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V_본2여름방학을 마치며

Posted 2008. 8. 21. 03:11, Filed under: Hobbies/Books
예과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방학 때 독서를 할만한 여유가 있다.
어쩌면 뭔가 '나태를 위한 나태'를 부릴만큼의
여유가 있는 것이 본과 2학년의 방학인것 같다.

독서를 할 때,
예전만큼 분석적으로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 방학 역시 재미있는 책을 꽤 읽었다.

불행히도 내 기억력은 그렇게 뛰어나진 못한데
그래서인지 062S(2006년 2학기 학기중이란 의미)에서
멈춘 나의 독서노트 리스트가 아쉽다.

그 이후에 읽은 정리되지 못한 나의 책들.
영양분이 되지 못한 이런 그냥 소화되버린듯한 느낌의 음식을
떠올린다면 그것도 요즘 말하는 '허세'인걸까?ㅠ

가장 최근에 읽었던 책을 기준으로 간략히 평해보고 싶다.

7월달에는 주로 영어공부를 해보려고 했다.
그렇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파워잉글리쉬'라는 EBS 프로그램 과월호를 3달치 사서
mp3로 다운받아 들은 것을 제외하면 그렇게 영어공부를 한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시작 때의 마음은 '영어공부'였긴 했다.

8월 한달간의 독서테마는 '부자되기'였다.
그래서 3가지 책을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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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아일보사에서 나온 책인데, 경제용어 및 여러 개념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신문기사 예제를 가끔 넣어서 이해를 돕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겠음). 고등학교 정치경제 시간에 배운 내용이 꽤나 유용했으며, 그 말은 곧 간략한 개념을 잘 모를 경우에는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난 나름 형광펜으로 책 전체를 노랗게 만들면서 읽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 방학이나 아님 나중에 여유 - 투자를 위한 자금마련 기준 -가 생길 때 쯤에 다시 읽을 것이다. 경제 관련 상식이 풍부하면 상대적으로 돈을 벌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지난 번 교보문고에서 서서 다 읽어버린 '허영만의 부자사전' 나와있었다. 그 말을 100% 믿진 않아도 대충 맞는 말 같다.

책이 상당히 두꺼워서 읽기에 벅차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네이버 지식인 등을 검색해보니
주식투자나 펀드, 경제신문 읽기 등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강력추천도서 1순위로 이 책이 거론 되는 것을 보며 힘을 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길벗 출판사의 경제상식사전 이란 책은 좀더 쉽고 보기 편하게 된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서서 한 20분정도 읽어봤는데, 짤막짤막하게 전개되서 '300문...'에 비해서는 확실히 읽기 편했다. 그런데 혹자는 넘 가볍고 수박 겉핥기라고 하기도 함).

머리말

1장 경제, 어떻게 움직이나
2장 경기
3장 물가
4장 금융
5장 증권
6장 환율
7장 국제수지
8장 무역
9장 경제지표

부록
경제용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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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책에 비하면 매우 쉬운 책에 속한다. 하지만 기본 개념이 없이 읽기에는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위에 있는 '300문...'이란 책은 참고서, 이 책은 실전문제집 정도의 개념이다.

아직 다 읽지 않았기에 나의 느낌은 미뤄두고, 자주 찾는 yes24 링크를 건다. 여기가면 서평이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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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고서, 실전 문제집이 아닌 그냥 '정석'같은 이론서이다. 사실 내용도 이미 거의 알고 있는 책이고 흔히 말하는 '실용적'인 내용의 책도 아니지만 굳이 이 책을 산 것은 뭔가 고전에는 고전만의 강한 흡인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였다.

그러나 지금 이 책은 올 겨울방학이나 되야 읽을 수 있을 것 같기에 pass. 인터넷 서평

"아니! 다 읽지도 못할 책을 왜 3권이나 샀나?"

나도 나름의 변명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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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가지 책을 구매한 바로 다음날 친형이 내게 던져준 2권의 책중 하나이다.
사실 네이버에서 나온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라는 책을 읽고 싶어서
NHN에 근무하는 형에게 은근슬쩍 말해봤는데, 뜬금없이 이 책을 준 것이다.

어쨌든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 아이디어와 매우 근접한 내용들도 차있다.
물론 저자의 '웹에 대한 무한 긍정심'도 나의 '돈키호테식 브레인스토밍'과
장단이 척척 맞았다. 그래서 친히 책에 낙서를 마구하며 읽었다.

구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번쯤 들어봤을 여러 인터넷 대기업에 대한 내용들이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나의 예전 전공이 컴공/산업공학 쪽이여서 그랬을지는
몰라도 이 책을 보면서 '관련된 사업'을 2~3가지는 떠올렸던 것 같다.

전세계를 하나의 국가로 여긴다면, 거기서 구글은 궁극적인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는
구글회사의 모토를 볼 때 조금 오버해서 말하면 뭔가 강한 동질감을 느꼈다.
특히 요즘 인터넷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MB정부를 보면서,
그리고 그저께 본 KBS 스페셜 - 이탈리아의 미디어 총리에 대한 비판 다큐를 생각하면서
역시 남은 것은 기술과 감성 뿐이란 사실에 크게 감동했다.

2005년도에 나와서 지금 보기엔 이미 상용화된 기술도 많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한 것은 여전하다.

★ 목차

서장. '웹 사회',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치프(cheap)혁명'이 일으킨 지각 변동 / 구글의 야심,"지식 세계의 질서를 재편한다" / '엄청난 변화'가 서서히, 그러나 철저하게 사회를 바꾼다 / 인터넷이 지닌 가능성의 본질 / 미국의 인터넷, 그 '안쪽'의 저력 / '정보 기술'이 아닌 '정보'자체에 관한 혁명적 변화 / 분리된 두 세계

제1장 '혁명'의 진정한 의미
오픈소스와 3대 조류 / '앞으로의 10년'을 바꿀 '힘의 싹' / '위험한 소수 의견'에서 '시대의 상식'으로 / 인터넷 세계의 3대 법칙 / 지금까지 보아 온 그 무엇과도 닮지 않았다 / 실리콘밸리 장로들의 지혜 / 브라이언 아서의 기술혁명 사관 / I 인프라의 구축

제2장 구글(Google), 지식 세계를 재편한다
1. 구글이 실현하는 민주주의
세계의 모든 정보를 조직화 한다 / 웹 민주주의

2.인터넷 '저쪽 편'의 정보발전소
인터넷 '이쪽 편'과 '저쪽 편'의 차이 / '물건'이냐 '정보'냐 / 구글의 만우절 거짓말?

3.구글의 본질은 '진정한 컴퓨터 제조업체'
정보발전소란 무엇일까 / 컴퓨터를 팔지 않는 컴퓨터 제조업체 / 구글은 오픈소스의 최대 수혜자 / 박사가 '막일'을 하는 기업 문화

4.애드센스, 새로운 부의 분배 메커니즘
구글이 만드는 가상 경제권 / 새로운 부의 분배 메커니즘

5.구글의 조직 매니지먼트
정보 공유야 말로 스피드와 파워의 원천이라는 신념 / 핵심 노하우는 채용과 기술 / '베스트 앤드 브라이티스트' 주의(主義) / 정보 스스로 도태된다 / 구글의 '20 대 80 규칙'

6.야후와 구글의 차이
구글,라쿠텐, 그리고 라이브도어 / 야후는 미디어, 구글은 기술

제3장 롱테일과 웹(Web)2.0
1.'롱테일 현상'이란 무엇인가
꼬리가 긴 공룡 / 아마존닷컴과 롱테일 / '공룡의 머리'파와 '롱테일'파의 대립 / 구글은 롱테일을 추구하는 기업 / '배급(配給)'이 아닌 '창조'를 목표로 / 거대 조직의 "그래.지금부터는 롱테일을 노려라"라는 착각

2. '아마존 섬'에서 '아마존 경제권'으로
아마존의 웹20화 / 아마존의 SEO 전략

3. 웹(Web) 2.0시대
웹2.0이란 무엇인가 / 인터넷 '저쪽 편'에 API를 공개한다는 것의 의미 / 구글 맵의 API공개 / 낙담한 컴퓨터 업계의 장로 / 인터넷 업체의 두 얼굴

제4장 블로그와 총(總)표현 사회
1.블로그란 무엇인가
100명 중엔 적어도 한 명의 재미있는 사람이 있다 / 블로그의 옥석을 구분하는 기술 / 블로그 붐의 기술적 배경 / 미국인의 블로그는 자기주장을 위한 도구

2.총표현사회의 3층 구조
미디어 기득권층은 왜 블로그를 미워하는가 / '불특정 다수 무한대'는 중우(衆愚)다? / 블로그의 영향력

3.옥석구분의 문제와 자동 질서 형성
검색엔진의 능동성이 갖는 한계 / 참여의 자유가 보장되는 치열한 경쟁 사회 / 총표현사회와 멀티미디어 / 소비자 천국, 공급자 지옥의 총표현사회

4.조직과 개인,그리고 블로그
블로그는 개인의 신용 창조 장치이자 포트폴리오 / 지식 생산 도구로서의 블로그 / 나의 꿈을 실현시켜준'가상 연구실'

제5장 오픈소스 현상과 대주의 지혜
1.오픈소스의 매력과 그 한계
오픈소스의 신비한 매력 / 개발도상국 콜레라 퇴치 사례 / MIT의 '오픈코스웨어' / 저작권을 둘러싼 논쟁 / 현실세계의 오픈소스 현상, '북 크로싱'

2. 불특정 다수 무한대 지식의 집적 가능성
매일 진화하는 위키피디아 / 위키피디아에 대한 신뢰, 또는 불신 / 위키피디아에 관한 두 가지 실험

3. 대중의 지혜(Wisdom df Crowds)
개인을 끌어 모아 전체적인 가치를 창출 / 소셜 북마크(Social Bookmark)와 포크소노미(Folksonomy) / 인간관계 지도, '소셜 네트워킹' /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히 맞춘 '예측시장' / '앞으로의 10년'은 대중의 지혜가 증명되는 시기

제6장 웹 진화와 세대교체
1. 인터넷 보급에 의한 학습의 고속도로와 대정체
장기의 명인 하부 요시하루의 '고속도로'론(論) / '대정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2. 불특정다수 무한대에 대한 신뢰
10대 시절의 감동이 산업 질서를 뒤집는다 / 빌게이츠 세대의 한계 / 웹 진화와 세대교체

종장. 탈(脫)기득권층으로의 여행
차세대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 일본인 1만 명 실리콘밸리 이주계획 / 젊었을 때는 세상을 잘 모르는 편이 낫다 / 탈(脫)기득권층을 향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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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을 오랜만에 만져보다 그 안에 있던 ebook을 순식간에 읽었다.
요즘 우울하기 보단, 생각할 것이 많아서인지 잘 웃지 않는데...그래서였을까 이 책을 읽었다.

내용은 좀 많이 허섭했다. 웃으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미지를 잘 만들고, 매너를 기르자.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연예인 누가 잘 웃는지 등 내용이 동어반복도 많고 좀..그렇다. 스포츠 신문의 한 면을 읽은 느낌?!

어쨌든 그래도 메모한 몇가지를 적어본다.


* 웃자!

어차피 환자들을 보고 살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고 희망을 주려면 웃어야 한다. 의무이다.

* 매일 아침 큰소리로 소리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웃는 연습을 하자.
웃는 연습: 특히 학교 오갈때 터널에서~마음껏 미소짓자!

* 웃음=여유
* 실력과 친절함, 웃음을 두루 갖춘 의사가 되자.

* Smile Power
* 감정이 상할 때는 무작정 웃지 말고, 마인드 콘트롤을 하면서 웃자

* 발리의 미소도 가져가세요...발리사람들이 잘 웃는다고 한다.
* 오드리 헵번의 미소

* 바깥 세상에 나가는 순간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 이미지..

* 매일 웃는 연습을 의도적으로 3~5분정도 하자.  웃는 얼굴의 포인트는 입매이다.

* 웃음과 칭찬을 해도 '가벼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 위스키..이 말로 자꾸 연습하자. 김치도 좋다.

* 사진을 찍을 땐 웃자. 웃는게 남는 것!~
* 겉으로 드러나는 단점(다른 사람이 지적해주는 것)은 고쳐라.

*부족한 점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상황을 개선하자.
* '하/헤/히/호/후'...ㅋ 발음연습..



p.s. 그래서 백석대학교 도서관에 내려오면서 게시판에 붙은 포스터 2장을 떼어왔다. 그리고 집에서 그 안에 있는 웃는 모습의 대학생 모습을 잘라 문에 자석으로 고정시켰다. 이제 그것을 보면서, 즉 밖으로 나가면서 웃는 연습을 해야겠다.

