보다는 '그러한 표시 자체가 잘 안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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