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보았던 CSCS 시험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 :)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할때 제일 먼저한 것은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것이다.

맨즈헬스 빅북과 근육운동가이드, 이렇게 두권을 텍스트 삼아 다니던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상방지를 위해 잠깐 PT를 받았었지만,

결국 지금까지 내가 하는 운동의 자세나 마인드는 그때 그 책들(특히 빅북)에 깨알같이 적어놓은 일지들 덕분이다. 


 책 내용이 워낙 재미있어서 읽다가 생각나는 점들을 빈공간에 적어놓기도 하고,

실제 수행한 중량을 날짜별로 적어보고 루틴대로 시행해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좀더 체계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배워보자는 마음이 들어 관련된 자격증을 찾아봤다.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공신력. 

이 자격증으로 업을 삼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왕 공부할 것이라면 어설프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온라인을 찾아보고 또 해당단체에 전화, 외국의 경우에는 웹사이트의 이메일을 통해서 몇몇군데 연락을 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Certified Strength and Conditioning Specialist(CSCS)였다.

Personal Trainer를 할 것이 아니기도 했지만 개인을 대상으로 한것 보다는 조금더 기초적인 내용부터 팀스포츠나 주기적인 체력증진활동 등에 더 관심이 많았기에 Certified Personal Trainer(CPT)보다 한레벨 위인 CSCS를 공부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National Strength and Conditioning Association(NSCA)라는 단체도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ACSM) 못지않게 역사가 오래된 단체였고 CSCS 역시 1985년부터 발급이 시작했을만큼 전통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http://www.nsca.com/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기도 하고 또 전공의 생활을 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합격했다.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했고, 한국지부에서 조만간 written certification과 티셔츠 등을 보내준다고 한다.

자격을 취급한 이후에도 일정기간마다 갱신을 위한 step을 밟아야 한다고 한다. 일종의 평생교육 및 질관리 차원인듯 싶다.  


 확실히 동기부여를 주기에는 시험만한 것은 없나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내 스스로를 인정해줄 만큼 그래도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결과가 좋으니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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