★목차

CHAPTER 1 얼굴을 펴드립니다, 운을 펴드립니다
황태자비를 향한 다이애나의 전략
남자가 여자에게 끌리는 아주 단순한 이유
내 마음을 움직인 어느 세일즈 우먼의 미소
웃음 치료 요법이라는 것
'무서운' 십대와 스마일 파워
어색하게 웃지 않으려면
발리의 미소도 함께 가져가세요
실력이 전부는 아니다
오드리 헵번처럼 웃자
내가 그 빵집에 잘 가는 이유
얼굴을 펴드립니다, 운을 펴드립니다
배용준 신화의 탄생 배경

CHAPTER 2 성공하는 사람을 위한 표정 만들기
키스는 웃는 얼굴을 만드는 근육운동
표정은 운명을 바꾼다
웃는 얼굴의 포인트는 입매에 있다
목소리에도 표정이 있다
심통난 표정이라 괴롭다구요?
치아를 내보이기 부끄러울 때
잇몸이 드러나게 웃는 여성을 위한 어드바이스
카메라에 잘 받는 표정
내 몸에 맞는 제스처
매너는 매력이다

CHAPTER 3 프로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프로 근성이라는 것
나의 이미지 모델을 설정하자
자세가 몸매를 결정한다
몸은 시선을 받을수록 예뻐진다
자신감을 가지면 50점은 따고 들어간다
성형수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일하지 않는 자, 신세대라 말하지 말라
여자 나이 서른다섯의 열정
변신? 내 스타일부터 찾자

CHAPTER 4 나에게 맞는 컬러를 찾아라
당신의 컬러 감각 지수는?
브라운 콤플렉스
컬러 진단은 왜 필요한가
컬러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봄 사람, 여름 사람, 가을 사람, 겨울 사람에게 어울리는 색
컬러 코디의 기본 테크닉
29가지 기본색과 5가지 톤의 이미지
붉은색은 다이어트를 돕는다
당신의 컬러 감각 지수는? (정답편)

CHAPTER 5 굳어진 얼굴을 깨워 미소를 초대하자
당신의 스마일 지수는?
좋은 인상을 주는 웃는 얼굴 자가진단법
웃는 얼굴과 스마일 호흡법
웃는 근육운동을 위한 발성연습
아름다운 입술을 위한 근육운동
웃는 얼굴의 크기
웃는 얼굴을 유지하는 연습
무의식중에도 멋지게 웃기 위한 연습
웃을 때 잇몸이 나오는 사람을 위한 교정법
생기 있는 눈의 표정을 위한 운동
'웃는 얼굴 안경'으로 멋진 눈매를

부록 이미지 메이크업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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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S_블링크 : 첫 2초의 힘(21세기북스)

Posted 2008. 8. 21. 02:31, Filed under: Hobbies/Books


* 순간적인 판단 snap judgment - 무의식의 영역, 직관 또는 통찰

* 순간 판단을 잘 하는 방법 :

다양한 자료들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마음을 수련한다
통상적으로 해오던 문제 해결과정 or 지식에 대한 의문 제기

* 잘 학습된 합리적 사고는 안정된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가변적이고 복합적인 경우에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도 있다.

* 感 = luck =뽀록

* "환자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의사가 소송을 당한다!?"

* 외모, 첫인상 등 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Warren Harding의 오류)

* 가수 Kenna - freetime/  폴에크만의 얼굴 표정/ 사람은 시간에 쫒기면 일시적으로 자폐증환자가 됨(지나치게 각성//딱딱하게 굳음)

* 정보과잉의 시대

* www.implicit.harvard.edu

* 인상적인 구절

p.9

사실 일반인들이 '블링크'를 경험하는 경우는 항상 아픈 추억과 관련되어 있다. 일반인들도 처음 무언가를 대했을 때 어떤 '느낌'을 받곤 한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이건 대박일 거라는 느낌 같은 것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 느낌을 놓치고 만다.

p.35

"인간의 정신은 고도의 정교한 사고를 많은 부분 무의식의 영역으로 끌어내림으로써 효율성을 높인다. 이는 마치 오늘날 '의식 있는' 인간 조종사가 거의 혹은 아무런 입력을 하지 않아도 제트기가 자동항법장치만으로 비행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적응 무의식은 세상을 판단하고, 위험을 경고하며, 목표를 설정하고, 치밀하면서도 능률적으로 행동에 착수케 하는 등 훌륭한 임무들을 수행한다."

p.50

'얇게 조각내기thin-slicing'로 알려진 신속한 인식의 매우 중요한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얇게 조각내기'란, 매우 얇은 경험의 조각들을 토대로 상황과 행동의 패턴을 찾아내는 우리 무의식의 능력을 말한다.

p.61

고트먼은 말한다.
"당신은 아마 냉소야말로 최악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실제로 냉소는 인간의 성격 중 전 세계적으로 비난받는 거니까요. 하지만 경멸은 냉소와 질적으로 다릅니다. 내가 아내를 냉소하며 '당신은 귀 기울여 듣는 법이 없군. 정말 이기적이이야' 하고 말했다 칩시다. 그러면 그녀는 방어 자세로 맞설 겁니다. 그것은 문제 해결이나 대화에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을 불러옵니다. 하지만 이보다 파괴적인 건 우월한 위치에서 말하는 경우입니다. 경멸이란 보다 높은 곳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냉소라고 볼 수 있죠. 그것은 모욕일 경우가 많습니다."

p.65

종합적으로 볼 때, 결국 모르는 사람들이 작업을 더 훌륭하게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리를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상황에서 겨우 20분동안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도 있따는 가능성을 분명하게 시사한다. 따라서 끊임없이 '서로 알기 위해' 점심 약속을 잡거나 만남을 약속하는 일은 그만뒤도 좋다. 내가 좋은 직원이 될지 알려거든 어느 날 불쑥 내 집에 들러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73

'얇게 조각내기'는 특별한 재능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중요한 능력 중 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뭔가를 재빨리 파악해야 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마주칠 때마다 우리도 모르게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를 하게 된다. 숨겨진 '필적'이 많기 때문에, 단 1초나 2초라도 세세한 면에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이면 엄청나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능력에 의지한다.

p.116

우리가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와 첫인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알아낸 것이 가끔은 몇 달 동안 연구한 결과보다 나을 수도 있음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그러나 동시에 신속한 인식이 우리를 빗나가게 하는 상황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해야만 한다.

p.130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도 항상 최고의 얼굴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남는 것은 그 얼굴입니다. 설사 집에 끔찍한 일이 있었다 해도 고객에게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p.338

글래드웰은 그 비밀의 근원을 파고든다. 설명은 간단치 않지만, 원리는 사실 단순하다. 가지치기와 정수 추출이다. 판단을 흐리는 쓸데없는 가지들은 가차없이 쳐내 버리고 핵심이 되는 요소들만 뽑아내 일별하는 것이다. 그러면 직관이 가능해지고, 신과 같은 혜안도 가질 수 있다!


★목차

감수를 마치며
공병호가 읽은 블링크

들어가며 세상을 움직이는 2초의 힘
신속하고 간결하게
몸속의 컴퓨터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1장 한 조각 지식으로 천리 내다보기
얇게 조각내기
결혼생활과 모스부호(패턴을 포착하라)
경멸은 이별의 신호
침실의 비밀
고소당할 의사 알아내는 법
일견의 힘

2장 순간적인 판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사전 주입된 행동
조목조목 설명할 수 없는 것들

3장 우리는 왜 키 크고 잘생긴 남자에게 반하는가
얇게 조각내기의 어두운 면
무의식적 연상 테스트
고객을 소중히 대하라
애송이 점찍기
킹 박사를 생각하라

4장 생각하기 위해 멈춰 서지 말라
페르시아 만의 어느 아침
즉흥극을 이끄는 규칙
반추의 위험성(섬광같은 통찰력이 필요할 때)
진짜 환자 알아내기
적은 것이 더 나을 때
밀레니엄 챌린지, 제2부

5장 케나의 딜레마: 원하는 것을 묻는 올바른 방법
시장조사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펩시의 도전
장님을 인도하는 장님
‘죽음의 의자’
전문지식과 훈련된 기준
“레코드 회사들은 당신에게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어요”

6장 브롱크스의 7초 : 여백을 두고 마음을 읽어라
세 가지 치명적인 실수
마음 읽기론
얼굴에 답이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 그리고 전등 스위치
마음의 눈을 멀게 하는 것
여백의 부족
“마음 속 무언가가 아직 쏘지 말라고 말했다”
휠러가의 비극

7장 편견의 눈을 감으면 세상이 바뀐다
클래식 음악의 혁명
순수한 2초를 포착하라

부록_ 저자 말콤 글래드웰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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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S_한국인코드(인물과사상)

Posted 2008. 8. 21. 02:30, Filed under: Hobbies/Books




준만이 형은...
'하이에나'를 우연히 읽은 후 매료까진 아니고, 이름을 기억할 정도의 임팩트를 받았던 분이시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읽다가 다른 책들을 손대는 바람에,
그 전에 1/5정도를 읽다가, 오늘 아침 한시간 정도에 나머지 부분을 훑어봤다. 몇 챕터를 보니 타이틀과 부제가 거의 완벽한 주제문이었기 때문이다.

1장. 너나 잘하세요 - 자기 방어기제로서의 냉소주의

* 화자의 의도는 '내가 더 나은 사람'임을 시사하는 것//명분이 있단 말!

* '편가르기' - 情때문에, but 공공차원에서는 거의 재앙(자기성찰이 불가능)

* 너나잘하세요는 일종의 빈정이자 방관자적 자세이다.

*p.35의 마지막 문단...

2장. 빨리빨리 - 역동성 & 조급성

* 한국인들은 어떤 사회적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빨리빨리' 이뤄지는 변화를 통해 그 문제를 건너 뛰거나 비교적 사소하게 만드는 방식을 선호한다.

* 이런 상황에서 발달하는 것이 '눈치와 기회주의!'

3장. 한국형 평등주의 - 배아픈건 못참음 // 여기까지~

p.s. 이런 류의 책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매우 있다. 반면에 전체 책 내용이 아니더라도 yes24나 알라딘 같은 곳에서 리뷰를 읽어봐도 내용이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가끔 의식있는 투사분들의 주관이 들어간 경우는 조금 '체'를 가할 필요가 있지만...

다음은 yes24 자체의 리뷰이다.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집필하는 사람들은 속도가 더딘 편이다. 3~4년이 흘러도 다음 책을 못 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을 보면 강준만 교수는 분명 다작임에 틀림없다. 2005년에만 자신의 이름을 달고 낸 책이 일곱 권, 올해도 벌써 두 권을 출간했다. 살펴보니 3~4개월에 한 권 꼴로 책을 낸 셈이다.

물론 강준만 교수의 집필 방식에 대해선 말들이 많다. 수많은 자료들과 직접 인용을 기초로 한 그의 저작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자신의 관심 분야에 있는 도서들을 모두 섭렵하고 자료를 꼼꼼히 모으는 그의 열정은 결코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그의 화제작 <한국인 코드>는 이러한 '강준만식 집필 방식'의 전범(全範)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책의 말머리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국이 처한 두 가지 조건과 한국·한국인의 다섯 가지 속성은 다른 이의 저서에서 차용해온 것이며, 열 가지로 나뉜 한국인의 '코드'들 역시 여러 사람들의 책과 신문 기사와 잡지 등에서 인용한 자료들을 근거로 분류되고 제시된 것들이다.

'너나 잘하세요'라는 유행어로 대표되는 자기방어 기제로서의 냉소주의, 역동성과 조급성이라는 양면을 지닌 빨리빨리 문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한국형 평등주의, 최고와 최대·최초에 집작하는 자존주의, 가족주의와 정실주의, 부정부패로 집약되는 '정(情)' 문화, 6.25에 빚지고 있는 심성, 쏠림 현상으로 대표되는 소용돌이 기질, 서열 문화와 아버지 추종주의, '목숨을 거는' 극단주의가 바로 이 열 가지인데, 어느 것을 읽어보아도 공감가지 않는 구석이 없다.

뒤표지에 있는 말처럼, 물고기는 물을 모르고 한국인은 자신을 모르기에 이 책의 의미는 더욱 더 각별하다.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물 밖에서'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 본 책이었다면, 이 책은 '물 속에서'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래서 안돼'라거나 '우리나라는 할 수 없어'라고 분통을 터뜨리거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이 책을 읽게 된다면 좀 더 이성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우리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강준만 교수의 독서편력과 자료 수집 능력, 그리고 그에 그치지 않고 이를 모두 모아 분석하는 통찰력에 새삼 감탄했다. 고(故)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자료 분류법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 강준만 교수의 자료 분류법도 그에 못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황우석 박사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황우석 박사에 대한 기사만을 따로 분류해 모아두었다는 그의 예지력(?)에 감탄했다!)

묵직한 느낌을 주는 인문서들은 예전만큼 판매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즘(ism)'이 죽어버린 시대, 수많은 철학자들과 사상이 무겁고 부담스럽게만 느껴지는 시대. 가벼워진 세태 탓도 있겠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사상적 논의들은 그저 공허하게만 들리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시의적절한 주제를 끄집어내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적인 결과를 내놓는 강준만 교수의 글쓰기는 이 시대에 잘 들어맞는 것일 게다.

앞으로 이러한 논의들은 좀 더 많이, 그리고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자기를 알면 남을 알 수 있고, 그렇다면 언제나 승리할 수 있다는 옛 말이 있지 않은가. 굳이 승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자신을 돌아보며 옷깃을 여미는 자세는 참으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일 게다.

                             written by 조선영(ssct@yes24.com)

★목차

제1장 너나 잘하세요: 자기방어 기제로서의 냉소주의

제2장 빨리빨리: '역동성'과 '조급성'이라는 두 얼굴

제3장 배 아픈 건 못참는다: 한국형 평등주의의 괴력

제4장 최고·최대·최초: 자존감을 위한 투쟁

제5장 정(情): 가족주의·정실주의·부정부패

제6장 6·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7장 소용돌이: 쏠림의 축복과 저주

제8장 서열: 관존민비·출세주의·입장주의

제9장 아버지: 생존을 위한 지도자 추종주의

제10장 목숨 걸고: 단기적 극단, 장기적 중용

맺는말: 왜 우리는 늘 국민을 읽는 데에 실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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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S_디지로그(생각의나무)

Posted 2008. 8. 21. 02:30, Filed under: Hobbies/Books


여름방학때던가?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 있던 것을 보았다.
강한 의무감 비슷한 마음에 의대도서관에 들러
빌린 3권의 책 중 하나였다.



* 밤시루떡 - 남자 생일
  감시루떡 - 여자생일
--->시루떡 돌리기는 '정보의 전달'과 유사한 기능을 했었다.

ex) 나이를 먹다
마음을 먹다
한골을 먹다
겁을 먹다

먹다..먹다...먹다..

* 고슴도치 - '함께 & 따로' 동시에~

* 젓가락의 정보마인드

젓가락이란 모든 음식이 한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차린 음식을 대변
그러므로 젓가락 정보마인드란, 인간을 평화롭고 따뜻하게 하는 소통의 기술이자 情이라 할 수 있다.

