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운동 시작
Posted 2015. 3. 6. 17:19, Filed under: Ex-Homepage/Diary2015연말부터 시작해서 너무 바빴다.
12월부터 시작된 논문과 1월말부터 이사때문에 골치가 아팠고,
결국 지난 주말에 마감에 맞춰서 KJFP에 논문제출을 끝냈다.
생각보다 논문의 결과가 명쾌하게 나오지 않아서인지
통계프로그램을 반복해서 돌리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렸고,
이후 discussion부분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평소 내가 관심이 많은 '운동과 피로'에대한 논문이라
마지막 3일정도 잠을 거의 못잤음에도 투고를 하니 뿌듯했다.
다니던 헬스장도 이사를 오면서부터 못가게 되었는데,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하고 퇴근을 하고 집에오면 항상 저녁 8시가 넘었기에
운동을 다시할 엄두를 못냈다.
이사를 했지만 아직 전공의 생활이 1년이 남았기에
어디에 적을 두고 운동을 할지 고민이었고, 차라리 home gym을 꾸미는 것도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피로도 쌓이고 점점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 뭔가 변화가 필요했는데,
집근처의 '24시간 헬스장' 광고를 보았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저녁에 바로 등록을 했다.
둘러보았을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 필요한 것은 강제성이었기 때문에.
수요일 당일에는 오후에 운동을 했는데,
외부에서 보는것처럼 실제 크지는 않은 실내와
+ 통로로부터 최소한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 규정을 잘 지키지 않은 여러 머신들의 배열
+ 많은 사람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져서 생각처럼 산뜻하게 운동을 하지는 못했다.
(물론 그런것보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란 점이 가장 컸다)
그래서 어제는 5시 30분, 오늘은 5시20분에 운동을 갔다.
새벽이라 그래도 free weight공간이나 machine에 여유가 있었고
무엇보다 운동을 아침 7시전에 모두 마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렇게 새벽에 운동을 하니 2004년, 늦은 나이에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새벽5시에 검도장에 갔던 기억이 났다.
뭔가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짜고 실행을 하는데 운동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때는 '머리'를 외쳤지만, 이제는 묵묵히 웨이트를 한다.
'Ex-Homepage > Diary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회참석 Vs 발표준비 (0) | 2015.03.08 |
---|---|
2004년 2월에 적었던 글귀 (0) | 2015.03.07 |
준비했던 작은 시험에 합격하다. (2) | 2015.03.05 |
2015.01.09 일상처럼 흘러간 하루 (0) | 2015.01.11 |
논문을 준비하며 (0) | 2015.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