젓가락 - 상호의존성, 관계, 배려
포크와 나이프 - 독립성, 붕괴

*발신지향적 서구 정보관 Vs 수신지향적 동양 정보관
* p.57 - 2문단 // 마르셀 프루스트 왈!

* 仁 = 人 + 二
  恕(용서할 서) = 心이 如(같다)
---> 즉, interaction을 강조한 한국인 심성

tip: 의료'기술'은 情을 최대한 배제할 것이다. accurate하고 precise해야 하니까...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기술'은 仁과 恕의 마음으로...^^
(technic과 arts의 적절한 조화)

* 휴대전화의 주인은 누구? 나인가 상대방인가..=interaction

* 수/저 = 숟가락+젓가락 ; 중국은 긴 젓가락이며(대가족, 멀리있는 음식), 일본은 끝이 날카로운 짧은 젓가락이다(생선 등의 반찬이 많음).
즉 한국만인 '수저'로 식사한다.

* IT ----> RT(relation technology=관계기술)

* soft power by Joseph Nye
---> 물리력을 쓰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끌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

*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LTV(=Life Time Value)

* 아노토펜

[아노토라는 펜이 있습니다. 작년에 잠깐 뉴스에 소개된적이 있죠.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이 시츄에이션마케팅이라는 책인데 거기에 나와있어 잠깐 소개드립니다.

기존의 펜과 노트가 문자를 정착시킨 원동력이 되었다면 이 아노토펜은 문자에 날개를 달아준 셈입니다. 노트위의 활자가 네트워크라는 기술력을 타고 바로바로 전송이 되니까요.

아노토 펜의 시스템은 펜 끝부분에 위치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1초에 100회정도 기록하여 가까이 있는 모바일 통신기기를 경유하여 서버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전용펜과 더불어 펜 끝부분의 위치 정보를 확정짓기 위한 작은 점들이 기록되어 있는 아노토페이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신기한 펜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한번 볼까요?

예를 들면... 어느 멋진 와인바에 들어갔는데 눈에 띄는 와인을 발견. 바로 와인회사에 주문을 하는겁니다.  와인병에 아노토페이퍼로 구성된 라벨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아노토펜으로 기입하면 서버로 바로 전송이 되는거죠. 그리고 모바일로 결제를 완불하면 바로 구매가 이루어지는겁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모의시험지에 이런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점점 발달해져가는 세상. 과연 기술의 한계가 있을지..아마도 기술의 발전이 멈춰진다면 그것은 기술의 한계가 아닌 인간이 인감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류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lucas13?Redirect=Log&logNo=40004382841]

* MEME by 리차드 도킨스

* 청룡열차같은 급변 속에서도 균형감각(지게)을 잃지 않는 한국인
* 초가집/ 동해바다...같은 단어에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있다?!
---> 한자에 모든 것을 내주지 않는 습관을 가진 한국인으로 볼 수도...

* Diaspora : 이산, 흩어짐// 팔레스타인을 떠난 세계 각지의 유대인 공동체의미// or 자신의 공동체를 떠나도록 강요당한 사람들을 가리킴!

* 김치, 비빔밥, 쌈, 나물의 문화

* BC = before christ / before computer
  AD = anno domini / after digital

* 서양종은 안쪽에서 치지만, 동양종은 바깥쪽에서 친다.
* 엇비슷
-->엇: 엇박자처럼, 서로 다른 이질성을 의미한다
    비슷: 동질성...
즉, 엇은 0,1 등의 디지털을 의미하지만 비슷은 아날로그를 의미하고 이것에 digilog의 실마리가 있다!




★목차

시작하는 말

앞마당
1. 정보를 먹어라
2. “웬 떡이냐!”의 정보 모델
3. 젓가락의 정보 마인드 - RT
4. 미래의 동화, 세 왕자와 사는 공주
5. 나물과 @골뱅이의 문화 유전자
6. 청룡열차를 탄 한국인들
7. 아! 한국인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8. 정보사회의 거품이 걷힐 때
9.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추임새
끝내는 말 그리고 이어지는 말: 엇비슷한 세상 -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혼
대담: ‘디지로그’ 키워드 뒤에 숨은 궁금증

뒷마당
Link 1 디지로그 시대로 가는 한국인의 정보 마인드
Link 2 디지로그 시대로 가려면 에디슨을 죽여라
Link 3 남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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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V_연애 교과서 2(선영사)

Posted 2008. 8. 21. 02:29, Filed under: Hobbies/Books



빌린지는 꽤 된 책인데, 그동안 자원봉사인터뷰 준비차 모든 독서를 쉬었다. 그리고 오늘 다 읽고서 정리했다. 역시 '연애 정석'보단 낫지만, 1탄과 비슷한 말이 많이 나온다.

역시 내용 중에 공감이 많이 간 부분만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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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전제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당신도 상대방을 사랑해야 하며 상대방도 당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연애의 전제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어느 한 쪽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서로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는 마라. 사랑의 감정은 예측할 수 없다.

* You

"차이면 어떻게 하지?“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다.
“왜 날 사랑하지?” 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다.

먼저 남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차이지 않을 것이라고...”

그리고 여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왜 고백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먼저 차일 걱정부터 하는 것인가? 왜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믿지 못하는 것인가? 지나친 소심함은 항상 당신의 연애를 방해할 장애물이 되어 당신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차여본 경험이 없는 남자는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남자다.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걱정하는 아기가 되려 하지 마라. 지나친 사랑의 의심은 연애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꽃이 되길 거부하는 씨앗이 되려 하지 마라. 우리가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우리 자신이 만들어 놓은 어리석은 고민 때문이다.

* 사귀면 사랑하는 거냐? 아니다. 무조건 잘해주면 사랑해 주냐? 아니다.
* 오르지 못할 나무를 위해선 계단을 만들어라. 그만큼 준비와 정성, 시간이 필요하다.
* 헤어진 그녀에게 접근한 당신이 해줄 말

“시간이 약이 아니라, 사랑할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 ‘사귐=사랑’이 아니라, ‘사귀=사랑할 시간+자신을 알려줄 기회 확보’이다. ‘사귐=사랑’은 강한 집착을 불러 상대방을 힘들고 부담스럽게 만든다. 사귄다는 것은 다른 이성의 개입 없는 만남의 약속일 뿐이다. 그리고 최소 3개월만큼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집착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 이상한 공식으로 더 이상 당신의 연애를 실패의 구렁텅이로 내몰아 가지 말기를 바란다.

* 차여본 사람(이성에게 버림받은 사람)은 차여본 적이 없는 사람보다 용기있는 사람이며,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실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을 손에 쥔 사람이며, 마음가는대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차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차였다고 해서 슬퍼하지 마라. 당신은 차였기 때문에 더 큰 연애의 그릇을 갖춘, 비로소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발판 하나를 가진 사람이 된 것이다. 성공의 과정 속엔 항상 시행 착오라는 것이 존재한다.

* 첫눈에 반해 상대방의 단점을 모두 무시해 버리는 행위, 조건이 부족한 사랑을 충족시켜 주리라 믿는 행위, 짝사랑에 빠져 진실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을 자신의 상상으로 미화시키는 행위...결코 이러한 행동들이 당신의 연애 성공과는 무관하단 사실을 잊지 마라.

* 연애부정사

"남자가 어떻게?!"
"여자가 어떻게?!"
"내 나이가 몇인데!"

연애를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 어떠한 방법 앞에 ‘나는 뭐 해서 안 돼!“라는 부정사를 붙인다는 것이다. 성별을 탓하고, 나이를 탓하는 사람들의 미래란 바로 ’노총각, 노처녀‘다. 스스로 연애의 범위를 축소시키고 나아갈 길을 막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마라.

* 실패 사이클

‘괜찮은 상대방 발견->고민-> 포기->후회->자기 위안’

연애를 시작하지 않아도 거시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이러한 사이클 역시 연애의 실패다.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핑계(애인 있을거야! 눈이 높을 거야!)를 만들어 포기한다면, 그래서 후회한다면 그것 또한 연애의 치명적인 실패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차라리 말이라도 걸어 보고 차이는 편이 훨씬 낫다. 생각만으로 끝나는 연애, 자기 합리화, 변명, 그러한 것들이 당신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 만일 내가 비적극적이라면? 상대방이 적극적이어야 하잖아?! 먼저 적극성을 가져라.

* 평민이론

자신의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 나머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성의 범위를 크게 확장하여 연애는 커녕 시작도 못 해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형은 존재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알지도 못하면서 미리 판단을 내리는 속전속결형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

그러나 상대방은 당신이 누군지, 어떤 가치를 지닌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아니 당신은 상대방에게 당신을 보여 줄 기회조차 제대로 준 적이 있었나? 상대방을 저울질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지나친 오만으로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부터 성찰해 보기를 바란다.

tip: 대화할 때 “할일 없으면...”이란 수식어쓰지 말것! 할일이 왜 없겠냐. 그럼에도 나오는 거지!

* 역접근 테크닉

1.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세로 상대방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자.
그 매력은 당신을 참 기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당신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의 속도를 빠르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너무 도도한, 인상을 찌푸린, 은연중에 상대방을 무시하는, 자주 화를 내는 사람에겐 마음이 있어도 다가가기가 힘들다. 오히려 멀리하려 한다).

2.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라.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단벌 신사, 숙녀가 되지 마라. 이런 모습도 저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고정된 이미지가 줄 수 있는 매력에는 반드시 그 한계점이 존재한다(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말자).

*연애 행동 강령

1. 일부러 바빠져라. 상대방에게는 바쁘다는 인식을 심어준 다음 약속을 잡아내서 얼굴만 보고 헤어져라. 그리고 문자를 보내라. “바쁘지만 정말 보고 싶었다고...”

2.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날이라고 해서 데이트를 완강히 거절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핑계를 대고 만나서 일찍 헤어지면 되는 것이다.

3.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했을 경우 혼자 가만히 있지 말고, 주위를 물색해 보며 만나서 장소를 선별해 두는 것이 좋다.

4. 첫 데이트의 점심때 양식을 먹었다면 저녁에는 한식을 먹는다. 그렇게 하면서 상대방의 기호를 재빨리 눈치챌 수 있게 된다.

5. 핑계를 댈 때에는 중요한 일을 핑계 삼아야 한다. 상대방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일을 핑계삼지 말자. 예를 들어 “늦잠 잔다고 못 나가겠다!”, “게임 때문에 못 만나겠다!”와 같은 핑계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6. 때로는 알면서도 모른 척 넘어가고 속아주도록 하자. 추궁할수록 상대방은 더욱 교모하게 비밀을 숨기게 될 것이다. 차라리 속아 주면서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이 한수 위의 전략이다.

7. 연애를 잘 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귀찮은 것이 많을수록 상대방 마음이 비례하여 멀어지게 되고, 애정을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줄어들게 된다.

8. 친한 사람을 활용하자. 자신의 스타일을 평가해 주는 평가자로, 자신에게 소개팅이나 미팅을 주선해 주는 주선자로, 조언을 해주는 조언자로...

9. 상대방과 당신이 맞다고 해서 “원래부터 맞구나!”라며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상대방이 당신과 맞추어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10. 주위의 모든 상황을 상대방에게 집중시켜라. 그렇게 운명적인 것처럼 연출하라. 자신이 습득하고 있는 모든 정보를 상대방과 연관 지어 설득하라.

11. 상대방에게 ‘찝쩍’댄다는 느낌을 심어줘선 안된다. 누군가에게 다가갈 때는 허풍, 주접, 깔끔하지 못한 스타일, 건들거리는 태도로 접근하지 마라.

12. 아무리 좋은 테크닉을 구사해도 진심이 없다면 마음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며, 와닿지 않아 당신의 마음을 의심하게 된다.

* 제비에게 배우자

1. 잊고 있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외모에 대한 찬사는 모든 유혹의 기본기술이다. 상대방의 외모를 격찬해 주고, 만날 때마다 인정해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2. 수려한 외모와 스타일
복장은 직업, 신분,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외모와 스타일 발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잘 가꾸어진 외모는 상대방에게 당신의 접근을 허락할 확률을 높여 주게 된다.

3. 약점과 비밀
제비는 빨리 상대방의 약점을 간파하고 그 사실을 비밀로 붙이면서 더 큰 믿음을 심어준다. 그로 인해 믿음을 보여 줄 수 있는 시간을 단축한다.

tip: “말놓자”란 말보다는 “편하게 이야기 하셔도 되요”가 낫다.

* 암시효과

상대에게 계속 암시를 준다. 처음엔 농담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계속 시시때때로 그런 암시를 주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도 모르게 그 암시를 의식하게 되며, 정말 말 그대로 그렇게 되어가기도 한다.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그러게 되길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데이트 코치

2. 만약 상대방이 당신에게 “데이트 많이 해 보셨어요?”라고 묻는다면 “남들 하는 만큼은 해 본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다. 이런 종류의 질문에는 중립을 지키도록 하자.

4. 갑자기 서로가 침묵할 때가 있다. 그 땐 주위의 환경, 사람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거나, 질문을 던져 무안하고 어색한 공기를 정화시키도록 하자. “참! 우리 저거 먹으러 갈래?”, “혹시 저기 가보셨어요?”, “저 사람 옷차람이 좀 어설프죠?”

5.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자. 함부로 다음 데이트를 기약해선 안된다.

* NEW 연애 법칙

1. 미녀와 야수의 법칙(억지로라도 만나다 보니 사랑에 빠짐)
2. 트윈스의 법칙(비슷한 사람끼리 관심을 가지게 되며 좋아하게 됨)
3. 톱니바퀴의 법칙(서로 맞물려야 돌아감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가며 호감)

* Love Sense

2. 상대방이 머리가 아프다면 당장 뛰어가서 두통약을 사주도록 하여라. 말로만 “괜찮니?”라고 물어보는 것보단 더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3. 상대방의 얼굴에 뭐가 묻었다면 “거울 좀 봐라! 그게 뭐니!”라 묻지 말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닦아줘라.

7. 걸음의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상대방과 보폭을 맞출 필요가 있다.

9. 식사가 나오기 전 상대방에게 숟가락, 젓가락을 챙겨 줄 때 휴지로 깨끗하게 닦아 주어라.

10. 상대방의 물을 확인하고 잔이 비었으면 물을 따라 주어라.

12. 신호가 바뀔 때 급한 마음으로 뛰지 말고 다음 신호가 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자. 여자의 경우 높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면 잘 뛰지 못할 수도 있다.

13. 휴지를 휴대하고 다니자. 상대방이 무언가를 흘렸을 경우, 더러운 의자에 앉을 경우, 먼저 휴지를 꺼내어 깨끗하게 닦아 주도록 하여라.

14. 여자가 치마를 입고 왔다면 의자가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자. 소파와 간이의자가 이Tekausd u자는 소파에 남자는 간이의자에 앉도록 한다.

16. 상대방의 작은 변화도 알아차리고, 인정하며, 관심을 보이며 칭찬해 주도록 하여라.

17. 상대방이 연하일 경우 처음에는 그의 친구들에게도 존대말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21. 먼저 뒷모습을 보여주지 마라. 상대방이 갈 때까지 지켜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휴대폰 tip:

4. 문자를 보낼 때에는 상대방의 일과를 분석하여 상대방이 심심해할 시간에 문자를 보내준다. 아침 출근(등교)시간, 점심시간, 퇴근(하교)시간 등에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상대방이 여유있는 시간에 문자를 보낸다면 답장을 받을 확률도 그 여유만큼 높아지게 된다).

9. 휴대폰을 새로 바꿀 땐 상대방 전화 번호 뒷자리와 비슷한 번호로 바꾸는 것이 좋다. 같은 번호를 사용함으로 인해 믿음을 줄 수 있고, 상대방과 어떤 교감을 느낄 수 있다.

11. 전화를 끊었다면 문자를 보낸다. closing SMS

* 나이팅게일 법칙

의무적인 관계에 놓임으롱 인해 처음에 느꼈던 감정과는 상관없이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법칙

1. 외모를 대신할 수 있는 매력을 겸비하라.
외모가 떨어진다면 스타일로 극복하라! 외모도 떨어지고 스타일도 떨어진다면 더 이상의 해결책은 없다.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 냉정하단 사실을 잊지 마라.

2. 자신이 소속된 공간에서 항상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3. 우연을 가장하여 자주 마주쳐라

4. 남녀의 변신은 무죄다.
보면 볼수록 괜찮아 보이는 사람의 특징은 바로 변신할 줄 안다는 것이다.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라. 그 속에 상대방의 이상형과 부합된 모습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5. 눈길을 돌리지 마라.

6. 제 눈에 안경이다.

* 로맨시스트

1. 분위기를 조성해라
조용한 장소+은은한 조명+시각, 청각, 후각을 자극하는 도구(음악, 풍경, 향기 등)

2. 대화와 융화된 멘트
상대방이 어떤 질문을 하거나 어떤 말을 던졌을 때 상대방의 말과 자연스레 이어지게 아름다운 표현을 한다.

3. 특별한 의미 부여
어떤 사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보자.

4. 할리우드 액션
별것도 아닌 일에 감동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로맨시스트다.

5. 당신다운 생각을 버려라
스스로 당신답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벗어던질 때 비로소 당신은 로맨시스트가 될 수 있다. “나는 원래부터 무뚝뚝해!”, “그런 유치한 말과 행동은 버터 왕자들이나 하는 것이야!”...표현하지 않는 표현은 더 이상 표현이 아니다.

* 선물도 전혀 뜻밖의 선물이 효과가 크다
* 흰 눈이 내릴 때, 눈 위에 상대방의 이름을 새긴 후 디지털 카메라나 폰 카메라로 촬영해서 상대방에게 보여 주도록 하자. 흰 눈위에 새겨진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선물할 줄 아는 사람...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 애인의 가족도 챙겨라. 점수따기 좋다.
* 싸이나 직접 찍은 상대방의 사진들도 세상에 하나뿐인 앨범을 만들어 줘라

* 고백멘트

1. 어젠 우산을 조금 큰 걸로 구입했어. 이제 너랑 같이 쓰고 싶어졌거든...
2.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그 마음으로 내일 널 보고 싶어.
3.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당신을 비추고 있는 것은 당신을 바라보는 저의 눈빛입니다.
4. 나약한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약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5. 무슨 특별한 날마다 내가 널 챙겨주면 안될까?
6. 자 이거 받아. 이건 나의 분신이거든. 잘 간직해. 정말 아끼고 아끼다 맘에 드는 사람있을 때 주고 싶었는데...이거 네가 받아줄래?
7. 마음이 하나이기 때문에...하나뿐인 널 내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싶은 거야.
8. 너를 믿고 싶어졌어...한없이 너를 믿고 싶어졌어...믿는 만큼 지켜주고 싶어.

* 선물이론

함께 본 영화표를 모아 선물로 주는 것.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간직했던 추억의 물건을 선물로 주는 것.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곡을 선곡하여 선물로 주는 것. 일기장에 상대방과의 소중한 추억을 적어 선물로 주는 것. 함께 감명깊게 본 영화의 OST를 선물로 주는 것. 상대방이 볼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사진을 선물로 주는 것. 상대방이 좋아하는 물건을 사서 자신의 이름을 새겨 주는 것. 자신이 아니면 돈으로 살 수 없는, 만들 수 없는 선물들이 있다. 값 비싼 명품만이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정성과 아름다울 이유와 의미가 들어간 선물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선물이 되는 것이다.

* 사랑하면 닮아간다. 닮아가기 위해 노력해라.

* 도도하고 냉정해 보이는 사람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결국 나중에 선택하는 사람은 자상하고 배려있는 사람이다. 냉정함의 끌림에는 반드시 그 한계가 있다.

* 유치한 연애

내가 관객이 되면 유치해 보이고, 내가 주인공이 되면 로맨틱해 보이는 것이 연애다. 둘만의 세상에선 타인은 없다. 타인을 너무 의식하는 그런 연애는 타인에 의해 쉽게 깨어질 수도 있다.

* 영희: 너를 너무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해줘. 난 이만큼이나 널 사랑한단 말야. 너도 나만큼 사랑해 줘

철수: 앞으로 보여주겠어. 내가 널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나를 믿어. 내가 널 지켜줄께!

둘다 똑같이 자신의 감정표현이지만 좀더 좋은 쪽은 철수다.

tip:  첫 만남 때는 안경보다는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안경을 착용한다면 알과 테를 깔끔하게 닦고 다니도록 하자.

* 패션 벤치마킹

자신의 외모와 체형이 비슷한 연예인을 한 명 선정하여 따라 해보는 것도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좋은 전략이 된다. 자신만의 패션리더를 선정하여 벤치마킹해라. 그러다 보면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가방: 블랙, 브라운 색상의 가죽 재질의 질 좋은 가방은 오래 쓸 뿐 아니라, 코디하기도 쉽고 편하다.

* 피부관리: 환경에 따라, 나이에 따라 피부가 수척해지기도 하고, 건조해지기도 한다. 적절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한다.

* 스타일 용기
스타일을 위해 노력해 보지만 사실 처음에는 누구나 어설프다. 그러나 용기를 내자! 이것도 저것도 해 보는 가운데 비로소 당신만의 멋진 스타일이 완성되는 것이다.

*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남자는 순진할 순 있으나 보이지 않는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1년 이상 연애를 유지할 수 있었던 남자가 1개월 이상 연애를 유지할 수 없었던 남자(연애 경험이 부족한 남자일수록 교제 기간이 길면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보다 여자와 연애에 대해서 더 잘 아는 남자다.

* 집착탈출법

1. 집착을 분산시키기 위한 취미를 만들어라. 어긋난 약속과 상대방이 없는 시간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라. 독서, 음악감상, 운동, 영화감상, 쇼핑 등도 좋다.

2. 더욱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라. 상대방이 오히려 그런 당신의 모습에 매혹당하게 만들어라.

3. 집착 때문에 연애를 실패했던 과거의 경험을 거울로 삼아라.

4. 혼자 있는 시간을 좀더 여유롭게 즐길 줄 알아라.

5. 집착을 하더라도 숨겨라.

6. 타인의 경험에 귀를 기울여라.

7. 자신을 믿어라. 당신은 충분하다. 자신을 믿는 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믿어줘라.

* 나보다 못한 친구도 애인이 있는데...

“도대체 나보다 뭐가 잘났길래 저렇게 괜찮은 애인과 사귈 수 있을까?”

얼굴도 자신보다 못하고, 성격도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닌데 괜찮은 애인을 둔 친구들이 많다. 그러나 당신이 애인이 없는 이유는 반드시 존재하며, 설사 그럴 만한 이유가 없다고 해도 당신이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당신의 눈에 비친 친구에겐 분명히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매력이 존재하고, 당신이 망설이고 있을 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단점을 숨기고 접근했을 수도 있으며, 거짓말로 유혹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애인이 있다는 사실이고, 당신은 보다 나은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과연 이 불합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까?

먼저 당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연애의 악습부터 고쳐야 한다. 너무 눈이 높아서, 혹은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한 나머지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무조건 거부했던 것은 아니었는가? 커플이 되기를 꿈꾸고 있으면서 솔로가 누릴 수 있는 권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항상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었나? 상대방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와 그런 상대방을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을 주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나?

먼저 마음을 열지 않고서 상대방이 마음을 열어주길 바란다면 그것은 헌된 바람일 뿐이다. 아주 못생겼지만 항상 애인이 있는 한 친구의 특별한 5가지 전략이다.

1. 자신이 못생겼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며, 단점을 숨기기보단 다른 장점으로 단점을 극복해 나갔다.

2. 애인이 없다고 한숨지을 시간에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먼저 다가가는 적극성을 보였다.

3. 외모의 단점을 스타일을 통해 극복했다.

4. 남들이 3번 쫓아다니다 포기하면 10번넘게 쫓아다니다 성공했다.

5. 적극적인 자세로 활동 범위를 넓혀 남들보다 더 많은 이성을 접할 수 있었다.

당신은 어땠나? 정말 당신이 그 친구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당신 입으로 스스로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남이 당신을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연애에 있어서 모든 평가는 상대방이 하는 것이다.

★목차

1. 연애 르네상스
2. 연애 실패
3. 연애 테크닉
4. Love is Art...
5. 실전 연애심리
6. 연애 스타일
7. 연애 응용 기술
8. 연분홍빛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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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V_연애의 정석(해냄)

Posted 2008. 8. 21. 02:28, Filed under: Hobbies/Books



연애의 교과서란 책을 우연히 서점에서 봤고, 학교 도서관에 갔다. 그런데 서가에 보니까 이런 책은 꽤나 많았다. 외국것도 있고, 나온지 꽤 지난 것도 있고...어쨌든 이 책은 최신에 나온거라 뭔가 더 있어 보였기 때문에 연애의 교과서와 함깨 빌린 책이다. 역시 책을 요약한 식이고 내 의견은 거의 없다.



* 솔로탈출을 위한 기본 수칙
1. 애인이 없는 이유를 누군가 지적해 준다면 반감을 가지지 말고 주의 깊게 듣자.
2. 혹시 혼자 있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면 애인을 만들 수 없다. 연애를 너무 오래 하지 않으면 연애 세포도 죽는다.
3. 접근해 오는 사람을 너무 경계하지 마라.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서로 알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여유를 가져보자.
4. 외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가? 이제는 외모도 전략이다. 어서 거울과 친해지도록 노력하라.
5.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너무 잘 보이려고 애쓰다 실수만 연발할 수 있다.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지자.
6. 연애를 시작해 보기도 전에 미리부터 차일까 두려워 너무 쉽게 포기하는가? 태어나자마자 죽음부터 걱정하는 아기보다 사랑 앞에서 용기 있는 사람이 되자.
7.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역부족인 사람으로 내몰아선 안 된다. 먼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뜨거운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

* 로맨스의 기초인 시각
남자: 깔끔한 이미지가 중요(옷,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구두, 벨트, 시계, 가방 등)/ 청결유지와 피부관리

* 청각 : 부드럽고 자상한 말투
* 후각 : 은은한 향수 냄세 ex: 크리스챤디오를 파렌하이트/ 다비도프 쿨워터 포맨/ 뉴겐조 뱀부 옴므/ 불가리 블루 옴므/ 랠프로렌 폴로스포츠/ 조지오알마니 아쿠아 디지오 맨
* 미각 : 사탕, 껌, 과자, 비타민C, 초콜렛 등
* 촉각

* 자신의 생활 패턴이 ‘학교-집-가끔 친구들’ 정도로 정형화되어 있다면 연애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연애의 기회를 단지 운명에만 맡기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힘으로 연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가장 현명한 해결책은 ‘집에만 있지 않기’이다.

* 기회를 만드는 것만큼 용기도 중요하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당당히 접근해 보고,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면 그 프로포즈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잘생겨서 날 싫어하겠지’, ‘분명 애인이 있을거야!’와 같은 근거없는 생각들로 미리 포기하지 말자. 포기는 어디까지나 최후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 인연이란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하고 우연이란 이름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운명은 그 우연을 잡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행운이다.

* 여자가 관심이 있다는 표시
1. 그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만 나타나면 자리를 피하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그가 쳐다볼 때마다 고개를 숙이는 그녀. 무관심을 가장한 그녀의 관심 신호다. 여자의 방어적 행동이다.
2. 섣불리 부담스럽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만약 ‘부담스러워’, ‘고마웠어’, ‘편한 오빠지?’, ‘그냥 우린 친구잖아’, ‘넌 참 좋은 사람이야’ 등의 말을 한다면 미리 관계의 선을 긋는 것이다.
3. 튕기더라도 절대 안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건 싫다는 것은 아니다.
4. 메일, 미니홈피 등 개인적인 신상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준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신호다. 여자는 관심이 없는 남자에게 절대 자신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5. 관심이 있다면 다른 남자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6. 앞에서 내숭을 떤다면 관심이 있는 것이다.
7. 연락처를 물어봤을 때 자신의 연락처는 가르쳐주지 않고 남자의 연락처를 되묻는다. 이것은 여자들이 가장 잘 쓰는 ‘나 관심없소!’의 방법이다. 이럴 경우엔 연락처를 가르쳐줬더라도 연락이 올 거란 기대는 일찌감치 접는 게 좋다.

* 완벽한 고백을 위한 5계명
1. 낭만적인 장소를 고른다.
2. 감정이 풍부해지는 밤에 고백한다. : 밤 9시 이후가 적당
3. 특별한 고백에는 특별한 의상을 갖추자. : 단정한 이미지
4. 마음을 뺏는 색다른 고백 표현 : ex>편지
5. 고백할 때 조심할 것 : 너무 비싼 선물/ 술기운을 빌린 고백

* 100% 성공하는 데이트 신청법
1. 맛있는 대화로 유혹한다 : ex> 잘아는 스파게티 집...
2. 문화적인 소외감을 자극한다. : ex> 혹시 그 영화 보셨어요?
3. 데이트 계획을 슬쩍 흘려라 : 여자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큰 편이다.
4. 상대방이 움직이기 편한 장소로 골라라 : 집근처 등등
5. 구체적으로 약속하라. : ex> 내일 ~~게 합시다. 등으로 묻지 말고 확실히 정해라!

Tip: 문자메시지로 데이트신청은 안됨! 소심해 보인다/ 꼭 스케쥴은 전화로 잡기

* 데이트 성공률 높이는 남자 스타일
1. 머리는 짧고 단정하게 : 왁스나 젤을 사용할때도 범벅으로 하지 말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2. 전체 의상의 조화를 맞추자
3. 소품은 최소한으로 : ex> 가방, 구두, 운동화, 세련된 시계, 안경or렌즈

* 첫데이트부터 식사와 영화는 금물이다.

* 데이트 화법
1. 귀로도 듣고 눈으로도 듣자 : 관심있게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준다.
2. 적절한 유머는 대화에 윤기를 더한다.
3.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의 기술 : 맥을 놓치지 마라/ 침묵과 어색함은 큰 적!
4. 기대감과 희망을 심어주자 : 그래야 담번에 또 만나고 싶겠지?
5. 예상을 벗어난 말로 즐거움을 주자 : 안한다고 해놓고 하기(지나가다 본 선물 등)
6. 말 한마디로 감동을 주고 사랑을 얻는다. : 느끼하고 뻔뻔해도 해라. 좋아하니까...
7. 절대 해서는 안될 말! : 지금까지 사귄 남자 수/ 첫키는 언제?/ 차,연봉 등/ 성형수술 따위

Tip: 웃는 낯에 침 못뱉는다. 표정관리 좀 해라.

Tip 2: 음식점 계단을 오를 때는 남자가 먼저, 엘리베이터 탈 때는 여자가 먼저. 여자가 짧은 치마입고 에스컬레이터 이용한다면 남자가 뒤에 서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가려준다.

* 첫 데이트의 마무리
헤어진 후에 첫 데이트의 즐거움을 자신이 느낀 대로 문자로 보낸다. ‘오늘 정말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아요’ 정도로 하고, ‘모레 다시 만나요’ 같은 결정을 짓는 듯한 말은 피하자. 그래야 상대방이 다음 데이트를 기대하게 된다.

* 두 번째 데이트 시 친밀감 높이기 :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ex: 보드게임, 볼링, 포켓볼, 유람선, 놀이기구 타기 등

Tip: 게임에서 일부러 져주는 센스도 종종
Tip2: 말놓기도 적절한 시기에 하기

* 연애 1개월의 초반 공략법 : 초반엔 남자가 달리고 사귀기 시작하면 점차 여자가 달리기 시작한다.
1. 믿음은 최고의 명약 : 믿음을 주고 지속적으로 잘해줘라
2. 과도한 스킨십은 금물  
3. 선물로 마음을 얻지 못한다 : 진심어린 말과 행동(간혹 선물도)이 중요하다
4. 지나친 간섭은 화를 부른다 : 집착하지마라/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줘라
5. 천천히 가라

* 연애 1개월의 주의점
연애 1개월은 서서히 사랑이 싹트는 시기다. ‘정말 이 사람이 내 짝이 될 만한 사람인가?’ 하고 서로 관찰하는 시기이므로 관계를 급속하게 발전시키기 윙해 무리하지 마라. 마치 나의 사람인양 구속해서도 안되며, 너무 편한 사이처럼 구는 것도 옳지 않다.

Tip: 누군가에게 지적당하면 좀 고치자!

* 연애에서 배우는 것
1. 있을 때 잘해라 :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은 부지기수다.
2. 사랑은 타이밍이다 : 잘 기다렸다가 이때다 싶으면 잡아라.
3. 연애도 전략이다
4.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된다
5. 진짜 감정을 배운다. : 사랑, 행복, 열정, 질투, 정, 집착, 상실, 추억, 배신, 신뢰, 희생, 두려움, 용기, 후회, 권태, 공허, 기다림, 이별, 증오, 용서 등  
6.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다. : 연애를 하면서 비로소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모습을 평가할 기회를 가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단점은 고치고 장점을 키워가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도 파악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전과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간다. 새로운 자신의 발견이다.


P.S. 이 책은 저자가 최근에 발행한 것으로, 베스트셀러였던 전작 ‘연애교과서’와 거의 유사한 말을 하고 있다. 뭐 사귄 시기에 따른 처방을 하고 있다고 해서 차별화를 두려고 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내용이 별로였다.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반복 학습하기엔 좋을듯~

목차의 화려함에 너무 유혹되지는 말자!




★목차
1장 솔로 탈출을 위한 연애의 기초
1.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2. 연애의 지름길, 오감 정복|3. 내 연인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4. 사랑을 방해하는 고질병, 연애 선입관|5. 이성을 사로잡는 접근의 기술

2장 좋아하는 사람 콕 찍어 고백하기
1. 고백하기 전 필수 점검사항|2.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르다|3. 고백의 성공률을 높여주는 사전 작업의 모든 것|4. 누구나 빠져드는 고백 전략들|5. 고백 후, 그 사랑의 갈림길

3장 연애 초보를 위한 실전 데이트 코치
1. 당신도 선수가 될 수 있다|2.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데이트 노하우|3. 첫 데이트 때 마음을 뺏고 싶다면…|4. 확실하게 가까워지는 두 번째 데이트|5. 인연을 연인으로 굳히기

4장 사랑을 지켜주는 단계별 연애의 기술
1. 일주일 만에 깨지는 연애의 꿈|2. 아직은 불안한 관찰기, 연애 1개월|3. 리듬 조절이 필요한 연애 3개월|4. 이별이 쉬워진다, 연애 6개월|5. 사랑인지 혼란스럽다, 연애 9개월|6. 연애 1년, 그리고 그 이후의 선택

5장 영원한 연애의 진리
1. 연애가 가르쳐준 것|2. 연애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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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V_연애 교과서 1(선영사)

Posted 2008. 8. 21. 02:28, Filed under: Hobbies/Books



이 책은 정말 실용적인 목적으로 빌린 책이다. 그래서 나의 느낌은 거의 없고 그냥 요약식으로 정리했다. 이것이 연애의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한번 구체적으로 내게 부족한 점을 고쳐 보려고 과감하게 어제 대출했다.




<연애전략>

*연애란? 사랑으로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고 부족한 점을 공유하며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
*L=H(M+C) + D , Love/ Heart 진심 / Method 방법 / Courage 용기/ Development 자아발전

*첫만남에서 대화의 시작: 칭찬으로 시작(머리스타일, 코, 눈, 목걸이, 나이보다 어려보임 등) then 외모적인 칭찬에서 서서히 추측된성격의 칭찬으로(성격이 좋아보인다, 맘이 착해보인다 등, 너무 over는 X)
then
관심분야(운동,영화,여행,취미 등)에 대한 대화를 이끌면서 동조하고 적절한 유머 및 질문으로 이야기를 이끈다(목적: 비슷한 점을 찾아 일치시키고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정보를 입수).
then
자기PR의 시간(너무 over는 안됨, 주접도 안됨) + 상대방에게 이번엔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
then
미래의 약속을 상상시켜라(상대방의 기대심리 유발) ex: "나중에 더 좋은데 가요, 더 맛있는 곳 가요.“
then
그녀를 혼동시킨다. ex: "아직 여자친구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잘 모르겠어요.“ (의도: 더 큰 효과를 보기 위한 연막작전)
then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더 대화를 나누고
then
헤어짐/ “조심해서 들어가시고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당일은 도착문자 정도로 끝내고 다음날 꼭 전화로 연락한다.)

Tip: 평소 말할 때 절대 욕설 금지! / 구시대적 유머나 성대모사 따위는 금물!

*상황에 따른 접근법
1. 자주 볼 수 있는 그녀: 자신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 친구공략 /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 후에 대시
2. 소개팅의 그녀: 첫모습을 최대한 잘 보일 필요! 처음에 잘못 보이면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 만나서 보여주고 싶어도 그럴 기회를 주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얼굴이 별로라도 스타일이 중요
1. 주위 여자들(남자들은 물으나 마나다.)에게 내게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 묻기 + 패션잡지 및 연예인
2. 옷 살 때 아래 위로 맞춘다고 생각하고 옷사기 / 옷차림도 전략이다!
3. 형광색은 되도록 자제
4. 캐주얼엔 운동화, 정장엔 구두가 당연하다
5.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여자들에게 물어보고 찾아라
6. 유행에 민감해라. 시대에 맞는 스타일이 중요.
7. 체형에 맞게 옷을 구입(특히 정장은 절대 크게 입어선 안됨)
8. 브랜드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기
9. 여자들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라
10. 당신은 멋진 스타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믿어라
Tip: 자주만나면서 내 모습 보여주기/ 자주 전화해 주기/ 자주 문자보내기/ 칭찬해주기, 좋은 말 많이 해주기/ 선물 해주기, 맛난거 사주기/ 감동주기/ 표현해주기, 믿음주기, 사랑해주기 then 다시 조금씩 거리감 두면서 처음으로 돌아가기 (밀고 당기기)

*전화통화 오래하는 법
1.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되 그 이야기에서 다시 내가 말할 주제를 찾는다
2. 상대방의 잘한 점을 칭찬해 준다
3. 오늘 언제 어디서 널 생각했는지 말을 한다.
4. 재미있는 유머 한개 알아서 말해준다(너무 자주하진 말것).
5. 남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6. 계획을 이야기한다.
7. 그날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를 해준다.
8. 물음을 통해 그녀가 말을 하게 한다.
9. 일상적인 안부를 이야기한다.
10. 그녀를 위하는 다짐들로 시간을 때운다.

하지만 때론 오랜통화보단 적절히 전화하고 짧게 자주 전화해서 관심을 표현하기가 더 좋다. 항상 보살피고 챙겨주고 있다는 인식이 드는 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개팅 성공을 위하여

첫 공략은 칭찬부터 시작하다. 말을 던져라. 기대 안하고 나왔는데 정말 괜찮은 것 같네요...친구한테 한턱 쏴야지...그러면서 한 군데를 꼭 찍어 말하는 것이다.
첫인상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러나 첫인상이 안되는 사람은 정말 주어진 시간 동안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
여자는 이끌어 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이렇게만 해도 점수를 당신이 계획없이 막 행동했을 때보다 훨씬 많이 딸 수가 있는 것이다(나와서 어디갈지 우왕좌왕 하지 말것).
연락처를 교환했을 때 튕긴다고 수 쓰지 말고 잘 들어갔는지 물어보고 오늘 즐거웠단 말만 남기고 빨리 끊는다.

*상호간에 이해가 형성(문자나 전화통화, 인터넷동호회의 온라인 만남 등)이 된 후의 만남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장기적 포석: 만날때마다 껌, 사탕, 초콜렛, 젤리, 비타민 같은 것을 사서 준다(이미지를 심기) but 질리게 하지는 마라! 상대가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해선 안된다.

*스스로 만든 고민에 빠지지 마라. 좀더 관대해 지기
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면 믿음이 흔들리고, 소심해지며 급기야 애정이 식을 수도 있다.

Tip: 그녀의 말투나 행동을 은근슬쩍 따라해 본다. 좋아할껄?

*간혹 싸가지 남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 물어볼 수 있음 “내 친구중에 못된 남자를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 그후 그녀의 답변을 듣고 판단

* 굳이 자신의 콤플렉스 등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을 때 중요한 것
1.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을 때 그 벽을 허물만한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스킨쉽도 중요하다.
3. 더 자주 만나야 하며 둘만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친구가 아닌 둘만이 할 수 있는 감정표현에 익숙해져야 한다.
4. 주위 사람에게 선언해야 한다. 우린 이제 사귄다.
5. 친구일 때와 연인일 때의 구분을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마냥 친구처럼만 대하면 영원히 친구가 되어 버린다.

*애인있는 그녀에게 대하는 방법
기본적으로 장기전이다. 그리고 just waiting/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로 위장하고 자연스레 어필하기

Tip: 그녀에게 일기쓰기 only for her!~

*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살아있어야 한다.

* 너무 바래선 안된다.
당신이 너무 바랄 때 그녀는 더욱 잘해주려는 생각에 앞서서 난 정말 잘하고 있는데...더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당신이 더 바랄 땐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구나 라고 느끼고 당신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의 욕심은 욕심으로 인해 상대방을 역부족인 사람으로 인식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헤어짐이란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당신이 정해놓은 사랑의 선과 그녀가 해줄 수 있는 사랑의 선이 맞기란 쉽지 않다.

Tip: 말보단 쪽지 보내기도 좋다. 학창시절 동성간에 그런거 많이 하기 때문이다. 단 간결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쓰고, 그림도 좋다. / 헌팅에서도 쪽지는 효과적, 전화번호도 쓰고 이메일주소도 괜찮다.

* 중압감이 느껴지는 이성일수록 다른 사람도 똑같이 느끼므로 오히려 친해지면 더 다정스러운 경우가 많다.

* 고백: 상대방 입장에 대한 배려심 없이 자신의 독단적인 감정선언이 되어서는 곤란함/ 생각할 시간을 주고 또 그것이 진심인지 판단할 기회를 주자.
ex: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만날수록 네가 참 좋은 것 같아. 앞으로 계속 만나도 될까?
고백은 바로 사귀어서 어떻게 하자는 것도 되겠지만, 이렇게 좋은 감정을 표현하며 앞으로 더 좋은 만남을 약속하고 그 만남 속에서 감정을 키워가는 것도 의미하는 말이다. 고백은 내 감정을 표현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포기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여자에게 시간을 주는 남자가 되자. 선택할 수 있는 시간과 내가 더 잘해줄 수 있는 시간과 나를 좀더 알 수 있는 시간을...당신이 준 그 시간들이 당신의 편이 되어 그녀의 마음을 움직여 줄테니...

Tip: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기 보단 친근감을 주고 조금씩 맘을 열수 있도록 만남을 자주 가지는게 우선순위다.

* 진실을 이야기할 타이밍: 그녀가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줄 정도로 그녀와 시간을 보낸 뒤에 밝혀라. 비겁해도 어쩔 수 없다.

* 그녀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 그러므로 너무 조급하게 또 혼자 생각하면서 일을 망치지 마라.

* 편하다고 솔직해질 필요는 없다.

* 좋은 장소를 많이 아는 것도 전략! 분위기 있는 곳이나 맛집 등/ 만나서 갈팡질팡 하지 마라. 여자측에서 짜증이 난다/ 만날 장소에 먼저 와서 주변을 훑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 칭찬의 요령
전체적인 것보단 여자 자신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을 칭찬해 준다. 눈,코,입 등에서 옷, 구두, 머리핀, 헤어스타일 등.

* 여러 ‘감동’들은 당신을 보다 신뢰하게 만들어 주고, 당신을 참 괜찮은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겠지만, 그렇다고 여자가 당신을 바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just waiting / 기다림과 배려는 항상 필요!

Tip: 실패했다고 소심해지지 마라. 세상의 반은 여자다.

* 선물은 뭐든 작지만 정성과 진심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선물을 받아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지 선물의 비싸고 싸고는 다음 문제다.

Tip: 음악메일 보내기 (요즘도 이런게 있나?...)

* 내게 관심도 없는 그녀에게 밀고 당기기란 성립하지 않는다. 우선순위는 그녀가 나를 좋아하도록 정성을 다해 잘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 편한오빠, 친한친구?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이러면 안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하는 행동들이 점차적으로 그녀에게는 친구의 행동, 오빠의 행동으로밖에 인식되지 않을 뿐 아니라...그 이상 되면 부담을 느끼고 당신을 충분히 멀리한다는 것이다.

* 버터, 식용유, 마가린
과거의 카사노바도, 돈후앙도 릴케도, 쇼팽도 다 느끼 유치 찬란멘트의 황재였지만...그들의 유혹에 넘어가는 여자들은 다 그 느끼 유치 찬란한 멘트에 현혹되어서였음을 당신도 알아야 한다. 아직도 무뚝뚝한 혹은 남성다운 그런 말로 터프함을 내세워 여자를 유혹하려 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임을 깨달아야 한다. 왜 남자의 생각과 여자의 생각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여자를 남자랑 비슷하게 생각하려 하는 것인가? 달콤하고 아름답고 미화적으로 속삭이는 그 말이 당신으니 그 무뚝뚝하고 센스없고 거칠고 썰렁한 유머보다 더 여자의 마음을 흔들리게 함을 제발 좀 깨닫기를 p.109

* 잘생긴 남자란?
잘생기지 않아도 자기를 꾸밀 줄 알고 가꿀 줄 아는 남자가 되라는 것이다. 그것은 잘 생긴 남자가 되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을 선천성을 뛰어넘어 매력적으로 되어가는 것이다. 살을 빼고 운동을 하고 깔끔하게 단정하고 옷을 예쁘게 입고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고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런 노력없이 말로서 승부를 걸려하지 말며 여자가 먼저 다가오기를 바라지 말자. 느낌이 통하지 않으면 당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당신과의 시간을 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먼저 거울을 보자. 그리고 또 다른 멋진 스스로의 나를 찾자. 헬스클럽에 다니고 책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을 늘리자. 그렇게 조금씩 노력할 때 당신은 더욱 잘 생긴 남자로 변해간다.

* 몇 번 만나지도 않고 그녀의 이미지를 상상하지 마라. 그녀의 현실과 진실은 내 이미지와 틀릴 수 있다.

* 사귄지 6개월의 의미
6개월을 기점으로 만남의 지속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헤어질 것인지 아니면 계속 만날 것인지...정은 무서운 것이다. 냉정하지만 때론 빠른 판단이 나와 너에 대한 큰 배려가 되기도 한다.

* 그녀와의 행동이 나에게 ‘의무’가 되어선 곤란하다. 권태기의 위험 신호임.
만남의 과정 속에 수없이 많은 물질적, 정신적, 시간적 투자가 행해진다. 지금 당장 외롭다고 맘에 별로 없는 그녀와 사귀기보단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상대가 나타날 때 맘을 열고, 그 맘을 연 이상 최선을 다한 후에는 선택에 후회를 하거나 타인을 동경해서는 안 된다.

* 여자에겐 ‘좋아져 간다’라는 과정이 하나 더 있다. 그러므로 남자에겐 더 많은 기다림이 요구됨.

* 불안감과 두려움
정작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났어도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이유로 망설임을 경험한다. 그러한 망설임의 근원은 바로 불안감에서 온다. 혹시 차이면 어떡하지? 혹시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면 어떡하지? 하지만 모든 결과물에는 그 과정이 따르는 법. 정말 근사한 사람을 그저 스쳐 보내고 싶지 않다면 보다 더 즐거운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런 두려움 따윈 물리칠 용기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은 순간적인 결단에 의해 좌우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단을 내리는 방법조차 알고 있지 못하다. 결단은 동시에 행동으로 나타내어지는 것이다. 그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는 거리가 있다. 젊다는 것은 보다 더 많은 결단의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결단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우리는 멋지게 우리의 의지를 이런 못난 불안감 따위로 포기해선 안된다. 미래에 다가올 시간의 행복과 불행은 우리의 선택이 가져다 주는 결과물이다. 용기를 내라. p.145




<연애기술>

* 그녀에게 자랑거리를 만들어줘라/ 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ex: 생일 지나간 여자 생일 챙겨주기 “좀더 널 일찍 만났더라면 내가 정말 멋지게 생일 챙겨줬을 텐데..내가 늦게 나타나서 미안...대신 내가 오늘 챙겨줄게..그러니깐 넌 나랑 같이 생일 보낸거다? 내년엔 더 멋지게 챙겨줄게. 약속!”

* 어떤 스타일 좋아하는지 떠보고 유사하게 행동하기
* 연애의 금기사항
1.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큰 선물하기
2. 별로 안친한데 그녀의 친구들 부르기
3. 너무 초반에 자주 전화 및 문자보내기
4. 스킨쉽 함부로 하기
5. 좋아하는 음식 묻지도 않고 멋대로 생각하기
6. 과거 애인 자랑은 절대 피하기
7. 첨부터 늦게까지 그녀를 붙잡지 말기
8. 시선은 그년를 향해라
9. 못한다는 말은 생략해라. 정말 못해도 그냥 보통은 한다고 그래라.

*대화의 소재 순서
칭찬
then
영화, 운동, 스타일, 취미, 연예계 등등
then
상대가 관심있는 분야(이때 맞장구가 중요)
then
자기 PR (자신의 목표나 계획, 여자친구 생기면 ~를 하고 싶다 등)/ 요새 하고 있는 일, 미래의 비전 등을 제시

Tip: 용기와 자신감을 대화시 필수!

* 의도된 질문하기
1. 남자친구랑 제일 오래 사귄게 얼마동안이에요?
스킨십 진전도 예상, 마음의 변화 예상, 애교도 예상 가능
2. 여행 가본 적 있으세요?
외박의 가능성 파악
3. 친구랑 늦게까지 놀면 주로 어디 가세요?
통금시간 예상, 집안의 엄격도 예상
4.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다음 식사코스 예상
5. 길거리 지나면서 유심히 보는 것 관찰
해줄만한 선물에 대한 예상
6. 최근에 괜찮게 본 영화 있으세요?
편수에 따라 남자인 친구들의 수 예상 가능
7. 요즘 저 남자 연예인 어때요?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일 예상
8. 좋아하는 운동 있으세요?
그녀의 활동도 예상 가능
9. 사귀고 나서 제일 빨리 헤어진 적은 언제에요?
그녀의 성향 파악 가능
10. 만약 당신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그냥 random한 질문으로 성향 파악

*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고 그런 질문을 자주 하면 상대방이 짜증남/ “나 좋아해?”

* ‘유머’란 대화의 부담을 줄여준다/ 단 진심이 들어있어야.

* 여자한테 묻는 것도 매너지만 때론 행동부터 실행하는 남자의 용기와 배짱도 필요
* 연애편지 쓰는 법
1. 편지의 내용을 너무 길게하지 말고 1~2장이 적당
2. 적절한 인용 및 표절이 필요 (format)
3. 너무 일상적인 대화는 피하자
4. 너무 기교를 부리거나 과장된 표현은 자제(새벽에 편지 쓰지 말기)
5. PS를 잘 활용하기
6. 편지지 너무 많이 접어서 봉투에 넣지 말기
7. 우편을 통해 줘라(단 우표는 거꾸로 붙여라)
8. 편지지, 편지봉투를 고를때도 잘 골라라
9. 글씨색도 잘...
10. 깨끗하게 적기

편지에는 진심이 들어가야 한다. 편지 한 통 쓸 줄 아는 남자가 되자. tip: 그녀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 말 포장하기 : 같은 말이라도 듣기 좋게 한다. (포장과 과장은 다르다)
말의 중심엔 그녀가 있도록 한다. ex:"너와 함께 있으니...이렇게 된다.“ / 멋진 말을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기/ 형용사와 수식어를 잘 활용/ 유치하다고? 닭살이라고? 어쩌라구..그냥 해라!

Tip: 심술 부리지 말기/ 부정적인 말 자세/ 욕설 금지! 이런 것은 습관화해야 한다. 내가 자주 쓰는 단어와 거의 쓰지 않는 ‘긍정적인 단어’를 나열해 보고 반성하고 고쳐라.

* 때론 그녀와 함께 했던 과거를 되살려라. 플러스 효과.
* 표현하지 않는 표현은 표현이 아니다. 아껴둔 말은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당신은 많이 아껴두었다. 이제 표현할 때가 왔다.

* 상대방의 슬픔을 달래줄 때는 ‘동정’해서는 안된다. 동정과 위로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똑같이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나도 그만큼 힘들었다 말할 바에는 차라리 그냥 손 한번 잡아주고, 그녀가 운다면 묻지 말고 어깨를 빌려주어라.
그녀의 말에 동조해 주고 수긍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 주어라. 나도 너만큼 힘들었어...나는 과거에 더 힘들었어...이런 말로 위로되지는 않는다!

Tip: 멘트의 중심엔 그녀가 존재하고 그 주위에 감싸는 말들을 조금 더 듣기좋게 꾸며라.
ex: 오빠 많이 걸으니 다리 아프지?   1. 응 괜찮아(X)    2. 아니, 너랑 걸으니 하나도 안 아파. 이대로 계속 걸었음 좋겠는걸?(O)
ex2: 헤어진 직후에 “네가 탄 버스 XX번 기억하고 있어. 다음번에 꼭 집까지 저 버스타고..”

* 그녀에게 뭔가를 가르쳐주기 : 운동, 수화 등등 / 탈일상화는 그녀와의 삶에 좋은 자극이 된다.




<연애심리>

* 여자란 무엇인가? 170가지..(필요한 것만 뽑아보면)
맛좋은것, 선물, 분위기에 약함/ 남자 스타일을 많이 봄, 신발, 면도, 향수 등/ 좋아도 싫은 척 할줄 안다/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칭찬해 주면 좋아함/ 친구와 연인 사이의 구분이 더 확실함/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잘 튕긴다/ 운다고 그 울음이 다 진심은 아니다/ ..너무 길다..(p.234~245)

* 자꾸 예전 일로 꼬투리 잡지 마라/ 깔끔하게 그때 그때 해결하고 마무리 지어라.

*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지, 천사나 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 튕기는 것과 싫은 것의 차이

튕기는 것
1.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2번정도 전화를 더 했을 때 받는다.
2. 만나자고 했을 경우 그날은 안 되지만 며칠 후에는 된다.
3. 사귀자는 말에 기다릴 시간을 달라고 한다.
4. 문자를 연속적으로 씹지는 않는다.
5. 끝까지 부정은 하지 않는다. 부정하다 수긍한다.
6. 모르겠다는 말은 하지만, 절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7. 부정은 하지만 그 부정 속에 웃음이 있고 친절이 있다.
8. 나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싫은 것
1.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4~5번 전화를 더 했을 때도 받지 않는다.
2. 만나자고 했을 경우 그날도 안 되고 다음날도 미지수다.
3. 사귀자는 말에 정중히 싫다고 이야기한다.
4. 문자를 씹고 답 문자도 보내지 않는다.
5. 끝까지 부정하고 부정하는 것에 관한 수긍은 거의 불투명하다.
6. 절대 안된다고 말하거나 무시한다.
7. 부정도 하고 딱딱하며 불친절하다.
8. 나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지 않거나 생각이 다른 곳으로 향해 있다.

*여자는 내가 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표현을 하고 사랑을 할 수도 있다.

* 짝사랑이 서로의 사랑의 되면 위험한 이유? 이미 상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실망의 가능성이 더 크다.

* 혼자 보낸 시간이 긴 여자일수록 맘을 열기가 더 쉽지 않다.

* 외롭다고 서두르진 마라.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확신이 섰을 때 그녀에게 다가가라.

* 부담스럽다는 말은 되도록 쓰지 마라. 은근히 부담된다.

* 바꿔바꿔
자신의 남자친구를 멋지게 만들어주고 싶은 그녀의 마음은 당신이 모자라서도 아니고 당신의 현재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도 아니다. 뭔가를 해주고 싶은 여자의 사랑스러운 마음이다. 당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어 혹은 예쁘게 만들어 주고 싶어 당신에게 제안하는 그녀를 미워하거나 무시하지 마라. 그녀의 말을 들어줘라. 당신을 더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당신을 더 세련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연애매너>

Tip: 마음에서 나오는 다정다감한 행동이 필요함
먼저 익혀야 하는 것이 말투. 다정다감한 말투는 억지로 연기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우러나와야 정말 다정스러운 느낌이 전달된다. 그 다음 익혀지는 것이 행동인데, 이런 행동 양상은 여자의 요구사항을 미리 감지하고 행동하는 것이므로 여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배려감과 호감을 동시에 전달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여자는 자신을 특별하게 바라봐 주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을 가지게 마련이다.

* 같이 갈 때 나이드신 분이 주는 전단지는 받아라/ 당당하게 걸어라/ 카페에선 대화와 여유를 즐겨라/ 너무 독특한 음료수 시키지 마라

* 영화관매너
먼저 무슨 영화가 재미있는지 사전정보를 입수해라/ 시작 전에 시간이 남으면 그녀를 심심하게 만들지 마라/ 영화표는 모아라/ 쓰레기는 꼭 들고 나가서 버리기

* 술을 먹어도 그녀를 지킬 수 있을 정도까지만 취해라/ 술기운이 오면 감정을 자제해라

* 노래방매너
음료수 사주기/ 신나는 노래도 부르자/ 너무 오바하지 마라/ 여럿이 갔을 때 그 분위기에 휩쓸려라

* 쇼핑매너
인내신 가지기(매우 중요!) / 내 시각을 그녀에게 강요하지 마라/ 여자친구 칭찬하는 점원말에 동조/ 쇼핑가방 들어주기/ 그녀의 선택에 동조하기

* 전화매너
전화시에는 전화에만 집중(뭐 먹으면서 통화 안됨) / 너무 크게 말하지 마라/ 전화 도중에 화나거나 그래도 확 끊으면 안됨/ 너무 전화를 자주하지 마라/ 상대의 말에 경청/ 휴대폰 말없이 꺼놓지 말것

* 키스매너
키스할 상황인지 뽀뽀할 상황인지 잘 파악/ 냄새조심/ 키스 전 분위기 유도/ 강요하지 마라/ 부드럽게 달콤하게 천천히 때론 격렬하게/ 눈을 감아라/ 진심으로 / 키스 후에 민망해질 수 있는 분위기 수습/ 키스가 끝날 때 쯤에는 마무리 뽀뽀를 해줘라/ 시작은 조심스렁누 뽀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첫키스는 되도록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곳에서/ 키스가 끝나고 나서 그녀를 꼭 안아주자

* 이성과 있을 때 너무 자주 시계보지 말것

* 평소 기뻐하는 표정 (적어도 smile)을 짓자

* 처음 만날 때 밥 먹는 것은 자제/ 대화만 나눌 수 있는 곳이 좋다.






★목차
1. 연애 전략편
2. 연애 기술편
3. 연애 심리편
4. 연애 매너편
5. 연애 철학편

Response : ,



진중권이란 이름을 알게 된 것은 2000년 정도인 것 같다. 아는 동생이 운동권(?)이었는데 진중권이란 사람의 책을 읽고 또 방학에 그의 강의를 듣고 그랬다고 했다. 그리고 종종 매체를 통해 보이는 그의 글을 보면서 그냥 단순한 이유, ‘뭔가 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때문에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 책이 진중권씨가 쓴 책에서 가장 먼저 인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학이란 말의 뜻을 정확히는 모른다. 책의 부제에 ‘에셔와 함께 자유자재로 탐험하는 아름다움의 세계’란 말이 붙어 있는 것으로 그 뜻을 유추했다. 책은 원시예술로부터 근대까지 시기적으로 분류하여 ‘미’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아마 내용이 방대하다보니 각 시기별 모든 내용이 들어있지는 않고 스토리에 맞게 몇 개씩을 넣은 것 같다.

가상과 현실이란 소제목으로 전개되는 앞부분에선 먼저 동굴벽화의 의미에 대한 것이 나온다. 내용은 예전 고등학생 때 국사시간에 잠깐 언급이 되어진 부분이다.

“수렵무도 마찬가지다.(중략) 이 춤을 통해 그들은 사냥의 절차와 테크닉을 반복학습할 수 있었다. 또 언제나 승리로 끝나는 극의 구조는 사냥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격렬한 동작은 사냥에 필요한 신체 단련을 대신해 주었다.” p.35

흥미로운 사실은 고대의 사람들이 자연현상을 신의 역할로 믿으면서, 사람을 신으로 대입시켰다는 것이다. 마치 우상숭배와 비슷한 내용이 나올 것 같지만, 사실 누구도 신의 역할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연의 변화가 있을 때(즉 신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약해졌다고 여겨질 때) 사람들은 ‘신을 죽임’으로서 다시 봄-사람들이 바라는 계절-이 오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신 본인보다는 신의 아들이나 대리인이 죽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사람이 아니라 양이나 염소 따위가 대신 제물로 바쳐졌다고 한다. 결국 신을 설정한 것도 사람이면서 자신들의 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신을 죽인 것도 사람이란 말이다.

“디오니소스 축제도 갈갈이 찢겨죽은 디오니소스를 추모하는 행사였다. 왜 그들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그토록 흥청대는 ‘축제’로 기념해야 했을까? 거기엔 징그러운 이유가 있다. 신이 살해되면, 그 시체를 뜯어먹는 게 당시의 관습이었다. 그들은, 신의 육신을 먹으면 신의 영험함이 자신에게 옮아온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신 또는 그 대리자의 목을 벤 날엔 흥겨운 축제가 벌어졌다. 디오니소스도 그렇게 뜯어 먹혔을 게다. 유럽에서 초봄에 행해지는 ‘카니발’(글자 그대로 하면 인육을 먹는다는 뜻이다)의 원형이 바로 이거다. 호이징가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관습이 중세까지, 그것도 기독교 신앙 아래 버젓이 행해졌다고 한다.” p.43~44

종교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생겨났다. 너무 신을 설정했다 말았다 하니까 귀찮기도 하고, 또 일정한 패턴이 생기니까 아예 틀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속된 말로 미학과 나오면 미술학원도 못한다는 식으로 그것이 실용적으로는 별 쓸모없는 학문이라고 하는데, 뭔가를 알아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역시 미학을 배우기보단 미학을 전공한 사람이 쓴 책을 읽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이렇게 세계를 이해하고 개조하려는 인류 최초의 시도가 좌절하여 오히려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질식시킬 때, 인간은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대안을 찾는다. 주술로 소망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달은 인간은 이제 신을 위대한 존재로 만들어, 이 위대한 존재의 권능에 매달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종교가 발생했다.” p.49

다음으로 이집트와 그리스의 초기 미학의 차이점에 대해서 나온다. 말은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별것은  아니다. 이집트 예술은 ‘정면성의 원리’를 중시해서 사물의 형태를 온전히 전달하는데 치중했으며 사막이라는 주변 환경의 척박함 때문에 추상성을 중시했다고 한다. 정면성의 원리란 보통 우리가 이집트관련 그림 등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은 옆을 보고 있고 몸통은 앞면이면서 발은 또 옆을 보고 있는 그런 류의 장면을 말한다. 반면 그리스예술은 ‘단축법’이라고 해서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을 중시했다고 한다. 물론 그리스의 환경은 이집트에 비해 훨씬 풍족하고 살기 좋았다고 한다. 한편 여기선 재미있는 말이 나오는데, 이집트의 투탕카멘이나 미라의 관등에 나오는 입가의 은은한 미소를 전문용어로 ‘archaic smile'이라고 한단다. 한번 따라 웃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평소에 저렇게 웃어볼까?

수학적 대칭과 비례는 실제 사람의 시각에선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해서 엄격한 비례속에 약간의 빗나감을 집어넣은 것이 ‘우미’라고 했다. 예를 들어 라오콘상-그림은 인터넷을 찾아보길-의 모습처럼 말이다. 라오콘은 트로이의 신관으로 하늘의 비밀을 누설한 죄로 두 아들과 함께 뱀에 휩싸이는 벌을 받은 사람이란다. 이런 말은 미팅에 나가서 할법한 말이기도 하지만 박물관이나 관련 서적을 보면서 하면 뭔가 있어 보이는 말이기도 하다.

그 후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나온다. 라파엘로의 유명한 그림, ‘아테네학당’의 모습을 전개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그 가운데의 두 사람이 앞으로 책에서는 계속 나오면서 문답식 진행을 한다. 그들이 바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다. 플라톤은 하늘 위, 즉 이데아를 가리키고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땅, 즉 현실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플라톤은 그 이데아가 실생활에선 척도와 비례로 나타난다고 해서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것들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와 반대였다. 이와 비슷하게 아폴론과 디오니소스에 대한 것도 나온다.

“니체는 이 의문을 추적한다. 빙켈만은 그리스 예술을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으로 특징지었다. 니체는 그리스 예술의 이런 특징에 ‘아폴론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예컨대 그리스의 조형 예술은 이 밝고 명랑한 아폴론 정신의 산물이다. 하지만 비극은? 비극의 우울한 그림자까지도 이 명랑한 정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없다. 여기서 그는 그리스 예술을 지탱해준 또 하나의 힘을 찾아낸다. 그게 바로 저 깊은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알 수 없는 광포한 힘, 바로 ‘디오니소스적’ 충동이다.” p.92

“(전략) 하지만 아폴론적 가상은 디오니소스적 세계 위에 드리워진 얇은 베일일 뿐이다. 이 베일 뒤에서 흘러나오는 힘은 비극의 주인공을 여지없이 파멸로 몰아간다. 아폴론이 개별화로 생긴 세계를 긍정하면, 디오니소스는 개체를 파괴하여 원래의 근원적 존재의 품 안으로 되돌린다. 이때 무서운 삶의 진실이 드러난다. 개체화 자체가 고통이다. 이 땅에 행동하는 개체로 태어난 것부터가 고통의 근원이다. 비극이 주는 지혜는 바로 이 가혹한 삶의 진리다. 이 디오니소스의 지혜를 아폴론의 아름다움으로 감성화한 것, 그게 바로 비극이다. 비극 속에서 전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그리스인들의 두 주신은 이렇게 한 몸이 된다.” p.94

비극은 희극보다 앞서며,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당시 사조였다는 주장이다. 어차피 그게 진실이라면 항상 희극처럼 살기 위해 노력해야 적어도 개체로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비극이 무얼까?

“아리스토텔레스: 훌륭한 비극이 되려면,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악행이 아니라 악의 없는 중대한 ‘과오’의 대가로 불행해져야 합니다. 가엾다는 감정은 부당하게 불행에 빠지는 것을 볼 때 생기고, 두려운 감정은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불행에 빠지는 것을 볼 때 생기니까요.” p.105

이야기는 이제 중세로 넘어간다. 중세의 미란 기독교적으로 해석된 플라톤주의가 몇백년 동안 지배해온 세계이다. 예를 들어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태초의 말씀’이란 단어를 그리스 철학에서 말하는 로고스와 같다고 봤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로티노스가 좀 더 오래 살았던들,”단어 몇 개만 고침으로써 기독교도가 되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럴지도 모른다.” p.122

그 후 토마스 아퀴나스 등을 통해서 감각세계의 ‘가상’을 포기하고 그 너머의 초월적 세계- 아마도 종교적 이상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미의 역할이 된다.

“중세 예술의 임무는 감각적인 것으로 ‘초월적 진리’를 표현하는 데 있었다. 물론 감각적 매체로 눈에 보이지 않는 초감각적인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선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알레고리다. 중세 회화에 등장하는 양은 그냥 양이 아니라, 아뉴스 데이(신의 어린양),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알레고리에서 눈에 보이는 형체는 아무 의미도 없다. 알레고리는 글자 그대로 ‘다른 걸 말하는’ 거니까. 중요한 건 이 가시적 형체가 말하는 ‘다른 것’, 말하자면 눈에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의 신성함이다.” p.127

지금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에는 세계사책도 있는데 거기에 나올만한 내용도 조금씩 언급된다. 11세기의 로마네스크 양식은 아치공법과 “신의 성채”처럼 단단하고 두꺼운 벽을 중심으로 쌓은 건축양식을 말하며 그 다음으로 나온 고딕양식은 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했다고 하며 관련된 내용을 서술한다. 책의 내용이 주제가 ‘미’에 있는 만큼 일관되게 정리하면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가상과 현실의 관계라는 명확한 패러다임을 가지고 책을 서술했다고 하지만 너무 급하게 읽은 탓에 모호한 점이 꽤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를 좇아 예술을 모방으로 본다. 예술은 신의 예지에 의해 창조된 질서정연한 자연을 인식함으로써 성립하는 모방이다.” p.160

“토마스 아퀴나스는 미의 조건으로 그 유명한 세가지 조건 외에 ‘적절성’을 들었다. 즉, 모든 사물은 제 모양을 제대로 갖추고 있을 때에만 아름답다는 거다.” p.173

움베르토 에코의 대표소설 중 하나인 '장미의 이름‘을 가지고서 중세시대의 미학을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진진했다(하지만 아직 저 소설을 읽지 않은 나에겐 바로 스포일러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범인은 A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윌리엄 수사와 맹인 수사인 호르케의 대립구조로 소설은 진행되는데 실제로 윌리엄은 윌리엄 오컴이란 중세의 유명론자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그는 중세의 형이상학적 신학자들이 쓸데없는 사변을 일삼는 데 반발하여, 불필요한 사변적 개념들을 철학에서 도려낼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물론 호르케는 토마스 아퀴나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세 수사를 의미한다. 흥미롭게도 이 소설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라진 저서 ‘희극론’의 향방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론’은 이렇게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물론 이 이야기-장미의 이름-는 허구다. 하지만 어쨌든 희극론이 사라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데 ‘시학’의 제1부 ‘비극론’만 남기고 제2부 ‘희극론’만 고스란히 없어지다니, 좀 이상하지 않은가? 어쩌면 제2부는 정말 고의로 불태워졌는지도 모른다. 웃음을 두려워하는 자에 의에 말이다. 또 만약 그랬다면, 그건 에코의 상상대로 아마도 엄숙한 시대였던 중세에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 중세 뿐일까? 이런 일은 절대적 진리를 참칭하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일어날 수 있다.” p.166

그리고 중세를 넘어 근대예술로 넘어온다. 저자는 각 파트의 도입부에 간단하게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말해주는데 여기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뒤러의 실험실, 바로크시대 및 바움가르텐과 칸트, 그리고 헤겔에 대해서 나온다.

“다방면에 능한 보편인universal man이 르네상스의 이상이었다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 이상의 실현이었다. 그는 회화는 물론, 조각도 할 줄 알았고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그는 학자이자 건축가였고, 또 기술자이자 발명가였다.” p.179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 두 사람은 예술 활동으로나, 이론 활동으로나 모든 면에서 서로 적대적이었다. 다 빈치가 회화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면, 미켈란젤로에게는 조각이야말로 예술 중의 예술이었다. 다 빈치가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과학적 관찰과 실험에 관심이 있었다면 미켈란젤로는 신플라톤주의의 신비주의에 기울어져 있었다. 다 빈치가 자신을 합리적 규칙에 따라 작업하는 과학자라고 생각했다면, 미켈란젤로는 영감에 따라 작업하는 고독한 천재로 의식하고 있었다.“ p.185

"다빈치는 예술의 목적을 외부 세계의 과학적 인식에 두었다. 그래서 그는 심지어 “아름답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에게 있어서 예술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미의 창조’에 있었다. 말하자면 그는 미와 예술을 밀접히 결합시켰다.“ p.188

어떻게 이 둘이 닌자거북이에서 동료로 지낼 수 있었을까? 어쨌든 그 후에 1525년에 원근법을 증명하는 실험을 한 뒤러의 실험이야기가 나오고 바로크 시대의 푸생과 루벤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점점 이야기는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근대에 이르러서는 미학을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하려는 사조가 나타났기 때문이 아닌가하고 혼자 생각해본다. 물론 계속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문답식 서술은 나오지만 그래도 헤겔의 이야기를 할 때 철학적인 접근을 한다거나 단어선택 시에 어려운 말들을 쓴다는 것 등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의 중반부까지의 페이스를 떨어지게 한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2권에서 보자-이 책은 3권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이제 당신은 내가 왜 ‘그리는 손’을 책의 표지로 선택했는지 알았을 거다. 미학의 과제는 미와 예술의 본질을 밝히는 데 있다. 하지만 미의 본질을 밝히려 하자마자, 우린 이 두개의 손과 똑같은 처지에 빠지게 된다. ‘이상한 고리’는 예술의 세계에도 있고, 나아가 논리학과 철학에도 있다. 어쩌면 그건 인간의 정신 구조 자체와 관련된 건지도 모른다. 이제까지 우린 에셔의 몇 가지 주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음 권에선 에셔의 작품이 지닌 철학적 의미로 초점을 옮기게 된다. 얘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연 우리가 저 ‘악마의 고리’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p.291

책이 주제에 비해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았고, 역시 진중권이란 사람이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만한 글 솜씨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또 에셔라는 네덜란드 판화가의 선판이 잊을만 하면 나온다. 그 판화의 내용은 거의 뫼비우스의 띠처럼 가상과 현실을 혼동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려워지면 판화를 보면서 머리를 좀 식히라는 작가의 배려같다. 한편 지난 번 의대도서관에서 진중권씨의 놀이와 관련된 책을 빌렸다가 읽지 못하고 반납한 적이 있는데, 이런 식의 글 솜씨라면 재 대출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하지만 아직 읽을 책이 산더미가 되어 나를 억압하고 있는 관계로 근시일내로는 힘들듯). 기억에 다음 구절이 남는다(중간에 넣을 만한 부분이 없어서 그냥 마지막에 덧붙인다).

“플라톤: 아까 말했듯이 인간은 누구나 미를 사랑한다네. 그걸 ‘에로스’라 부르세. 에로스는 슬기로운 아버지와 무식하고 아둔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미와 덕과 지혜를 온전히 갖추지 못했어. 말하자면, 반쪽이인 셈이지. 그래서 그는 항상 나머지 반쪽을 갈망한다더군(하략).” p.84


★목차

지은이의 말

글머리에|별밭을 우러르며

원시 예술|가상과 현실
벌거벗은 눈
유희, 노동, 주술
황금가지
- 에셔의 세계 1
피그말리온
- 에셔의 세계 2

고대 예술과 미학|가상의 탄생
오시리스의 땅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
아테네 학당
- 에셔의 세계 3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원형 극장에서

중세 예술과 미학|가상을 넘어
빛과 어둠
아뉴스 데이
- 에셔의 세계 4
돌로 된 스콜라 철학
성당에서
성자의 유혹
- 에셔의 세계 5
장미의 이름

근대 예술과 미학|가상의 부활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뒤러의 실험실
- 에셔의 세계 6
바로크의 거장
에스테티카
- 에셔의 세계 7
파리스의 심판
유리알의 유희
극장에서
정신의 오디세이
- 에셔의 세계 8
카페 앞에서

아름다움에 관하여|아름다운 가상
비너스와 네페르티티
- 에셔의 세계 9
미적 범주들
유클리드와 산책을
- 에셔의 세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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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부는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이다. 사소한 일들을 길게 쓰는 법을 잘 아는 작가여서일까? 자서전부분의 이야기도 상당히 세세하다. 그런 기억들을 잘 간직하고 있으면 소설 속에서도 그런 것들을 잘 끌어낼 수 있다. 샤이닝이라는 공포물도 결국 그 시초에는 알콜중독자였던 자신이 있었다는 스티븐 킹의 말은 사람의 경험이 글을 쓴다는 것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또 이 작가의 베스트셀러였던 - 적어도 내 기억속에선 - 미저리의 이야기가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도 나온다.

“1985년 말에서 1986년 초까지 나는 어느 정신이 나간 간호사에게 붙잡혀 고통을 받는 작가에 대한 소설 <미저리>를 썼다.(당시의 내 정신 상태를 잘 말해주는 제목이다). 1986년 봄과 여름에는 <토미노커스>를 썼는데, 코카인 때문에 흐르는 코피를 솜으로 막고 맥박이 분당 130번이나 뛰는 상태에서도 자정까지 일할 때가 많았다.” p.118

실제 글쓰기에 관한 것은 ‘연장들’이란 부분부터 나온다. 거기에는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으라는 말이나 경박한 마음으로 원고지를 대하지 말라는 등의 조언이 나온다. 글을 쓸 수 있는 연장을 골고루 준비해둬야 항상 글을 쓸 때 꺼낼 수 있다는 말이다. 좀더 자세하게 스티븐 킹이 말하는 연장들의 우선순위를 꼽자면,

1. 단어(낱말) : 쉬운 말을 쉽게 써라. 평이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좋다. 또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가 좋다(지난 번 코엑스몰 서점에 갔었을 때 우연히 2006년 신춘문예 당선 시작들을 모은 책을 본적이 있다. 그런데 눈에 확 띄는 특징은 토속어 등을 많이 사용하는 등 28살의 내가 봐도 도통 짐작할 수 없는 단어들이 꽤나 많았다는 것이다. 시는 아무나 쓸 수 없다는 것인가?).

2. 문법 : 최고의 작가들은 때로는 문법을 무시한다. 그러나 최고의 작가가 아니라면 차라리 규칙을 따르는 편이 낫다. 또 되도록 능동태를 써라(이건 우리나라 글에서는 해당사항이 별로 없는 듯). 부사도 그렇다. 너무 많이 쓰면 안 된다. 아니 아예 쓰지 마라. 굳이 쓰지 않아도 독자들은 다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문단 나누기 : 문단은 작가의 의도를 보여주는 지도이다. 굳이 의식하기 싫다면 그냥 나중에 나눠도 되니까 문단을 꼭 염두해라.

“소설의 목표는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이 맞이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것이다.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단은 글보다 말에 더 가까운 것이고 그것은 좋은 일이다. 글쓰기는 유혹이다. 좋은 말솜씨도 역시 유혹의 일부분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그토록 많은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곧장 침대로 직행하겠는가?” p.163

창작론도 비슷한 부류의 조언이 들어있다.

1. 많이 읽고 많이 써라 : 멋진 글에 매료되기도 하고 또 최악의 글을 역지사지 삼으며 분발해라.

“그러나 여러분이 죽어라고 열심히 노력하기가 귀찮다면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p.175

(그러고 보니까 스티븐 킹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거창하게 스토리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2. 상상력을 위해 TV를 치워라 : (맞는 말이다. 지금 방에 인터넷도 안되고 TV도 거의 손을 대지 않으니까 이제야 빌린 책을 읽을 시간이 난다. 물론 새벽 한시가 가까워지곤 있지만.)

3. 글쓰는 자리를 마련해라

4. 진실만을 말해라 : 솔직해져라.

5. 처음에는 문체모방도 좋다.

6. 글에는 서술, 묘사, 대화 뿐 이다. : plot은 너무 인위적이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 소설의 결말은 작가도 쓰는 중에는 몰라야 독자도 정신없이 그 소설에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 쓰다 보면 마치 작가가 화석을 발견하는 것처럼 글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론 plot과 story는 다르다. 스토리는 당연히 기발해야만 한다. 좋은 소설은 반드시 story에서 시작해서 주제로 나아간다.

7. 묘사는 너무 빈약해도, 또 너무 자질구레하게 지나쳐도 안 된다. : 묘사가 너무 길면 장황하고 지루해질 수 있다. 하나 요령이 있다면 인물 자체에 대한 묘사보다는 장소와 분위기 등을 묘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어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야 한다.” p.214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소설을 젊은 시절 즐겨 읽었다는 작가의 말을 들으니, 하루키가 생각났다. 그도 그의 문학수첩에서 이런 말을 언급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티븐 킹과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고 자라는 우리 세대의 소설가들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도 나중에 이 작가들을 언급하겠지?)

8. 대화문을 잘 이용해라. : 진실해야 한다. 등장인물이 스스로 말하게 내버려 두는 것도 요령이다.

9. 순수한 상상력을 가지고 등장인물이 직접 되어보라. : 그라면 과연 무슨 말을 할까?

10. 연습이 가장중요하다. 물론 연습은 지루하지 않고 즐거워야 한다. 또 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11. 수정작업은 꼭 해야 한다. : 물론 그 횟수가 중요하진 않지만 적어도 상징성을 찾기 위해서, 또 주제를 찾기 위해서도 한 번 쯤은 훑어봐야 한다. 상징성은 option 일수도 있다.

(여기까지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폴 오스터의 브루클린 풍자극도 이런 내용과 매우 유사했다. 문체도 그랬지만 중요한 건 상징성을 대단히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누가? 높은 사람들이 말이다. 그래서 난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지만! 상징성을 잘 못 찾으면 지루하기 십상이다.)

12. 글을 쓸 때는 문을 닫고 써라. 특히 초고 일 때는 타인에게 보여주지 말라. : 그 후에 한 2~3달은 그냥 그대로 놔두고 그 후에 훑어봐라.

13. 모든 소설은 실은 어느 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 가상의 독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14. 배경스토리도 있다.

“배경 스토리에 관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a. 과거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 b. 대개는 별로 흥미롭지 않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내용은 넣어야겠지만 자기도취에 빠져 따분한 내용까지 마구 포함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남들이 기나긴 인생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주는 곳은 술집이다. 그러나 그것도 술집이 문을 닫기 한 시간쯤 전에만 해당되고, 그나마 여러분이 술값을 내겠다고 말한 경우에만 성립되는 일이다.” p.281

전반적으로 책이 상당히 주관적이면서도(물론 주관적이지 않은 이런 종류의 책이 있을 수 있을까? 작가의 자존심이 걸린 내용이 말이다) 구성이 산만한 감이 있다. 작가는 뒷부분에서 이 책을 쓰다가 당한 사고 때문이라고 말하니까 조금 이해해 줄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연습문제 풀듯이 문장을 써보는 책은 조금 질린다. 그렇다 쳐도 읽고 나니 조금 남는 게 없긴 하다. 과외를 할 때 누누이 학생들에게 강조하던 사실! 수학 교과서를 아무리 정독하고 원리를 다 이해해도 문제를 풀지 못하면 시험성적은 나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꼭 문제를 풀라고 하던 나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일만 짚고 넘어가겠다.(중략) 그 문제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묻는 질문으로 어떤 이들은 은근하게 묻고 또 어떤 이들은 우악스럽게 묻지만 그 요지는 언제나 똑같다. ‘당신은 돈 때문에 일합니까?’

대답은 ‘아니오’다. 지금도 그렇고 전에도 그랬다. 물론 소설을 써서 꽤 많은 돈을 모은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종이에 옮겨놓은 낱말은 단 한개도 없었다.(중략) 내가 글을 쓴 진짜 이유는 나 자신이 원하기 때문이었다. 글을 써서 주택 융자금도 갚고 아이들을 대학까지 보냈지만 그것은 일종의 덤이었다. 나는 쾌감 때문에 썼다. 글쓰기의 순수한 즐거움 때문에 썼다. 어떤 일이든 즐거워서 한다면 언제까지나 지칠 줄 모르고 할 수 있다.“ p.308

방학 때는 간단한 소설이나 한두 편 쓰고 싶다. 지난 1학기 논문작성과 발표 수업 때 리포트로 썼던 소설, ‘개구리와 나비’도 나름대로 읽어보니 꽤나 좋은 성장소설이 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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